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자 - 징기스칸 제작 및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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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자 - 징기스칸 제작 및 감독

34 음악의정원 0 5027 0
영화계 정복을 위한 르자(RZA)의 도전, 겡기스 칸 전기영화에 이르다
 
그날이 과연 올런지: 영화 “정복자(The Conqueror)” (1956)에 징기스칸으로 출연한 존 웨인(John Wayne)
 
 
“철권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Iron Fists)”로 영화감독에 데뷔한 르자(RZA)가 무술액션으로 무장한 서사시 “징기스칸(Genghis Khan)”을 내놓는다. 파월(Dick Powell)이 감독한 웨인(John Wayne)주연의 “정복자(The Conqueror)” (1956)는 영토확장에 목말라있던 몽골황제를 그린 영화들 중 최악이라 평가받는 영화인 반면, 카자흐스탄 출신 아르닥 아르미쿨로브(Ardak Armikulov)가 만든 “오트라르의 몰락(The Fall of Otrar)” (1990)은 가히 최고로 평가받는다.
밀리우스(John Milius, “아포칼립스 나우(Apocalypse Now)”와 “야만인 코난(Conan the Barbarian)”을 제작)가 각본을 맡은 르자의 이번 전기영화는 미키 루어크(Mickey Rourke)와 출연여부를 협상하기도 했다. 여기서는 칸의 아들, 손자의 관점에서 아시아, 중동, 그리고 동유럽을 휩쓴 징기스칸의 이야기를 다룬다. 안드레 모간(Andre Morgan)과 피터 (Peter Lam)이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프로젝트는 모두 르자가 “철권을 가진 사나이”를 촬영했던 중국에서 이루어졌다.
르자 (본명: 로버트 피츠제랄드 딕스(Robert Fitzgerald Diggs), 1969년 브루클린 출생)는 영화계의 유력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보지 않으면 급부상 중인, 헐리우드라는 영역에 발을 내디딘, 우탱클랜(Wu-Tang Clan)의 리더를 맡았던 배우, 각본가, 감독, 프로듀서, 작곡가이다. 징기스칸 영화에 대한 소식을 전한 헐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의 한 기사는 “No Man’s Land”라는 액션스릴러도 감독하게 될 것이라 전하면서, 이 영화는 “처음에 인지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이 훔친 범죄계 권력가의 다이아몬드가 그 가치에 있어 더욱 대단한 물건인 줄을 몰랐던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에 개봉되었던 징기스칸 영화에는 러시아 출신 미국 감독 세르게이 보드로브(Sergei Bodrov)의 “몽골(Mongol)” (2007), 몽골 출신의 L. 데르데네불간(L. Erdenebulgan) 감독의 “No Right to Die – Chinggis Khaan” (2008), 그리고 러시아에서 제작되어 2009년 개봉한 “징기스칸(By the Will of Genghis Khan)”도 있다. 2004년에는 중국과 몽골이 합작 30부작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한 적도 있다.
징기스칸은 이 이름도 “만인의 지도자”라는 뜻으로, 지금의 북 몽골지방에서 테무친이라는 본명으로 태어났다. (1155/1162년 – 1227년) 테무친은 군사조직구성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메르키트 부족이 아내 버르테를 빼앗아간 후 (징기스칸은 그녀를 8개월후 구출한다), 그는 북동아시아 터키계 몽골 위구르 부족들을 모두 통일하고 메르키트, 서쪽의 나이만, 타타르를 정복하고 당시 알려졌던 다른 지방을 점령하기위해 원정을 나선다. 중앙아시아를 모두 섬멸하고 동페르시아로 자신의 영토를 계속 확장했으며, 중세시대 국체인 키에반 루스(Kievan Rus, 지금의 러시아,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의 전신)까지 정복했다.
테무친은 (이란 고원에서 1000만에서 1500만을 죽인 것을 합하여) 무려 4천만명의 목숨을 빼앗은 장본인이고, 테러를 자행한 인물이지만, 흡수된 자국민들에게는 항상 진보적인 리더였다. 그는 약탈물들을 자신의 군사들과 나눠가졌으며, 가난한자들과 성직자들에게는 세금을 면제해주었고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는 한편 무역을 발전시키고 여성을 사고파는 것을 금지시켰다.
매파적인 밀리우스가 이 모든 자유주의적 요소들을 받아들일지는 의문이지만, 르자가 손을 댈 수 있는 주제는 이렇듯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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