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술책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그의 보좌관들은
미국의 저널리스트들이 얼마나 영악한지에 대해 그에게 경고를 해주었다.
콜이 보좌관들에게 말했다.
"나를 함정에 빠뜨릴 수는 없을 거야. 걱정들 말라고!"
콜이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하자
기자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어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첫번째 기자가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졌다.
"뉴욕에서 스트립 바를 방문하실 생각이신가요?"
콜은 잠시 동안 생각해본 뒤,
마치 금시초문인 듯 대답했다.
"뉴욕에도 스트립 바가 있습니까?"
다음 날 아침, 미국의 모든 일간지에는
아래와 같은 머리기사가 대서특필되었다.
"미국에 도착한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첫 질문,
'이 곳에 스트립 바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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