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필름페스티발 25일 월요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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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필름페스티발 25일 월요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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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넷 엔 필름 페스티발 여섯번째날(8월 25일) 상영작 안내

씨네마 오즈 1관
11:00 태양아래서
13:00 쉿, 조용히
15:00 증발여행기
17:00 고양이의 오람
19:00 사랑은 죄가 아니야
21:00 섹스리스

씨네마 오느 2관
15:00 댄싱
17:00 핍쇼
19:00 마음의 지도
21:00 픽션의 몰락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11:00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 뮤지특선
13:00 달려라 사빈
15:00 영원한 마법
17:00 알 필요없어
19:00 선라이즈

<마음의 지도>

카트린에겐 더 나빠질 것도 없다. 코르시카에서 그녀의 상사이자 오랫동안 애인으로 지내온 위르겐으로부터 그의 부인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어느 순간 삶의 모든 희망이 무너지고 미래를 위한 계획도 헝클어졌다. 그녀의 마음도 산산조각이 나 결국 위르겐과 헤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카트린은 삶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가는 모험에 굶주린 젊은 남자 말테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자신의 느낌에 대해 솔직하고 분명한 그에게 압도당하고, 이제 갑자기 그녀의 삶은 팽팽한 줄 위에 위험하게 서 있게 된다. 이 영화로 비평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도미니크 그라프 감독은 정확하고 치밀한 성격묘사와 비범한 비쥬얼 작업으로 유명하다. 이 영화는 아마도 그가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 중 가장 개인적인 영화일 것이다.

월드페스트 휴스턴 외국영화부문 플래티넘상
2002 바바리안 영화상 여우주연상, 제작상
52회 영화상 편집상
독일 평론가 국제영화제 장편경선 부문 진출
베를린 국제영화제 장편경선 부문 진출

<고양이의 요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중심 인물들은 모두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실수를 덮어버리기 위해 아무 생각없이 더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자신들의 행위를 뻔뻔하게 합리화하려 한다. 그래9서 이들이 나쁜 놈들이라고? 그렇게 규정해버리면 문제는 모두 해결? 그런데 과연 이런 행위가 어떤 특정한 세대만의 문제이던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아마도 감독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영화는 그들을 단죄하려고도, 그들의 형위를 과장하려 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뒤틀린 유머로 천천히 따라갈 뿐이다. 그리고 그 행위의 끝에는 뻐 아픈 진실이 존재하고 있음을 지긋이 암시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방식들을 이미 본 적이 있다. 50년대의 미국사회를 뒤틀린 유머와 해학으로 조롱하고 묘사했던 sf작가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보네거트의 유명한 장편 ‘고양이의 요람’이 이 영화의 제목과 같은 건 그래서 결코 우연이 아니다.

몬트리올 영화제 First Film Special Distinction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최고 브라질 영화부문 관객상
Brasilia Festival of Brazilian Cinema 조연상 수상

달려라 사빈

여성과 신체에 대한 탐구로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15살의 육상선수 소녀가 겪는 몇 주 동안의 이야기. 15살의 사빈은 스위스 알프스의 스포츠 교육센터에 입학한다. 400미터 달리기 선수인 그녀는 실력과 적극적인 성격, 굳건한 의지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지만, 기록 향상을 위해 800미터로 전환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코치 젤릅스키가 이에 반대하자, 사빈느는 친한 친구인 단거리 선수 파띠아와 높이뛰기 선수 다니에게 자신의 답답하고 짜증나는 심정을 토로한다. 그렇지만 사빈느는 점점 기록이 나오지 않게 되자 스탠드에 숨기거나 혹은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DV카메라로 뛰는 모습들을 녹화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교육센터에 새로 들어온 잘생긴 새로운 선수 뤼디와의 관계는 사빈느를 뜻밖의 혼란 속에 빠지게 하는데…

<선라이즈>

선라이즈는 독일 표현주의의 거장 무르나우가 할리우드로 건너가 만든 첫 번째 영화이자 할리우드 무성영화의 마지막 걸작이다. ‘마지막 웃음’의 성공 덕분에 헐리우드의 초대를 받았던 무르나우는 미국에서 예술적인 목적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무르나우의 예술적 야심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이 ‘선라이즈’다. 어느 여름, 시골 농가에서 행복하게 살던 젊은 부부는 해가 뜨기 전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신뢰와 애정을 되찾는다. 독일시절에 만들어진 ‘노스페라투’와 ‘마지막 웃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영화는 무르나우가 만든 가장 강렬하고도 진보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빛과 운동은 최도오에 달해있으며 영화 이미지 또한 움직이는 비과 점멸하는 운동으로 충만해 있다. 젊은 부부의 감정의 변화를 빛과 그림자, 현실과 환상의 대비, 이중인화기법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영화의 전체 장면이 거의 꿈처럼 펼쳐지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17 16:46:08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4:58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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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윤호  
좋은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