저는 군전역을 한달여 앞둔,
예비 민간인 인데요.

황산벌을 이제서야 보게 됬습니다.
집이 찌글찌글 해서리, 디브이디는 고사하고
비디오도 없어서요.^^

우연히 황산벌이란 영화를 구해서 보게 됬습니다.
(그외 똥개,킬빌 vol.01도요.^^)

제가 군인이라서 그럴까?
글레디에이터나 라이언일병구하기 같이 장엄하고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거대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참 재밌는 영화인것 같았습니다.

죽으러 가면서 얼굴에 허연분을 바르고 나서는 화랑들을
보면서 이상하게 오인용의 무뇌충과 동방신? 이라는 신인그룹이
생각났지만,

영화는 참 현실감 있는것 같았습니다.
병사들은  역시나 소모품같이 쓰여지고, 죽음이 두려운
모습들이 전쟁이 나면 우리 중대의 모습일것 같아서 웃음도 났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