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쭘 읽어주세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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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쭘 읽어주세횻;;

1 민지희 0 4449 10
제 친구가 쓴 글인데 불쌍해서 대전에 살고 계신 오미경이란 님이 보게 되시길 바라며

일케 여기저기에 옮겨요..;;

양해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욧^^*




미련하게 자꾸만 니 생각이 나..
오래전에 날 잊고 좋은사람 옆에서 행복해 하고 있을 너이지만..
바보처럼 잘 해준거 하나 없으면서 걱정이 된다..
단순한 바람으로 널 버리고..
1년 정도는 정말 아무생각 없이 지냈지..
그러다 작년 이때쯤부터..
니 생각이 났어..
니 생각이 나니까 너에게 잘못한 내 모습도 생각이 나더라구..
너에게 사과하면서 다시 붙잡고 수백번을 미안하다고 했지만..
그떄도 난 내가 바람 핀거 말고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었지..
너가 그랬자나..
잘못한것도 모르면서 뭐가 미안하냐고..
그때부터 또 쭈욱..
내가 너에게 도대체 얼마나 잘못 했길래
너가 그렇게까지 날 시러하게 된건지..
참 많이 생각해 봤어..
심심하면 깨지자고 하고..
새벽에 부르고 아침에 부르고 귀찮게도 많이 하고..
나쁜짓만 했던 내 모습이 하나 둘씩 생각 나기 시작하니까..
도저히..
너를 다시 잡는다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다시 너에게 말했었지..
친구라도 될 수 없겠냐고..
나도 물론 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어..
너가 외롭고 힘들때 위로가 되는 친구?
라고 말할떄..
할말이 없었지..
못난 날 어이없다는듯 비웃고는 헛소리 하지 말라고 했지?
그래..
너와 친구가 된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지..
너가 나에게 느낀 배신감은 조금은 이해가 되니까..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어..
나 5월 20일에 군대간다..
그냥 얼굴만이라도..
멀리서라도 보고싶었어..
널 만날 용기는 없지만..
그냥 보고 싶긴 ㅎㅐ..
내 생각엔 군대 다녀와도 널 기억하고 있을 나지만..
너가 날 시러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면..
그땐 우리 다시 만나서..
정말 마지막으로 웃으며 안녕하자..
내가 반성하는 것만으로는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너를 위해서 나 용서해주라..
너가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면 나 정말 그럴수 있을꺼 같거든..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그래..
이렇게 널 좋아한다는걸..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걸..
난 왜 이렇게 늦게 알아버린걸까..
늦다고 생각할때가 빠른거라더니..
이건 정말 너무 늦어버렸자나..
행복해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 곁에 있으니까..
정말 행복할꺼야..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17 16:44:2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4:58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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