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생존자
해발 1400 고지에 여객기가 추락해 119 구조대가 출동하였다.
사고 현장은 도저히 생존자가 있으리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참혹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깡마른 생존자 한 명이 나무 뒤에 숨어
무언가를 뜯어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미 사람의 몰골이 아닌 생존자가 울부짖으며 말했다.
"제... 제발 당신들 맘대로 나를 평가하지 마시오.
생존은 최악이 아니지 않소?"
눈물 젖은 생존자의 말을 들으며, 구조조장이 응답했다.
"물론이요, 우리가 어찌 당신을 평가 할 수 있겠소. 하지만..."
구조조장이 산더미 같이 쌓인 해골을 보며,
"그런데, 비행기는 어제 밤에 추락했잖아! 이 미친 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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