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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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본다는 것

5 시린니 3 1319 0
그러니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든가 집에서라도 다른 사람과 같이 영화를 보는 것 말이에요.
어떨때는 자꾸 옆에서 말을 시키기도 하고 앞 자리 사람이 핸드폰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그래서 방해가 될 때도 많이 있긴 하지만
영화를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어제 스파이를 보고 왔는데요.
영화가 꽤 재미있기도 했지만 다들 웃으니 저도 더 웃고 있는 느낌이 드는 거 있죠.
특히 옆에 나이가 좀 있으신 부부(부부가 아닐 수도? ㅎㅎ)가 영화를 보러 오셨는데
바로 옆 여자분이 너무 신나게 웃으시니까 저도 덩달아 더 신나게 웃게 되더라구요.
혼자 봤으면 그렇게 많이 웃었을까 싶기도 하고.
역시 코미디 영화는 극장에 가서 다들 같이 깔깔대며 봐야 더 좋은 게 아닌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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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24 Hsbum  
그런 효과 때문에 시트콤이나 예능에 방청객 웃음 소리를 넣는 거죠. ㅎ
28 godELSA  
개인적으론 코미디 영화도 호불호가 있어서 전 코미디 영화도 최대한 혼자서 조용하게 보려하는 편인데요..
안 웃기는 영화인데 나만 웃길 수도 있고....
오늘 '무뢰한'을 보고 왔는데
저는 진지하게 보고 있는데 옆에서 대놓고 웃으니 짜증이 나는 거 있죠.
좀 나이가 있으신 부부가 영화를 보러 왔는데
바로 옆자리였는데 아주 웃음소리를 피식피식 크게 하시더군요.
짜증나서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대체 왜 웃긴 건지도 모르겠고
영화 끝까지 떠들려고 애쓰는게 진짜 무례하더군요.
혼자 조용히 보고 있는데 방해가 되니까
정말 짜증나서 집중 안되서 극장 나오고 싶었습니다.
앞에서 핸드폰도 밝아서 집중도 안되고 전 정말 방해만 되더군요.
일요일 오후에는 잘 보러 가지 않고 평일 오후에만 보러 가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봤지만.. 끔찍합니다
시끄러운 중년부부들은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솔직하게) 욕 나옵니다.
14 Darktemplar  
저도 격하게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