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학동은 예로부터 장수마을로 소문난 곳이다.

그 곳에 사시는 할아버지는

누가 보더라도 한눈에 곱게 늙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건강하고 밝게 보였다.

청학동을 방문한 여자 리포터가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물었다.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을 좀 알 수 있을까요?"

그러자 할아버지께서 대답하시길,

"그야 아주 간단하지.

매일 담배 3갑에, 소주 5병, 그리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절대로 운동은 금물이야!"

할아버지의 말씀에 이상하게 생각한 리포터,

"믿어지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실례지만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죠?"

"나? 올해 29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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