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모래님께 드리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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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모래님께 드리는 글 입니다.

1 여보밥줘 4 5979 0

원래 글을 잘 안 쓰다 보니, 며칠 전에 제가 쓴 글이 띄어쓰기 때문에 스크롤의 압박이 있던 점 사과드립니다.


고운모래님께서 제 글에 답글을 달아 놓은 것을 읽었습니다. 죄송하지만 퍼 오신 글은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앞부분만 보고 넘어갔습니다. (나이는 그리 많지 않지만 시력이 많이 안 좋아서 모니터 보고 있는 게 좀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앞선 글에서 제 견해를 밝혔는지요?


오늘 이 시간 신문이나 방송 또는 정부에서 말하는 두 가지 부류 중에 저도 한군데에 속해있지만


제 글에서 제가 속한 범위를 지칭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단지 이 곳 '시네스트'까지 그 문제로 시끄러워 지는 것을 걱정 했을 뿐입니다.


이미 이러한 토론을 할 수 있는 곳은 많이 열려있습니다.


고운모래님과 제 생각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네스트'에서는 이런 지루한 토론을 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초기 '시네스트'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던 곳입니다.(물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런 분들이 많이 찾아오길 바라는 무명회원일 뿐 입니다.


 


제 의사는 충분히 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해 없이 받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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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루피조로  
지당하신 말씀이네요.저도 두 부류중 한사람이겠죠? 그게 토론된다면 정치인들도 쌍욕이 나오는데
네티즌들이 쌍욕 더한것도 안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겠죠?
1 고운모래  
시력이 나빠 안읽으시고 아직도 요지를 간파를 못해서 똑같은 말씀을 재차 다시 하고 싶으시다니, (다람쥐 채바퀴 돌듯 남의 말은 별로 들을 생각이 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말만 전하려는 촛불같은 소통에는 솔직히 짜증이 나고 다시 쓰긴 귀찮지만) 상호존중의 원칙에 입각해서 다시 요약해서 말씀드립니다.

촛불을 보는 시각이 좌우로 명확이 나누어져 있다 하시길래...
촛불시위를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이유를 꼭 그렇게 단순히 볼 수는 없는 일이라
복잡다단하고 다양한 다른 시각도 많이 있어서 제각기일 수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

특히 촛불 시위를 하는 모든 이들이 좌나 진보로 매도되서는 안되듯이
먼저 시비를 걸며 시작하는 한쪽이 도를 지나쳐서 심하게 나오면
침묵을 지키던 많은 나머지 다수가 그에 대한 반발과 눈살을 찌푸리는 마찰은 당연한 것인데
그렇다 해서 그들을 우나 보수 등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를 말씀드렸던 것이고...
뭐, 특별한 강요나 설득의 의도나 다른 개인적인 오해는 없습니다.
다만 좌우로 편가름을 하는 분열의 강요를 받기 싫어서,
경쟁 원리와 페어 플레이라는 해법 측면에서의 사례로서 개인적인 반론을 드렸던 것입니다.

각설하고

이제 지칠만도 되었을텐데...
9일 후면 제헌절이 다가오는데,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바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경건해야 할 현충일과 육이오 날에까지 소란과 깽판을 쳐댄 촛불은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 나라의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파괴해가며 이 나라의 종교인들까지 거리의 무법자들로 내모는
더운 날 모두를 짜증나게 하고 다른 이들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지루하고 소모적인
어둠의 촛불은 빨리 꺼져서
밤에는 잠을 자고 태양이 비추는 훤한 대낮에
법과 제도권 하에서 할말 있으면 하고 당당히 처리해나가는 날이 하루바삐 와서 모든 것이 정상화되어
이런 게시나 그에 대한 댓글을 달지 않아도 되는 그 날이 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의견 존중하고 감사합니다. 바램은 충분히 참고하여 노력해보겠습니다.
1 루피조로  
고운모래님 말씀도 ..... 두분 나라를 위한 마음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1 고운모래  
나라를 위한 마음이라기보다는 나 자신을 위한 마음입니다.
그리 애국적이지 못하고 이기적입니다.
동포들의 생각은 어차피 제각기 다 틀릴테니 어떤 생각인지 별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은 솔직히 신경이 쓰입니다.
외국에 나가서 "어디서 왔냐?" 하면 쭈뼛거릴 필요없이
자랑스럽게 망설임없이 내 고국을 말할 수 있고 싶어 그럽니다.
그걸 거창하게는 대외신인도, 국가브랜드라고도 하죠.

예전에는 못살고 가난해서 멸시나 동정을 받다가
이제는 배부르고 먹고 살만하니까 별 호들갑을 다 떨며 수선을 떠는 촛불 때문에
공영 방송은 거짓말과 왜곡 침소봉대의 과장을 밥먹듯이 하며, 일간지들은
호헌 언론과 불법을 대놓고 부추키고 옹호하는듯한 언론으로 극명하게 갈리어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상호 공격 비방을 하지를 않나...
사실 보도 기사와 논설/사설/컬럼조차 구분을 못하는 저널리즘의 붕괴...

하여간에 이렇듯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도저히 찾아보기 힘든
"21세기의 희한한 별종들이 사는 별난 나라에서 왔구나"하는
동정과 연민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국적을 숨기고 싶지 않은 속물적인 본능 때문입니다.
망신스런 나라가 되서는 제가 잘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내 고향, 내 나라, 내 동포들만 아니라면, 망신스런 무법천지 개판이 되던 말던 "참 가지가지 지랄들을 한다, 쯧쯧..." 이러고 속으로 ㅋㅋ 대며 그저 한심하고 불쌍하게 여기면 될 일일지도 모르죠.

하여간에 좁은 땅떵이에서만 목청을 돋우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광우회 촛불들은 모두 해외 원정 시위, 출장 시위를 떠났으면 합니다. 그저 만만해 보이는 조국만 가지고 들들볶고 못살게 굴 것이 아니라 말이죠. 그리고 국력을 쇠진시키고 싶은 경쟁국이 있다면 그 나라에 촛불들을 수출하여야 합니다. 북한, 미국, 일본, 중국 등지로 수출해도 당장 큰 효과를 보일 것이라 봅니다. 거기서도 여기처럼 두달내내 주구장창 떼거지를 쓰며 도심지 도로를 점거하며 자기집 안방인양 좀비들처럼 헤집고 활개치고 다니는 것을 가만히 놔둘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