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만약 화장실에 갇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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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만약 화장실에 갇힌다면?

28 godELSA 15 2084 0
당신은 고향에서 내려와 타지에서 원룸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원룸 화장실의 문고리가 고장나 화장실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타지에서 친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119에 신고하려해도 핸드폰을 화장실에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세게 밀어보았지만 문고리만 떨어졌습니다.
문은 두꺼운 나무판으로 만들어져있고 화장실에 자그마한 창문도 없습니다.
소리를 질러도 사람들도 적은 빌라이고 1층이 없는 건물의 2층이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고 층간소음을 내도 무용지물이다.
천장과 문을 제외한 모든 벽은 타일이다. (모든 집화장실에 있는) 들었나 내려놨다하는 문으로 천장을 일부분만 열어 볼 수 있는 구조다.
화장실에 있는 물품들은 작은 플리스틱 대야, 비누, 치약, 칫솔, 면도기(날이 달려있는), 샴푸, 린스, 못으로 고정된 찬장, 수건, 떨어진 쇠문고리만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탈출하겠습니까?
탈출에 확신이 없어도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해보겠다 같은 의견도 적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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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41 나무꾼선배  
화장실 시금장치는 웬만하면 분해나 해체(뽀깸)가 가능합니다. 방화문이 아닌 이상...
이런 상황이면 누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보여지니, 빨리 부시고 나와야 겠네요. ㅎㅎㅎ
32 내별명은앤  
휴대폰을 손에 넣을 수 없고,
소리를 질러도 사람들도 적은 빌라라면...
지나가다 발견될 확률이 거의 없는 걸 전제로 적으신건가요?

왜냐하면 처음으로 생각해본 게,
면도기로 비누에 글자를 새겨서
일부분만 열 수 있다는 그 천장(본 적이 없어 상상은 잘 안 갑니다만 어쨌든)으로
던질려고 생각했거든요.

그 외 두 가지 더 생각했는데요.-ㅁ-

두번째로는,
문이 정말 단단히 닫혀있는 거라면
사람의 힘은 한계가 있죠.
그래서 쇠문고리가 무게가 꽤 나가니까, 그걸 수건으로 둘둘 감아
마치 야구방망이로 휘두르듯 수건을 휘둘려 문을 조금씩 조금씩 부셔나가다 보면
힘이 약해지는 곳이 생기고, 그럼 그 뒤엔 일사천리거든요.
나갈 수 있을만큼 문을 부순 뒤 나가려고 생각했어요.

세번째는,
화장실이라-_- 정말 하기 싫은 방법인데
화장실 바닥에 물이 빠져나갈만한 곳은 다 틀어막고
물을 어마어마하게 채워
그 압력으로 문이 열리게끔 만들거나 천장을 열어서
밖으로 탈출한다는 거였어요.
그러다 보면 화장실 안에 있는 본인이 그 물을 흡입하게 될 수도 있고-_-
좀 그렇겠지만;
모든 건물이 다 튼튼한 건 아니니까, 해 볼 만한 방법인 것 같아요.

하하하.
저의 평범한 의견 3가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_ _)
41 나무꾼선배  
이거 아이큐 테스트 문젠가요?
갑자기 앤님의 댓글 덕에 단순무식...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드는데요.
이런 기분 여행님은 이해하실라나요? ㅎㅎㅎ

화장실 문 발로 몇 번 차면 뿌셔집니다. 제가 뿌셔 봤어요.
화장실 문 얼마 안 비싸요. 제가 뿌시고 사봤어요.
32 내별명은앤  
무슨 아이큐 테스트까지야..ㅎㅎ

전 문을 부셔보지 못해서 그래요.ㅜ_ㅜ
41 나무꾼선배  
오늘 한번 신나게 뿌셔보세요. 여행님 얼굴이다 생각하고... ㅋㅋㅋ
32 내별명은앤  
푸하하하하~`

독재자 여행님 ㅋㅋ
28 godELSA  
그럼 설정 추가할게요 ㅋㅋ

문은 화장실 안쪽으로 열리는 문이고 코팅되어있어서 쉽사리 부서지지 않는다.
28 godELSA  
혼자 사는 제가 화장실에 갇히면 어떻게 할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했는데
단편영화 시나리오 써보려구요 ㅋ
6 슬픈신노스케  
가정에 있는 나무문들은 정말 쉽게 부셔지더라구요. 발길질 세게하면 구멍이 뻥 뚫리더군요.
38 벌써아침인가  
제목에.. '갖힌다면' -> '갇힌다면'

떨어진 문고리를 들고 문고리 구멍을 세게 쳐 구멍을 만든 후 연다.
32 내별명은앤  
와우,
이게 정답일세...

너무 심플해서 심심하긴 하지만 정답은 정답!ㅎ
M pluto  
딴 소리지만 건물 화장실에 갇혔던 게 기억나는군요. 나오려고 고리 돌렸는데 갑자기 안 돌아가던...
다행히 벽이 아니고 칸막이여서 걍 옆 칸으로 넘어가서 나왔지만. ㅋㅋ
32 내별명은앤  
...옆칸으로 대체 어떻게 넘어가셨죠..-_-
그대가 바로 키다리 아저씨...!ㅎㅎ
M pluto  
롱다리...라서가 아니라 마침 청소하시는 분 계셔서 의자 하나 달라고 해서 버둥거리면서...? ㅋ
벽에 붙은 휴지걸이 같은 건 밟으면 떨어질 거 같더라고요.
28 godELSA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옆칸으로 넘어간 적 있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