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선데이 - 역사의 진실앞에 당당히 서라

영화감상평

블러디 선데이 - 역사의 진실앞에 당당히 서라

1 차봉준 0 20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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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폴 그린그래스
- 출연 : 제임스 네스빗, 팀 피곳 스미스, 니콜라스 파렐, 제라드 맥솔리, 케이시 케이라 클락
- 제작 : 아일랜드, 영국, 2002
- 장르 : 드라마

1972년 북아일랜드 데리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냉정한 시선으로 다큐먼터리 형식을 빌려 제작한 영화이다. 감정을 이입해서 억지로 감동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실만을 언급해서 판단은 관객에게 제시한 영화이다. 그럼으로써 관객은 역사의 진실을 깨닭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최근의 국내에서 정치권의 이익에 의해 내세우는 과거사 청산과 같은 헛구호가 아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과거를 언급하는 행위가 아니라 차분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역사속에서 덮혀져 있던 사실을 보여준다. 비슷한 역사를 가진 광주에 대해 이런 시각으로 우리는 과연 만들 수 있을 지조차 의문스럽다.

아일랜드의 역사가 근대사회로 들어서면서 피와 억압의 세월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이 감쳐져있고 IRA의 폭력주의 노선으로 인해 기득권들로 인해 왜곡된 역사속에서 이제나마 이러한 영화로 다시 조명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를 감독한 그린그래스의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는 시각으로 접근한 역량이라 할 수 있다.

OST중에서 "sunday bloody sunday" - 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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