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초들은 왜 춘향전에 열광하는가 ?

자유게시판

우리 민초들은 왜 춘향전에 열광하는가 ?

1 고운모래 0 5559 0
"열녀"와 신분차이 극복의 "로맨스"라는 소재도 있지만...

"암행어사"라는 통쾌한 권선징악적 요소가 있어서가 아닐까?

정의 구현과 신상필벌... 간단한 이야기다.

하지만 조국에서의 현실은 너무도 다르고 암울하기 때문에

춘향전의 클라이막스를 자꾸만 몇번이고 틀어보게 된다.

"내 살아 생전에 과연 춘향전의 클라이막스를 보고 죽을 수는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자꾸 든다.

사회에 도덕적 해이가 짙게 깔리면 탐관오리나 민초들의 피를 빨아대는 기생충들이 득시글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연스런 일이다. 그래서 윤리 법치와 제도장치를 마련하고 기업 등에서는

신상필벌의 준엄한 심판 (부정을 저지르면 그 날로 파면) 으로 인간의 탐욕과 악함의

유혹으로부터 제도적으로 억제 보호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싱가폴이 준엄함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싱가폴의 국가 경쟁력은

매우 높다. 법이 무서워서 깨끗하든 어쨌든 깨끗한 건 깨끗하다.


그런데 조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매년 감사는 있으되 처벌이나 징계는 없거나 솜방망이 징계로 끝난다.

땅짚고 헤엄치기의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하늘의 별보다 많은 시민단체, 노조 등등은

혈세나 공금을 눈먼 돈이나 자기들 쌈지돈으로 여기며 어떻게든 등쳐먹을 궁리만 한다.

게다가 이런 판국에 일부 불순 기생 세력들과 언론들은 선량한 일부 국민들을 선동하고 기만하여

법치와 국법 알기를 개똥 쯤으로 여기게 만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만을 노래하고 뇌까리게 만들고 세치 혀로 현혹하여 국론을 분열시키고

법집행의 일선에 있는 공권력을 훈계하고 적대시한다.

여기서 이에 아이들이 무얼 보고 배우겠는가?

"춘향전의 클라이막스"는 역시 소설에나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답답하다.

"춘향전의 클라이막스"가 있어야 민심은 단결하여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의지와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럴려면 암행어사들에게 아낌없는 힘을 실어줘야 한다.

그리고 암행어사가 힘을 얻기를 두려워 하는 누군가와 그 세력들에게 바보처럼 이용당하거나

놀아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권선징악없이 경제발전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10여년간 구석 구석

각처에 키워 온 도덕적 해이와 방종, 방만, 법치 문란, 기강 문란같은 악의 씨들은 빠른

시일 내에 청소 쇄신할 때만이 국가 기초가 튼튼해지고 경쟁 체질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불평불만만 키우고... 나라가 시끄럽고... 서로 남 탓만 하며 싸우고

헐뜯기만 하고... 정부는 정부대로 계속 이런 식으로 미적지근하면 외국 사람들 투자하기

불안하고 싫어지고 믿지 못하게 되고 안좋게 보게되어 다 빼내가면 조국이 어려워진다.

언제나 되어야 모두들 정신들 차릴 것인가? 그 답은 암행어사 출두와 함께 탐관오리

척결이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에 있지 않을까 싶다. 뜨뜻미적지근한 시늉만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고 민초들의 응어진 가슴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만 있다면 아무리 당장 가난하고

힘들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기에 모두가 믿고 따를 것이며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다보면... 부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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