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자유게시판

고백

1 나무그늘 1 4798 5

조는 죽어가는 아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내의 목소리는 거의 속삭임에 가까웠다.



"이봐요, 조..."



아내는 허덕이면서 말했다.



"작별하기 전에 고백할 게 있어요.

금고에서 1만 달러를 훔친 건 바로 저였어요.

또 있어요...

당신 애인을 이 마을에서 살지 못하게 한 것도 저고요...

당신의 탈세를 밀고한 것도 역시 저였어요."



"이젠 괜찮아, 여보. 구차한 생각은 그만 두구려.

근데, 나도 하나 고백할 게 있소..."



하고 조가 이어 말했다.







"당신에게 독약을 먹인 건 바로 나요."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17 16:53:47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5:33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 룰루 ~  
  난 아냐 !!!<BR><BR>훗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