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식 전하는 방법
펌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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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돈 많은 사업가가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집안 일을 돌보는 집사였다.
"사장님! 말씀드릴 면목은 없지만, 사장님께 바로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사장님께서 귀여워하시던 고양이가 어떻게 지붕 위에 올라갔는지, 글쎄 떨어져
죽고 말았어요."
사장이 당연히 놀라고 슬퍼할 거라 생각했지만 사장의 반응은 의외였다.
"이 친구야, 집사 훈련받을 때 배우지도 못했나?"
집사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쁜 일을 그렇게 불쑥 이야기하면 어떻게 하나? 나쁜 소식은 차근차근 알려줘야
충격을 덜 받는 걸세. 다음부터는 전보를 이용하게.
맨 처음에는 '고양이가 지붕 위에 올라갔음' 이렇게 전보를 치고
며칠 지난 다음 '고양이가 지붕에서 떨어졌음',
그 다음엔 '고양이 상태가 무척 안 좋음' 이런 식으로 전보를 차례로 보내게.
그렇게 해서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될 때쯤 마지막으로, '고양이 사망'
이렇게 전보를 치면 될 거 아닌가?
다음부터 나쁜 소식을 전할 때는 이런 식으로 하게"
집사는 거듭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사업가는 이 슬픈 소식을 빨리 잊고 나머지 휴가를 기분 좋게 즐기려고 노력했다.
일주일 후 어느 정도 마음이 안정될 때쯤 집사로부터 전보 하나가 왔다.
'사장님 어머니께서 지붕 위에 올라가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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