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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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무그늘 1 3607 6

산신령이 3명의 제자를 가르치기를 어느덧 5년여.


이제 가르칠 것을 다 가르쳤으니 소원 한 가지씩을 말하라고 했다.


첫 번째 제자.


"저는 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그는 스타가 되었다.


두 번째 제자.


"저는 킹(왕)이 되고 싶습니다"


그도 킹(왕)이 되었다.


세 번째 제자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욕심을 부렸다.


"저는 둘 다 되고 싶습니다."






결국, 그는 스타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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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5:33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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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룰루 ~  
  푸헤 ~<BR>비슷한 야그를 하나 알지요 ;;;<BR><BR><BR>어느 똥파리가 세상을 비관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BR>그는... 똥을 핧아야(?)하는 자신이 너무 저주스러웠던 것이죠.<BR>그에 반해 모기란 놈이 있었습니다.<BR>모기란 놈은... 사람의 피를 핧고 살지요.<BR>파리는 그가 너무 너무 부러웠습니다.<BR>사람만 골라서 상대를 하는 모기가... 증오스러울 정도로 부러웠지요.<BR><BR>'그래... 이렇게 살아서 무엇하리...'<BR><BR>'죽자... 죽는거야... 만일 하늘이 다시 태어날 기회를 내게 준다면...'<BR><BR>'반드시... 내 저놈으로 태어나리...'<BR><BR>눈물을 삼키며... 파리는 죽음을 각오했고...<BR>에푸킬라를 뿌리고 있는 그집 여주인에게로 달려들었습니다.<BR><BR><BR>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BR>똥파리는 눈을 떴습니다.<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여기가 ... 어디지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여기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이니라 !"</FONT><BR><BR>화들짝 놀란 파리는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BR>멀지 않은 그의 앞에 커다란 의자에 앉아 있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보였습니다.<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당신은 ?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내가 바로 모든 살아있는 것의 죽음을 관장하는 염라대왕이니라 !"</FONT><BR><BR>파리는... 자신도 모르게 무언가 희망이 느껴졌습니다.<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내 너를 불쌍히 여겨... 이례적인 일이다만... 두번째 삶의기회를 주겠노라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싫습니다 ! 똥파리로 다시 살아갈 바에는... 차라리 지옥으로 가겠습니다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허허 ~ 알고 있다... 그래 니가 원하는것은 무엇이냐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저는... 저는... 그것...이 되고 싶습니다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ㅡㅡ?"</FONT><BR><BR>똥파리는 그 모기란 이름을 몰랐습니다.<BR>죽기전에 자신이 부러워했던 생물을 뭐라 부르는지 알고나 죽지...<BR>난감해진 똥파리였습니다.<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거 왜 있잖아요... 날개달리고... 납작하고... 사람 피빨아먹는 거요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알...겠...다... 진심이렸다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넵 !!!"</FONT><BR><BR><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다음에 눈을 떳을때... 니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있을 것이다 !"</FONT><BR><BR>똥파리는... 얼른 눈을 감았습니다.<BR>'이쁜 여자들의 목덜미만 노리면서 살아야지 ~'<BR>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BR><BR>정신을 차리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눈을 떴습니다.<BR>똥파리였던 그는...<BR>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바로 기절을 해버렸습니다.<BR><BR>그는... 사람 피를 빨아먹고, 납작하고, 날개달린...<BR>한장의 <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위스퍼'</FONT>로 거듭났던 것입니다.<BR><BR><BR><BR>상당히 오래된 유머 ^^<BR>요즘엔 날개가 두...개라던데...<BR>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