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조는 죽어가는 아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내의 목소리는 거의 속삭임에 가까웠다.
"이봐요, 조..."
아내는 허덕이면서 말했다.
"작별하기 전에 고백할 게 있어요.
금고에서 1만 달러를 훔친 건 바로 저였어요.
또 있어요...
당신 애인을 이 마을에서 살지 못하게 한 것도 저고요...
당신의 탈세를 밀고한 것도 역시 저였어요."
"이젠 괜찮아, 여보. 구차한 생각은 그만 두구려.
근데, 나도 하나 고백할 게 있소..."
하고 조가 이어 말했다.
"당신에게 독약을 먹인 건 바로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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