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자유게시판

미디어법.

1 dustcat 3 5758 0

대기업이 각 권력기관에 뇌물을 줘도 언론은 그 사실을 감싸고


광고주가 앵커를 교체시킬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미디어법이 통과되려고 하는 모양이다.


 


한나라당은 애시당초 자신들의 법안이 무리가 있다는것을 알고 있고 


대다수의 국민이 반대하는걸 알고 있어서 상당히 부담이 되었는데


박근혜의 절묘한 수순이 이 모든 부담을 싹 없애버린것 같다.


박근혜안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민주당까지 휩쓸려가는 분위기다.


 


조중동은 친박세력이니 박근혜파워니 하는 따위들만 부각시키고 있고


실제 언론법이 가져올 폐혜에대한 논의는 보이질 않는다.


아무리봐도 처음부터 이렇게 될줄알고 시나리오를 짠것같다.


대운하가 4대강살리기로 바뀐것과 비슷해보인다. 


 


이명박은 아무것도 아니고 실제로 이나라를 움직이는 권력집단은 따로 있는것 같다.


지난 10년간 그토록 애를 쓴 끝에 지금의 대통령을 만든 조중동이 있는것을 보면


그 권력집단이 멀리있는것도 아니고 낮선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3 Comments
7 자막활동  
맞는 말입니다만, 몸조심하십시오.
이런 글을 보면 왠지 글쓴이들이 걱정된다는...;
1 고운모래  
미디어법 폐해(?)와 그에 대한 우려, 장장 8개월 동안이나 나라가 시끄러울 정도로 심각하죠...
하지만 그 우려에 대한 홍보를 조중동에만 매달리고 의지할 필요는 없어요.

조중동이 아니더라도, 그간의 땅집고 헤엄치기 독과점을 향유하던 기득권 세력들인 방송 3사를 비롯해 언론노조... 민주당, 각종 시민단체들이 악법이니 뭐니해가며 노골적으로 과장되리만치 연일 시끄러울 정도로 그 부당함과 억울함을 온 동네방네 큰 목소리로 소리높여 호소하고 있으니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미디어법으로 그간의 규제를 일부 풀어버리게 되면, 그 사람들에게는 그간의 달콤했던 권력을 일정부분 없어지게 되어, 이제 남들과 같이 치열한 경쟁을 하며 헤쳐나가야 할 불리한 상황이 되니 그야말로 그들에게는 최악의 악법이 되는 셈입니다.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죠. 그 울타리를 지키려고 얼마나 많은 공들을 들였던건데, 이제 그 둑이 무너지게 생겼으니...

전두환 정권 때, 언론 관리의 수단으로 언론통폐합을 단행하며 온갖 규제와 함께 신규진입을 막아놓았던 것을 이제 미디어법 개정으로 조금이나마 그 진입 장벽을 낮추어 놓으면, 이제 방송법이란 치마폭 속에서 보장되었던 응석을 더 이상 부리기도 힘들어지고, 법적 보호막 안에서 누려왔던 기득권도 약화되어 기업들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이제 그 보호막이 걷히어, 국민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라는 선택의 폭이 커지다보면, 아마도 예전처럼 쉽지는 않을 겁니다. 앞으로 경쟁에서 낙오하여 도태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해서 모쪼록 살아남길 바랍니다.

그럴려면 지금과 같이 하면 안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파에서 벗어나서 공정성을 회복하도록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선택의 여지를 안주었던 구시대의 군사잔재 방송법의 결함을 최대한 이용하여, 국민들을 쥐락펴락 우롱하려 했던 자세에서 탈피하여,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겸허한 자세에서 환골탈태하여, 조삼모개 표변하는 기회주의적 습성에서 벗어나 국제적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간의 폐쇄적인 방송 환경에서 이제 바야흐로 국민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개방적 미래에 발맞추어, "오죽하면 TV = 바보상자"라는 불명예를 씻도록 각골하여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1 고운모래  
그나저나 이번 미디어법 내용을 막상 보니 참으로 죽도 밥도 아닌 어정쩡한 법개정이라
그런 어정쩡한 개정을 할 바에야 왜 8개월 간이나 한다 못한다 그 난리를 겪으면서 이런 소란을 피웠나 우스울 따름입이다.

원래의 개정 취지를 살려 뭔가 달라질려면 앞으로 다가올 디지탈 방송의 국제적 미디어 기업 글로볼 경쟁력을 위해
"지상파의 독과점 --> 개방 및 공정 거래"가 핵심 키워드인데

개정안 내용으로만 보자면, 하는 시늉과 변죽만 올렸지 실상은 이건 뭐 달라질 게 하나도 없을 것 같다는 것이고, 이는 비유를 하자면, 기다리던 먹음직스런 찐빵이 나왔는데 문제는 앙꼬없는 찐빵이 나왔다는 점이고 겨우 앙꼬없는 찐빵을 만들려고 그 야단법석을 떨었던 것인가라는 비난을 면키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도데체 한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책을 들을만큼 무능함과 게으름을 보이고 있으니, 우수수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일을 똑부러지게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야지, 이런 식으로 일을 해놓고 "어쨋든 최선을 다했다" 이런 변명이라면, 앙꼬없는 찐빵으로 국민들의 약을 올리거나 우롱하는 처사 밖에 안됩니다.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낫지 않겠느냐며 앙꼬없는 찐빵을 내놓을 바에야 차라리 찐빵 품절이라고 알려주었어야 했다.

이렇듯 앙꼬없는 찐빵을 앞에 두고는, 찐빵 속에 약이 들었네 독이 들었네 하며 서로 고함치고 멱살잡고 싸우고 꼴들이 추하다 못해 정력을 낭비하는 희극이다. 국익을 생각하고 나라의 장래를 염려하는 마음과는 영 거리가 먼 "우린 할만큼 했다"라는 쇼맨쉽들로 밖에는 안 비추어질 것이다.

더구나 이번 표결은 그 절차를 봐도 무효이다. 그러니 백지화하고 다시 제대로된 앙꼬가 들은 찐빵을 가지고서 상정을 해야 될 것이다. 이도저도 아닌 물타기 법안으로 흉내만 낼 것이라면 공연히 힘빼지말고 아예 그냥 놀던가 다른 일을 해라. 그게 차라리 나라 망신 안시키고 조용히 지내는 길이다. 요즘에는 너희들 하는 짓거리 때문에 막말로 정말 쪽팔려서 외국에 나갈 때마다 곤혹스럽다. 그나마 여기서는 손가락질받고 욕먹으면 그만이겠지만, 바깥에서는 그야말로 조롱거리와 웃음거리이기 때문이다. 제발, 우리 국민들 얼굴이나 체면 좀 생각 좀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