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위해 알몸으로 말을 탄 고다이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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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위해 알몸으로 말을 탄 고다이버 이야기

1 수앙레스 3 5045 0
13세기 영국의 한 영주의 아내였던 고다이버.
농노들에게 너무 가혹한 세금을 물리는 남편에게 세금을 낮추라고 간청했지만 냉혹한 영주는 그런 그녀를 비웃으며
"만약 당신이 내일 아침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영지를 한바퀴 돈다면 세금을 내려주지."
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그녀는 다음날 아침 해가 뜨자마자 머리칼로 몸을 가린 채 말에 오른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그녀의 희생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밖에 나가지 않고 창에 커튼을 친 채 그 누구도 영주부인을 보지 않기로 약속한다.
그 때 고다이버의 나이는 16살이 채 되지 못했다.
훗날 그녀의 고결함과 희생정신을 기려 그린 그림
고다이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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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S MacCyber  
그녀를 몰래 훔쳐본 양복 재단사 톰이 장님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죠.
그래서 '피핑 톰 (Peeping Tom) = 관음증 환자' 라는 말이 생겼다는... ㅎ
M pluto  
고다이버 보고 초콜릿 생각난..;;; 찾아보니 Lady Godiva에서 딴 이름이건 맞는 거 같은데 말이죠. 하하
그래서 비싼가....
1 벨루찌  
와 머찐여인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