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스크랩] 개봉 한달 앞둔 ‘엑스맨 탄생’ 미완성분 유출에 FBI 본격 수사
개봉 한달 앞둔 ‘엑스맨 탄생’ 미완성분 유출에 FBI 본격 수사
개봉을 한달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X-Man Origins: Wolverine)의 영상이 유출돼 인터넷에 떠돌고 있어 FBI가 수사에 나섰다.
배급사 20세기 폭스사는 CNN의 보도를 통해 “‘엑스-맨 탄생:울버린’의 미완성본이 유출됐다”고 밝히며 “FBI를 통해 누가 미완성본을 유출시켰는지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또 “인터넷에 떠도는 해당 영상은 편집되지 않은 장면과 예정된 효과가 빠진 장면들이 다수 있으며 음향효과와 배경음악 등이 임의로 삽입돼 있다”고 덧붙이며 최종본의 내용이 유출된 것과 다를 것임을 강하게 피력했다.
CNN은 제작 스튜디오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인터넷에서 지울 수 있는 만큼 지웠으나 아직도 어딘가에 돌아다니는 것으로 안다”며 “많은 효과들과 우수한 편집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미완성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미완성본 유출에 대한 스튜디오 측의 유감을 전했다.
20세기 폭스사의 대변인은 FBI가 조사중인 유출 사건에 대해 “미완성 영상을 유출한 장본인과 인터넷에 올린 업로더 모두 법적책임이 따를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적 절차를 통해 인터넷에서 미완성본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디지털 영상에 추적가능한 기술처리가 돼있어 최초 영상을 인터넷에 띄운 사람과 몇 회나 다운로드 됐는지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美 영화계는 개봉 한달을 남겨두고 미공개영상이 유출된 상황에 전반적으로 충격에 빠졌다. 각종 언론은 미 영화 관계자들이 “이번 유출로 개봉 이후 박스 오피스 성적에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미공개분과 개봉 최종판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다양한 비평들이 쏟아질 것이다” 등 우려높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엑스맨 탄생:울버린’은 5월 1일 미국에서 전격 개봉되며 한국에서는 4월 30일 전세계 최초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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