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살던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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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살던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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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살던 동네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약속 상대를 기다릴겸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80년대 부유층들이 즐겨 살던 단독주택 지구 인데

그 골목 골목이 그렇게 좁은지 몰랐습니다.

유치원생인 저에겐 너무 큰 길이었던....

단짝 친구의 집을 찾아가봤는데 헐렸고

소나기가 엄청 오던 날 자기집에 날 끌고 갔던 소녀의 집은

커피숍이 되어있었습니다.

세월은 참 무심하지만, 미소 지을거리 하나 남겨주었네요

꾀죄죄한 모습으로 집안으로 들어가길 주저하던 나를 끌고 갔던 그친구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기를...

주작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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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7 달새울음
'80년대 부유층들이 즐겨살던 단독주대 지구'에 사셨군요 오호~!!!  ^^;;;
집이 아담하고 귀엽네요...
저도 어릴 때 미역 감던 그 넓디 넓던 개천이 현재는 좁은 수로에 불과하더라고요...
4 애플그린
이런 오해가 생길수도 있겠군요

저때 저희 집은 응팔의 덕선이 집 같은 월세시절이었습니다.

같은 층 3세대가 모두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고 샤워실 그런것도 없었고 연탄불 아궁이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10 자막요정
응팔의 덕선이가 판교로 이사 가서
지금은 부유하게 살고 있죠 ㅎㅎ
저도 공동 부엌 딸린 월세방에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에 비하면 지금은 판교로 이사 간
덕선이가 안 부러워요 ㅋ
4 애플그린
하지만 그댁 남편 최택님이 작고하셔서...(김주혁 배우님이 그립군요) 갑자기?;;;;
26 장곡
옛날에는 동네에 공동 화장실이 있었지요.
아침이면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고요.
어릴 때 학교에 가면 운동장이 엄청 넓게 보였지만 나중에 보니 손바닥만하게 느끼는 것과 같네요.
4 애플그린
그러게요 교내 등교로도 사자상 사루비아꽃 유관순, 이순신동상 있던 기억 ㅎㅎㅎ 전국 공통이지 않나 싶습니다.
40 백마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풍경이죠.
4 애플그린
그러다가 어느날 재개발되어 바뀔풍경....ㅠ.ㅠ입니다.
20 큰바구
동물원에 혜화동 노래가 생각났었겠군요 ㅎㅎ
S 푸른강산하
제가 출생한 영등포구 당산동
어쩌다 2호선 전철을 타고 한강을 건널 때가 되면 한 번은 꼭 쳐다보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 변해 흔적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20 큰바구
이젠 옛 흔적이란 찾아볼수 없겠네요 ㅎㅎ 한강도 수상택시 사업한다고 다시 한강재정비하는바람에 당산역근처가 아주 많이 변했고
한강고수부지도 너무 많이 변해 버렸어요 옛날 한강 고수부지가 참 좋았었는데...
S 푸른강산하
현 당산역 아래가 예전엔 꽤 넓은 백사장, 여름이면 그곳이 해수욕장처럼 인파로 북적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강 정비사업하면서 그 백사장을 강제로 없애 많은 사람들이 무척 아쉬워 했다는..
4 애플그린
가끔씩 차로 이동하면서 빤히 보이는 풍경인데도 막상 걸으면서 지나치는 감성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4 애플그린
한번쯤은 생각났었씁니다 ㅎㅎㅎ
34 금과옥
골목길이 정겨울때가 있습죠... ^^~ ㅎㅎ
4 애플그린
한번 다녀오면 3일정도는 진하게 기억이 스며듭니다용
17 바앙패
남아있네요,  아파트 안들어서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