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진 자세히 모르지만, 한 말씀 올려봅니다.

자유게시판

일주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진 자세히 모르지만, 한 말씀 올려봅니다.

32 빨강머리앤 53 1511 8

 

씨네스트가 드디어 홈피 개편을 했습니다!

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여러분. (끼야오올~~~`)


개편 되고 난 후 그 새로움에 마냥 좋아하고... (물론 개편 첫 날인 월요일에 게시판 두 개 안 보인다고 잠깐 엉엉 대긴 했었지요...-_-;;)

확 많아진 다양한 이모티콘에 즐거워 하고...

 

요 며칠 제 여유 시간도 좀 넉넉해서,

바빠서 다시 컴터도 못 켜게 될 때까지 그 짧은 시간동안

개편한 홈페이지에 힘 좀 실어주자!! 하며

씨네스트에 그동안 바빠서 활동 뜸했던 것도 만회할 겸, 열심히 댓글도 달고 글도 올렸어요.

물론 의무라든지, 강제적으로 한 게 아니고

자발적으로, 진심으로 즐겁게 즐기며 한 것입니다.


그런데 개편하고 이 일주일동안 이따금 올라오는 재회 님의 글이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짐작하자면, 한줄글과 건의사항에 올라오는 몇몇 불평글보다 더 많은 쪽지가

재회 님께 갔나봅니다.

대체 무슨 쪽지였는지, 저는 알 수가 없지만 분명 회원 레벨에 대한 불만글이었겠지요.


그 쪽지 보낸 분들 중 여기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역시

저는 알 길이 없습니다.

허나, 사이트 개편을 하면서

재회 님이 분명 '기존 멤버들은 후하게 레벨을 올렸다'라고 말씀하신 것 그 하나만은 분명 기억합니다.

분명히 기억한다고요.

그런데 그 '후하게' 준 것에조차 불만족을 한 회원분들이 많았던 거란 얘기겠지요.

물론 활동도 거의 없이 가입 기간이 긴 것에 의해 고레벨이 된 분들에 대해선 저 역시 좀 고개가 갸웃거렸으나

그리 불만은 없었습니다.

아직 개편 초기이고, 재회 님이 차차 알아서 하실 거란 믿음이 있었고,

그리고 저 같이 (씨네를 안 지는 오래 되었으나) 가입한 지 몇 년 안 된 신입이 무슨 개입할 일이냔 생각이 먼저였습니다.

그게 먼저였다고요. 그게 상식이었고요.

 

사이트 내에 모든 게시판이 정상적으로 다 이용 가능하면

그걸로 된 거 아닙니까?

레벨이 높으면 운영자님도 모르는 게시판이 혹시 생겨나기라도 하나요?

 

저는 작년부터 최근까지 영화를 한 달에 한 두 편 볼까말까 할 정도로 너무 바쁜 탓에

덩달아 씨네스트를 통 들어오지 못해서, 아주 이따금 들어와 댓글로 인사하고, 안부 전한 게 다였습니다.

그래서 사이트 개편하면서 아주 낮은 등급이 되겠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재회 님께서 제 활동을 기억해주셨는지,

설정 해놓으신 회원 등급을 보고 정말이지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씨네스트를 앞으로 진심으로 즐겨나갈지, 아닐지는

각자의 선택이고 몫입니다.

바쁘다 보면 못 올 수도 있는 거고, 여력이 생기면 다시 같이 도담도담 즐기면 되는 건데

뭐 이리 회원 등급으로 시끄러울까요, 여러분.

지금 현재의 등급은 자신이 만든 겁니다.



ps.

몇몇 불만쟁이 회원님들 덕택에 가만히 있던 선량한 시민인 제 쪼렙 포인트가 다 날아갔습니다.-_-(부들부들)

지금 밥맛이 없습니다.

제가 만약 스톰이라면,

여기를 지금 태풍으로 쑥대밭을 만들고도 남았을 겁니다....!!!

후리얏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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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Comments
24 jdjm  
술 푸고픈데, 술담배 끊은지 10몇년이 넘어서리...이까짓개 뭐이라고 다시 술담배를 시작하겠습니까 ㅠㅠ독경을 하며 삭여야지요
32 빨강머리앤  
jdjm 님의 청아한 독경 소리가 여기까지 잘 들리는군요.... 아.... 맑고 깨끗하여라....
S 줄리아노  
글쎄요... 레벨 그거 별 관심없습니다.
지금도 대사 몇줄가지고 낑낑거리고있는 저는
돈많은 사람 부러워해 본적도 별로 없지만, 제가 유일하게 부러운 분들은
이곳에서 꾸준히 다른 분들을 위해 놀라운 완성도의 자막을 만들어주시며
부족한 제 자막에도 따듯한 댓글 한줄 달아주시는 고수님들 뿐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카추카 35 Lucky Point!

32 빨강머리앤  
하... 무슨 댓글의 정석이라도 공부하셨나요.
너무나 주옥같은 말씀이십니다. 네, 맞아요.
열심히 자막 만드셔서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자막제작자 분들 모두가 부러울 뿐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직접 제작하셨든, 이미 제작된 자막이나 섭자막을 싱크를 하나하나 다시 바꿔 올리시든
모든 자막제작자 분들은 정말이지 감사하고 또 감사한 분들이지요.^^
S 줄리아노  
근데... 앤님 언제 그렇게...
곧 레벨 2 되시겠어요...! (생각이 달라지네...ㅋㅋ)
24 jdjm  
줄리아노님은 몇일내로 50이상으로 회복되실텐데요 뭐^^ 제작자는 수작업으로 올린다고 하셨어요. 부럽 부럽
26 naiman  
저도 레벨 관심없이 그러려나 했는데 레벨71에서레벨1  포인트 0 되었네요. ㅎㅎㅎ
S 줄리아노  
좀 심하셨다...
충격이 좀 있으실듯 ㅋ(웃음 아님)
32 빨강머리앤  
꽤 고레벨이셨는데, 1레벨이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ㅎㅎ
오늘 밤 한 잔 빨아삐리뽀?=ㅁ=
42 심야시인  
ㅎㅎ. 뭐든지 "다시" 라는게 있기 마련이죠..
너무 낙심마세요. ^^*
32 빨강머리앤  
네. 푸헤헤헷~
5 Mikey  
저는 반성했어요.

추카추카 37 Lucky Point!

32 빨강머리앤  
음....?
토닥토닥...
26 티거  
저 역시 71렙에서 초기화 되었지만...그닥 개의치 않네요
사실 제가 70렙을 받았을때 부끄러웠거든요
내가 한게 뭐있다고..? 힘들게 올려주신 자막에 감사하단 당연한 글을 남긴거 뿐인데 말이죠
렙은 애초에 신경조차 쓰지않았고 올려야한다면 제가 부지런히 활동하면 되고...

시원한 글 잘 읽었습니다

p.s. 진정 시네스트를 위한다면 상단과 우측의 광고배너나 팍팍 눌러주고 불평들 하시지...
32 빨강머리앤  
...실은 지금. 울컥 한 마음에 어제 올린 저 글... 쓰고 보니 뻘쭘하고 부끄러워서...;;;
후회하고 있슴미당... 아 흑...T^T
그저 선량한 쪼렙이었을 뿐인데, 안티를 양산해 내었네요, 스스로.ㅋㅋㅋ
35 하루24  
앤님...
좋은 글이네요...
32 빨강머리앤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헤헷~
11 Radioheadism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32 빨강머리앤  
헤헷, 감사합니다~ 라디오헤디즘 님!
아이콘이 너무 귀엽네요. 그거 비슷한 이미지 갖고 있는데!^^
27 블루와인  
추천 무조건 누릅니다. 이제서야 이걸 봤다는데 죄송스러운 마음 한켠 가득!
32 빨강머리앤  
아유, 무슨 그런 과찬까지...
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13 halo  
저도 홈페이지 단장한 모습만 보고 오랜만에 로그인 했는데! 인기글 제목들을 보며 아, 무슨 일이 있었구나 했어요 ㅎㅎ 빨강머리앤님 글을 읽고 나니까 정리가 되네요! 저는 로그인하고 아 내가 9구나~(?) 라며..^^; 늘 하던 대로 한줄게시판 가서 끄적였어요
32 빨강머리앤  
헤헷,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이 좋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