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새 폰을 산다면 삼성제품은 절대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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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새 폰을 산다면 삼성제품은 절대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8 godELSA 12 1487 2
 2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팟 5세대를 들고 생활을 했습니다.
 
(고등학생이라 누구에게 딱히 전화할 일도 없었고 에그만 들고 다니면 카톡이 다 해결해줬기 때문에..;;)
 
그러다가 재작년 11월 부터 갤럭시 노트 4를 사서 썼는데
 
1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딱히 기기 내부 부품 상 큰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니구요.
 
(그 동안 아이팟은 잃어버리게 되고...ㅜ)
 
그러다가 지난 달에 폰을 물에 빠뜨려서 침수를 당했는데 바로 다음 날 서비스 센터를 찾아갔습니다.
 
... 새벽에 빠뜨렸으니깐 몇시간 동안 말리고 아침 9시에 서비스센터를 찾아 갔습니다.
 
부식됐다고 메인보드 갈아라더군요.. 참 너무 쉽게 부식이 되는구나 했습니다.
 
아이팟은 물에 빠뜨려도 하룻동안만 말리면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갔거든요.
 
그런데 직원분이 말하길 액정까지 같이 나갔다는 겁니다. 액정과 메인보드와 연결된 선이 녹았다나.. 그랬습니다. 
 
그렇게 수리비로 35만원이 나왔습니다. 새폰을 사고 싶었지만 위약금도 물어주긴 싫고 그래서 그냥 어쩔 수 없이 거금을(!) 들여서 고쳤습니다.

물론 내부 청소도 했죠. 부식 진행 방지하려구요. 문제 생길 법한 부품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없다더군요.
 
그런데 또 며칠 안 있다가 귀신터치 현상(폰이 저절로 터치가 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래서 또 서비스 센터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배터리를 연결하는 단자 부품이 부식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또 5만원이 수리비로 지출.... 서비스 센터에서 확인받은 부품도 이렇게 문제가 생기니.. 또 언제 문제가 터질까 했는데

한달동안 잠잠하다가 오늘 또 터졌네요.

새벽에 폰이 저절로 꺼졌다가 켜졌다가를 반복하는데 센터를 아침에 찾아갔더니 문제의 원인이 뭔지 모르니 일단 초기화부터 시키잡니다.

저번에 초기화를 해서 겨우겨우 다시 원래 폰으로 돌려놨는데 또 다시...?

어쩔 수 없이 다시 시켰습니다. 그런데 초기화 해도 안되니깐 이번에는 안을 열어보잡니다.

또 침수 때문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메인보드가 문제네요. 그것도 처음 침수됐을 때 고친 그 부품이..

메모리와 연결되는 회로가 나갔다며 아예 회로 단자를 바꿔야 한다네요.

다행히 저번에 고친 부품이라 이번엔 무료로 해줬는데 새 부품이 1달만에 고장이 났다는 게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거기다가 잔고장도 아니고... 이건 뭐 아예 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고장이라니;;
 
대체 왜 이렇게 삼성폰제품은 고장이 잦은건지... 침수 때문이라고 쳐도 새 부품도 고장날 만큼 AS 서비스가 무책임한 건가?

애플사 제품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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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M 再會  
제가 등산을 자주 가는데 애플은 춥다고 꺼지고 덥다고 꺼집니다. 진짜 산에서 난감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몸에 붙이고 다니는데도 가끔 이러네요...
어째든 결론은 다 거기에서 거기라는... 운이 없었을 뿐... !
12 TimBurton  
저는 갤럭시S4 3년째 쓰고있는데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었네요
근데 지인 말로는 애플 서비스 센터가 그렇게 좋다고 부품 교체했는데 공짜로 해줬다면서 굉장히 애플을 찬양하길래
나중에 한번 바꿔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
1 choobaka  
복불복일 수도 있지만 저도 이상하게(?) 과거부터 삼성 폰은 다 고장나서 바꿨고
엘지 폰은 그냥 오래 쓰다가 (고장 안난 상태로) 바꾼 경험이 있습니다. ㅎ
23 캬오o  
작년 하반기까지 노트2를 썼습니다 2년 약정만 끝나면 바꾸리라 다짐하고있었는데 3~4개월을 남기고 똥통에 빠지고 역시 메인보드가 나갔었죠ㅋㅋㅋ
문제는 메인보드를 갈아야하는데 새것이아닌 A급 메인보드더군요 (아마 오래된 제품이라서라고 생각합니다)
약 8만원주고 갈았는데 얘가 발열이 너무 심한데다 꺼지고켜지기를 무한반복해서 바꾼건 취소하고 고장난 메인보드로 다시 갈아끼웠죠.
일할때 노트북으로 카톡을 주고받고.. 아이패드쓰고.... 이런게 약 두 달 정도 진행됐습니다 바빠서 센터도 잘 못갔거든요
근데 그러던 어느날 핸드폰이 잘되요-_-;;;;  너무너무 잘되요ㅋㅋㅋㅋ
지금은 아이폰으로 넘어왔지만 하던 게임때문에 노트2도 같이 씁니다만 아직도 잘되요ㅋㅋㅋㅋㅋ
엘사님도 1~2달만 기다려보심이...ㅋㅋㅋ
1 zzxx  
원래 침수가 스마트폰에는 치명적입니다. 제 경험엔 애플은 안 써봤고
삼성폰이 좋다는 건 아니지만 베가나 엘지보단 더 괜찮았고요
수리비가 그 정도 든다면 차라리 보급형 자급제 폰같은 걸 임시로 사서
쓰시는 게 나았을 거 같은데요
8 덩크하는브롱  
저같은 경우에는 아이폰 침수경험상 부품이랑 베터리 교체하고 한달 쓰다가 또 꺼졌다가 켜졌다가 반복하길래 다시 갔더니 베터리가 또 나가서 다시 교체하며서 수리기사분한테 물어봤더니 1년되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물에 빠뜨리면 100%완벽하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그런식으로 얘기했던거 같아요 . 수리하고 다시 폰이 맛이 가길래 그냥 바꿔버렸어요
9 주주주  
전 아이폰만 사용하다가 노트4 출시하자마자 바꿨는데....
안드로이드 자체가 불편하네요.ㅎㅎ
제 노트4는 배터리 문제가 좀 있네요.
완충 상태에서 인터넷과 게임 coc 1시간 반정도 하면 배터리 30% 남아요.
화면이 꺼져있는 대기중인 상태에도 배터리 다는 거 보면 뭐 이딴 폰이 다 있나 싶네요.ㅎㅎ
서비스센터 가봐도 초기화 해보라는 말밖에 안 하고, 초기화해봤자 소용없고..
1 나랑원숭이  
휴대폰 손바닥만한데 내구성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습니다. 수제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공장에서 몇백만대를 찍어내는데 몇백만대가 동일할 수는 없겠죠.기계 특성상 한군데 고장나면 연계로 망가져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컴퓨터도 그러잖아요. 회사문제라기보다는 각 휴대폰 제품, 회사 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죠.

애플 휴대폰 쓰면서 날씨 추우면 그냥 꺼져버리거나 동작 이상이 심해서 이상하네 했는데 다른 친구들도 그런 현상 한두번 겪는걸보고 완벽한 휴대폰은 바라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맞는 부분을 찾거나 뽑기운이 작용하니까요. 애플도 서비스센터 이용하다보면 이상하게 계속 고장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터치인식이 둔감한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완전 침수되면 보통 휴대폰은 그냥 새거 사는 편이 좋습니다. 부품갈아도 계속 문제일으킬 수 있습니다.
S 맨발여행  
저는 2000년에 처음으로 폰을 샀는데 애니콜이었죠. 배터리가 빵빵하게 부풀더라고요. 터질 거 같아서 겁이 났는데 그 뒤로는 삼성 폰을 사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든 카메라든 메인보드의 기판에는 맹물만 닿아도 며칠 안에 부식이 되어서 못 씁니다. 제가 카메라를 오래 써와서 알고 있어요.
7 촌장  
워키토키가 제일 좋습니다. 하하ㅎ... 죄송(__);;
2 울양이dkQk  
물에 빠지면 거의 치명적인데 부분 부분 교체해도 또 다른 원인이 잘 생깁니다.
 바꾸시는게 훨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2 울양이dkQk  
참고로 전 삼성의 AS 여러건을 받아봤는데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