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이라는 일본 영화 봤습니다.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 지더군요...

이건 뭐랄까.. 슬픔이나 안타까움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도 배신감도 아니고....

단지 제 가슴이 답답해 지고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저같은 현상을 보이신 분들 계신가요???

"지금까지 당신이었어?" 이 대사 맞나요? 이 대사 듣는 순간 부터 한 10분동안 흥분이

가라 앉지 않더군요. 영화는 단지 영화일 뿐이고.. 제가 오버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만..

흔한 스토리인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보내는..' 그런 말과는 너무나도 느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많은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마지막이 씁쓸하고 답답했던 영화는 처음입니다..

나오꼬의 행동이 이해가 되면서도...... 화가나는......

저 같은 느낌 드신분 댓글좀 달아주시겠어요? 저 혼자만 느끼는 가치관의 혼란인지....

궁금 하군요..

그래도 이 영화 다시 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귀여운 료코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어져서..ㅡㅡ;

정말 내가 헤이짱 이라면.. 또는 나오꼬 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깊이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아직 못보신 분이시라면... 한번 보시길..

그리고, 다 보고나서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헤이짱에 대한 안타까움... 나오꼬에 대한 배신감... 

나오꼬의 선택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끼는지..

다른 분들은 이런 감정들중에 어떤 감정을 느끼시는지...

전 오만가지 감정을 다 느끼고 있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