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과 새우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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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과 새우깡~^& ;;;

1 나무그늘 8 3621 4
퍼온 글입니다. 남의 글 자꾸 퍼오기만 해서 미안합니다...^^;;
꼬맹이들에게 텔레비 리모콘 뺏기고 여기 저기 놀러다니다가
한번 더 퍼왔습니다...ㅎㅎㅎ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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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고2다.

xx여고에 다니고 있다 -_-

하루는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낭심-_-; 새우깡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졌다!

하지만... 주머니엔 800원뿐...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버스비는 400원... 새우깡은 500원... 하지만 난 미치도록 새우깡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500원으로 새우깡을 사고 300원을 버스비로 넣고 모르는 척하면

모든 것이 잘될 것만 같았다!

결국 버스가 오고, 난 3백원을 넣고 뒷좌석으로 가서 맛나게 새우깡을 먹고있는데

갑자기 운전기사 아저씨가 와보라는거다. (조때따.. ㅜ_ㅠ)

새우깡 들고가기가 쫌 그래서 일단 의자 위에 두고 아저씨에게 가니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며 별말 않하는 거였다 ㅎㅎ


"빨랑 새우깡 먹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뒤를 돌아보는데

왠 쌩양아치 고딩 4명이서 뒷좌석에 앉아 내 새우깡을 먹고있었다. -_-^

무서웠지만 미칠듯한 스피드로 그 양아치들에게 다가가

한쪽 손을 내밀고 당당히 말했다!

"나줘!" -_-...

그놈들은 뭐가 그리 웃긴지 실실 웃으면서 딸랑 새우깡 1개를 주는것이었다.

이런~ 썅 지금 장난하나...

억울하고 분해서 눈시울까지 붉어진 것 같았다.

"더 줘!"

그러자 그놈들은 약간 당황한듯 2개를 주는 거다.

먹고싶었다... 하지만 무서웠다...

"또 줘..."

그러니까 지들끼리 쑥덕거리면서 5개쯤 쥐어주는 것이었다...

눈물이 고이고..

이젠 드러워서 안먹는다는 심정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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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까 앉았던 의자 위에 새우깡 한봉지가 놓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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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17 16:48:2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5:33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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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0 再會  
  순간 당황하면...  <BR><BR>판단력이 흐려질때가 있죠.. ㅎㅎ<BR>
1 룰루 ~  
  아주 재미난 여고생이군요.<BR>저렇게 귀엽게 살면서 실수하는 여자들이 좋습니다 !<BR>말 그대로... 없던 사랑도 불쑥 고개를 쳐(?) 드는군요.<BR><BR>펌글이라도 좋으니 재미난 얘기좀 자주 올려주세요 ~<BR>불펌만 아니면 되죠 뭘...<BR><BR>그런데 본문중에...<BR>'갑자기 <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낭심</FONT>-_-; 새우깡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졌다!'<BR>여기서 <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낭심</FONT> 이란...<BR>무슨 뜻입니까 ? 아이들 은어 같은데...
1 룰루 ~  
  술먹고 왠 처음보는 여자 손을 붙잡고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BR>난... 내 여친인줄 알았는데...<BR>말을 걸어도 별말이 없어 돌아보자...(하도 말이 없어서...)<BR>왠... 꾸냥이... 멀뚱하게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BR><BR>순간... 오만가지 잡생각이 들더군요.<BR>아마도 술 기운탓이겠지만...<BR>'이건 뭐지... 왜 내손을 잡고 있는거야...(사실 내가 붙잡았지만...)<BR> 이대로 끌고가서 꿀꺽(?)해버려 ?!?'<BR>등등 불손한 생각들이 파도를 치더군요.<BR><BR>하 ! 지 ! 만 !<BR>동방예의지국의 건장한 양반(?) 청년으로서...<BR>정중히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BR>사과의 의미로 같이 술이나 한잔 하겠냐는 권유(?)도 잊지 않고... ㅡㅡ;<BR><BR>그런데... 왜 그 꾸냥은... 말없이 따라만 온걸까...<BR>자기도 지 남친인줄 알았나 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웃엇습니다 ~<BR><BR><BR>p.s. 예전 제 여친이 무척 키가 작아서... 자주 잃어버리는(?) 관계로...<BR>      복잡한 거리를 다닐때 손을 꼬옥... 잡아준다는...<BR>      (제 겨드랑이에도 못미치는 키... 아주... 귀여워 죽는다는...)
1 나무그늘  
  낭심은 농심을 뜻합니다. 농심 새우깡 아시죠? ㅎㅎ<BR>아무래도 직접적인 광고를 피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이겠죠?^^
1 룰루 ~  
  농심...<BR>별뜻은... 아니었군요...<BR>푸핫핫<BR><BR>여담이지만... 그 광고를 자제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는...<BR>까짓 뭐... 좀 밝히면 어때서...<BR>방송국에서 옷에 청테이프 붙이거나 하는거 보면 아주 짜장이랍니다.<BR>유명 브랜드 입에 담는것도 뭐가 어때서... 아주 유치하게 돌려서 말들을 하죠.<BR>놀래쓰 시계라든가... 베르사치 라든가...나이커... 아디도스...<BR>그렇타고 모르는 상표도 아닌것을... 무슨 짝퉁광고하는지...<BR>모든것을 자사의 이익과 연관되어 생각하는 방송국이 짜장납니다 !
바로 그 광고 수입으로 방송국 전 직원 입에 풀칠하면서...
1 babyjune™  
  오~ 룰루님도 바람끼가 다분한걸요~ ㅋㄷㅋㄷ<BR>수상혀~ 여자를 사귀는게 귀찮다고 여기시는걸 보면 아마도 바람돌이~<BR>ㅎㅎ;; 요즘 작업은 잘되시나요..?
1 룰루 ~  
  독수공방한지 오래됐습니다.<BR>이젠 잘 기억도 안난다는...<BR><BR>여자가 ... 뭐래요 ㅡㅡ???
1 babyjune™  
  이런말 하기는 머하지만 장난식으로 한만디 할께요 ㅎㅎ;;<BR>거기에 곰팡이 끼다못해 썩어버릴수 있어요.^^;;<BR>가끔은 몸보신도 해줘야 왕성해집니다.(기름칠을 자주하면 할수록 튼튼해지죠~)<BR>주책맞은 홀아비의 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