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온 경상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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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온 경상도 아이

1 나무그늘 3 4759 7

어떤 초등학교 1학년 반에 봉남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다.


그런데 봉남이는 초등학교 1학년인데도 불구하고


구구단을 줄줄 외웠다.


학교에서 돌아온 봉남이는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왜 다른 애들과는 달리 저만 구구단을 할 줄 아는 거죠?"


"그건 네가 경상도 아이라서 그렇단다"



다음 날 국어 시간.


봉남이는 'ㄱ,ㄴ,ㄷ' 뿐만 아니라 'A,B,C'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학교에서 돌아온 봉남이는 또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여기 친구들은 나처럼 'A,B,C' 할 줄 아는 애가 없어.

왜 나만 할 줄 알지?"


"그건 네가 경상도 아이라서 그렇단다"



그 다음 날 체육 수업이 끝난 후.


모두 샤워를 하는데 봉남이는 자기 고추가 훨씬 크고 모양도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학교에서 돌아온 뒤, 또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왜 난 왕고추야? 그것도 내가 경상도 아이라서 그래?"



그러자 엄마가 심각한 얼굴로 대답했다.








"봉남아. 그건 네가 열 일곱 살이라서 그런 거란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17 16:51:4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5:33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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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룰루 ~  
  ^^ ~<BR><BR><BR>아기가 태어날때의 상황을 이름으로 지어주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풍습이 있죠.<BR><BR>3형제중 막내가 어리광을 피우며 엄마에게 물어봅니다.<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엄마 엄마 ! 왜 큰형 이름은 '천둥같은 폭포' 야?"</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으응. 그건, 니 큰형을 폭포 밑에서 낳아서 그렇단다"</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아하, 그렇구나. 그럼 작은형 이름은 왜 '흔들리는 갈대'야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으응. 그건 니 작은형을 가진(?) 곳이 갈대밭이어서 그렇단다."</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응. 이제 알겠네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뭐, 또 궁금한것이 있니 ? 찢어진 콘돔아 ?"<BR></FONT>
4 Sunny。  
  앗...... 저 이거 이해 못하겠어요... ㅠㅠ
왜 저 아이는 17살인데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간 거죠???
아... 난 정말 바본가 봐.... ㅠㅠ
1 나무그늘  
  이해가 안되세요???<BR><BR>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도 우리 반에 이런 애가 있었는데...<BR><BR>더구나 제 짝지였었는데...<BR><BR>나이가 많아서 몸은 거의 중학생 내지는 고등학생...<BR><BR>근데도 학교 성적은 맨날 꼴찌... (IQ가 많이 나빴거든요...)<BR><BR>참 착했었는데... 결국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다가 심장마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