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왜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나 했는데

만들어질뻔 했군요.

http://en.wikipedia.org/wiki/Rendezvous_with_Rama#Film.2C_TV_or_theatrical_adaptations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모건 프리먼이 제작하고 데이빗 핀처가 감독하려고 한건가요?

자금사정때문인지.. 만들기를 포기한것 같습니다.

누군가 다시 만든다면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하면 기가 막힐것 같은데..

혹시나 싶어서 imdb 검색 해보니 두개가 나오는군요.

http://www.imdb.com/title/tt0191392/

http://www.imdb.com/title/tt0388369/

그런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는 비디오 게임같고 하나는 애니메이션인데 런닝타임이 4분?

이 라마라는 소설은 7권짜리로 읽었는데요

1권은 아서 C 클라아크의 작품이고

2권부터는 다른작가와의 공저로 알고 있습니다.

말이 공저지 아서 C 클라아크의 하드SF적 맛은 전혀 없고 말그대로 멜러물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재미있고 다 읽고 나면 상당한 여운도 남습니다. 

그러나 역시 압권은 1권 이죠.

1권하나만으로 걸작칭호를 듣고도 남습니다.

1권 내용은.. 어느날 외계로부터 길이가 50Km , 지름이 20Km 인 원통형 물체가 태양계내로 들어와 지구를 지나가는데

지구 탐사선 대원들이 이 거대한 원통형물체 내부를 탐사하는 이야기입니다.

(2권부터는.. 다시 찾아온 원통물체에 외계존재의 요구에 의해 인간들이  탑승하게 되고 머나먼 우주 여행을 하면서

그 안에서 서로 죽이고 살리고 하는 내용인데 미국드라마 만들기 좋은 소재가 되죠)

하드SF는 타임워프나 공간이동, 중력차단 같은 비현실적 묘사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현상만을 묘사하는 공상과학 소설인데 이 1권에서 그 진수를 맛볼수 있습니다.

SF 좋아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그냥 책 좋아하시는 분들도 꼭 읽어볼만합니다.

SF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꼭 영화로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