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길을 멈춰서 황홀한 순간에 빠져봅니다.
이런 장면을 찍으려면 주변 사람들이 의아한듯 바라보는
눈길 쯤은 견대내야 합니다.
요즘은 이런 일이 흔해서 젊은 사람들은 그러려니하는데
암튼 그런 시선 거르고 예쁘 사진 담았습니다.
간만에 폰카로 예쁘게 찍었네요
다시 집에가서 카메라 들고 나오겠다는 생각까진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직 때 타지 않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꽃잎들은 사진에 찍힌것 보다 훨씬 고왔습니다.
한줌 쥐어봤는데 아기 피부같이 부드럽고 은은히 퍼지는 벚꽃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운치없이 너무 살벌하길래 않올렸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눈 코 입으로 들이닥쳐서 마스크쓰고 사진 찍었습니다 ㅎㅎㅎ
사진만 그럴싸해보이지 바람이 너무 사나워서 정신이 없었어요
좋은 장면 감사합니다.
이런 모습을 담는 여유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