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노래방에 없는데?! - 블로그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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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노래방에 없는데?! - 블로그 포스팅

22 박해원 4 3336 1
락빠돌이 인생 10년차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대중과 타협해가는 본인이지만

문득 과거 한때 노래방에서 10곡중 8곡은 팝송~락만 불러제꼈던 내 자신이

떠올랐다. 그땐 좋아라 하는 곡들이 노래방에 없는 게 가슴이 아프기까지

했고, 금영보단 태진미디어에 훨씬 팝송이 많아서 일일히 태진 기기를

구비하고 있는 노래방을 찾아다니기까지 했으며, 멀티방을 전전하며

유투브에서 MR, Instrumental을 찾아내 마이크 잡고 노랠 부르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참 민폐였는데... ㅋㅋㅋ 비슷한 취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고맙기까지 했던 시절...

좌우간, 고로, 그럼으로 이번엔 노래방에서 매우 부르고 싶었으나

찾을 수가 없었던, 대중성과 보편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회사측에서

들여놓을 생각조차 않았던 곡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하지만 간간이

레알 이 명곡이 왜 없지? 싶은 곡들도 존재한다. True story.

※타이틀곡이나 동명타이틀, OST나 BGM으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곡들 위주의 포스팅이 될 듯. 공통점은 모두 내가 자신있고 연습용으로

종종 부르던 노래라는 것. (특히 이해 안되는 곡들은 굵게 표시)

AC/DC - Highway to hell : Back in black이 있는데 어떻게 더 유명하고 단골 OST곡인 이 노래가 없노ㄷㄷ
Aerosmith - Back in the saddle : 에어로스미스, 하면 I don't wanna miss a thing 외엔 외국에선 이 곡부터 떠올리기 마련인데...
Bon Jovi - Miracle, Breakout : 포크송삘과 희망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압박미 돋는 본조비표 샤우팅 첨가 노래.
The Beatles - Glass onion : 김종서가 Ride라는 노래에서 언급하기까지 한 묘하고 깊이있는 곡.
Cinderella - Gypsy road : Nobody's fool이 있으면서 이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명곡이 없다니...
Coldplay - Shiver : 'Don't you shiver~~~' 이 가성 샤우팅 한방만 질러도 시원하니 좋을텐데 깝.
The Doors - Hello I love you : Back door man까진 안바람. 근데 블루스끼와 잔잔함, 파워가 공존하는 이 곡이 엄슴ㅠ
Drowning Pool - The bodies : OST나 BGM에 심심찮게 쓰이는 저돌적 반 메탈곡.
Enigma - Child in us : Return to innocence가 있으면서! 하긴 제3세계의 언어라 그런가?
Guns N' Roses - My Michelle : Skid Row의 세바스찬 바흐와 듀엣도 몇번 한 적도 있는 익숙한 풍의 노래.
Helloween - Mr.Ego : 앤디 데리스의 중음대가 빛을 발하는 계몽곡. 2절에 깜짝 샤우팅까지 튀어나와 카타르시스 쫙 땡겨주는데ㅠ
Journey - After the fall (자매품 : Steve Perry - Oh Sherry) : 스티브 페리의 None 샤우팅 연속 지르기가 돋는 곡. 도전 의식 지대 자극.
Keane - Perfect symmetry : 3집의 대박 자아성찰곡. 한때 레알 힘이 됐던, Keane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곡.
Korn - Y'all want a single : 마릴린 맨슨의 This is the new shit이나 크래쉬의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도 있으면서
이 파괴 돋는 저돌적 사운드 甲을 왜 안들여놨지ㅠ
The Killers - When we were young : 이게 더 킬러스다, 하고 보여주는 거부감 없는 곡.
Lady Gaga - Dirt rich beautiful, Eh eh : 얘 노래중 제대로 감각적인 곡./이 곡은 케이팝삘까지 갖추고 있어 음악적 다채로움이 느껴짐.
Led Zeppelin - Kashmir, The rain song : 웅장하고 장대한 브금으로 겜, 등장 음악으로 쓰이곤 함./Stairway to heaven에 버금가는
강약 조절이 빛나는 곡...
Luna sea - Hurt : 중음대의 처절하고 호소력 짙은 포효가 인상적.
Linkin Park - Nobody's listening : 일본풍 악기, 치고 들어오는 강력한 피처링이 일품.
Limp Bizkit - My way : 미션 임파서블2 OST인데 또 왜 없니?!! 별로 빠르거나 빡세지도 않은 샤우팅 랩 딱 좋은데...
Marilyn Manson - Evidence : 맨슨 곡치고 정상 범주에 들어가며 귀에 감기는 곡.
Maroon5 - Get back in my life : 아담 리바인이 한번도 라이브한 적 없는 노래. 허나 그 때문인지 도전 정신이 자극되고 다채로운
멜로디도 장난없음.
Metallica - The end of the line : 곡의 등장과 함께 지대 각광받았던 멜로디라인의 노랜데 아니나 다를까... 없음.
Muse - Exo-politics, Philips : 익숙하고 어디서 들어본 듯한 거부감 적은 곡들.
Mika - Stuck in the middle : 경쾌하고 발랄한 피아노음, 앵앵거리는 가성이 흥미로운 곡.
My Chemical Romance - Teenagers, The sharpest lives : 블루스풍의 멜로디가 아주 신나고 좋음./ 한방한방이 있는 들뜨는 곡.
Nickelback - Savin' me : 뮤비 돋는데... 한편의 영화같은 묵직한 곡.
Nine Inch Nails - Closer : 대표곡. 찐득찐득하고 암울 에너지 甲 그래도 지대 분위기 있음. Pig가 있으면서!!
Oasis - Go Let it out : 걸죽하고 거만 충만한 리암의 중저음이 돋보이는 곡.
Panic! At The Disco - Lying Is the Most Fun a Girl Can Have Without Taking Her Clothes Off : 으으, 길다. 이 노래도 대표곡.
I write sins not tragedies가 있으면서!! 물론 2010년에 들어오긴 했지만... 적당히 질러주고 달리는 용으로 딱인데...
Queen - Las palabras de amor, Livin' on my own : 달달하고 차분한 맛 乃/프레디의 스켓팅이 빛나며 경쾌함과 서글픔이 공존.
Radiohead - Inside my head : Muse의 Showbiz가 있는데 토대가 된 밴드의 초창기 곡이 없다니...
Rammstein - 한곡도 X, Du hast 강추 : 매트릭스 OST인 이 곡이 왜 없는데?? ㄷㄷ 멜로디는 강렬하지만 보컬라인은 저음톤에 묵직.
R.E.M - The great beyond, Man on the moon : 맨온더문 OST 더미. 잔잔~하고 지대 서정적인 곡들.
Scorpions - The game of life : 스콜피온즈 곡중 가장 겜 BGM삘. 진짜 노래방에 있을 삘의 노랜데 -_-;;
Steelheart - Like never before, We all die young : 압박적인 고음역대의 연속 행진 乃 시원한 진행형 곡./Rockstar의 으뜸 OST.
버전이 여럿 있는 곡인데 노래방에 하나가 없다.
Slipknot - Psychosocial : 박자감있고 진성역대의 그로울링 乃 People=Shit과 쌍벽을 이룬다고 보는데...
Sonata Arctica - Blinded no more : 겜 브금같은 전주와 요동치는 보컬놀이가 잼는 곡.
Stryper - 4 leaf clover : 스트라이퍼답지 않게 중음대의 연속으로 곡을 끌고 가다가 샤우팅 한방 터트려주는 노래.
Starsailor - In the crossfire : 진가성을 오고가는 포효성 보컬이 인상적인 곡.
Stratovarius - The kiss of Judas : 아날로그틱한 색깔과 코러스 활용이 신나는 노래.
System of a down - Sugar : BYOB과 Chop suey 수준으로 유명한데... (둘은 노래방에 있음) 하물며 Innervision도 있으면서!
Toto - 2 hearts, Stop loving you : 이례적으로 허스키 중저음이 주가 되는 토토송./서정성속 강력함과 한방한방이 있음!
Travis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 노래방에 있는 Closer 수준으로 유명하다고 보는데... 잔잔미 乃
Van Halen - Poundcake : Highway Star보다 전체적으론 쉬울텐데... 단계적 고음도 있고. 까비.
The Vines - 한곡도 X, Factory 강추 : 정감가고 들뜨는 분위기에 광분 표출 작렬의 곡.
Vampire weekend - 한곡도 X, Holiday 강추 : 빌보드 차트 1위는 고스톱 쳐서 올라간 게 아닌데...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귀엽고 쾌활한 곡.
Weezer - Pork and beans : 위저의 밝고 정겨운 면이 완전 부각되는 부담 ㄴㄴ 곡.
Yellow card - Paper walls : 초반에 아이들의 아카펠라가 일렉기타 + 전자 바이올린에 잡아먹히는 건 벙찌지만 타이틀 곡이며
옐로우카드의 색깔을 잘 드러내주는 곡.
Nessun Dorma - 폴포츠와 파파로티로 인해 엄청난 재각광을 받았는데 가곡이라고 무시하나? 왜 없어?!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 파리넬리 모르면 갑첩인데 왜 없어?! 플라워도 '눈물'에 샘플링했는데...
김종서 - 악마의 미소, 너 때문에, RIDE - 사이키델릭한 맛이 있는 중음용 곡/대중적인 락사운드에 빡센 보컬/
내달리는 식의 희망곡.
김상민 - Remember : 김상민 노래중 그나마 부드럽고 잔잔한 분위기의 노래.
박완규 - Fighter : 완규찡 영어곡. 장대하고 강렬한 맛이 있음.
시나위 - 매맞는 아이 : 5집의 타이틀곡이자 임재범같은 보컬의 허스키하고 울분을 표출하는 사운드가 일품인 곡.
넬 - 기생충 : 이건 장난. 방송 금지도 당한 곡인데 뭐... ㅋㅋ 그래도 곡은 레알 좋은데...
몽니 - 기억 : 라이브 역사 전무. 허나 탄탄한 중음대와 감정, 바이브 연습용으로는 그만임.
Art of parties - Die out : 극장에서 김바다 곡을 립싱크하는 광고 보고 울컥, 했는데도 불구 노래방에 엄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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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31 영화여행  
글 잘 봤습니다..^^
노래방에 없을만도 하네요ㅋ
크게 대중적인 음악이 아닌 이상 락음악은 노래방에서 찾아보기 힘들죠 ㅎㅎ
1 choobaka  
윗분 말씀대로 일단은 많이 찾을 곡이 아니면 만들지를 않을 테구요,
또 외국곡은 저작권 문제 처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엄청 비싼 경우도 있고 각 저작권자 또는 회사와 일일이 접촉, 계약을
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겠죠. ㅎ
23 캬오o  
맙소사.. 아는 곡이 하나도 없네요;;; 저에게 외국락이라면... 쉬즈곤과 엔드리스러브정도?ㅋㅋㅋ
22 박해원  
넬라 판타지와와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있는데 울게 하소서와 네순 도르마가 없다는 건 너무 가슴이 아파요ㅜㅠ
수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준 명곡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