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를 난자하는 영화를 보면서 갖게되는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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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를 난자하는 영화를 보면서 갖게되는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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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를 난자하는 영화를 보면서 갖게되는 새로운 시각.


인간에대한 존엄성을 상실한다.

인간은 위대하다.

그러나 고상한 문명을 떠나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습은 참담하다.


위대함은 없다.


 


:인간의 신체가 난자되는 장면:

끔찍한가?


하지만 돼지나 소의 경우는?

닭의 목을 자를땐?

인간보다 덜 잔인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왜 인간은 다르게 느껴질까?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

동물들의 신체가 난자되는 장면은 익숙하다.

아주 교육적인 프로그램인 동물의 세계에서도 종종 나온다.

거북한 장면이다.

그러나 자주보면 괜찮다.


인간의 신체가 난자되는 장면은 매우 끔찍하다.

하지만 이것도.

아닐 것 같지만.

자주보면 괜찮다.

다만 같은 동족이라는 것, 또는 내가 저렇게 된다면.. 이라는 상상이 나를 두렵게 만들기는 한다.


돼지나 소처럼 가죽을 벗겨내면 인간도 특별하지 않다.

게다가 그것을 토막내면 돼지인지, 소인지, 인간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우리가 하등하게 생각하는 짐승들과의 구분이 모호해 질때 인간의 존엄성은 상실된다.




:생존의 법칙:

"데드캠프1,2(Wrong Turn1,2)"라는 영화를 보면 흉칙하게 생긴 살인마들이 인간들을 살육하는 장면이 나온다.

흉칙하고 광기어린 모습을 장착한 사이코 변태들이다.

그들은 인간보다 힘이세다.

그들은 인간들을 마구 죽여댄다.

그들은 인간들을 산채로 우리에 가둔다.

그들은 잔인하게도 인간의 몸을 가르고 부위별로 나누고 토막을낸다.

그리고 먹는다.


인간은 아름다운 존재다.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다.

우리는 사냥을 한다.

우리는 동물들을 우리에서 사육한다.

우리는 필요에의해 동물을 도축하고 새김질을 한다.

그리고 맛있게 요리를해서 먹는다.


:좀비Zombie:

특히 좀비물은 또다른 감동을 더한다.

좀비들은, 욕망에 충실하다.

좀비들은, 기계적으로 움직인다.

좀비들은, 감정이 없다.

좀비들은, 공격적이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과 같다.


:감명깊게 본 호러영화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0, The Texas Chainsaw Massacre : The Beginning (2006)

호스텔, Hostel (2005)

데드캠프, Wrong Turn 1 (2003)

데드캠프2, Wrong Turn 2 (2007)

28일후, 28 Days Later.. (2002) - [추천] 분노바이러스에 걸린 좀비 같은 인간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인간과의 모호함.

28주후, 28 Weeks Later.. (2007)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 좀비가 된 인간과 좀비 같은 인간과의 모호함.


일반인들이 잔혹하다하여 기피하는 영화들이 내게 준 긍정적인 효과.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만물박애정신(인간만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

호러(스플래터splatter,슬래쉬slash,하드고어hardgore)영화를 시청하지 않았던 내게 새로운 재미를 줌.


일반인들이 잔혹하다하여 기피하는 영화들이 내게 준 부정적인 효과.

영화 감상시 느껴지는 역겨움.


웬만큼 잔인한 장면에선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무덤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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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부두구천  
정신, 몸은 자기가 다루기 나름이죠......
익숙함이 주는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 요소라고 할까요??????
근데, '내가 아는 어떤 사람과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착한아저씨  
어느정도  호러물은 그냥 적당한 재미나  코믹으로  보겠는데..  얼마전 [머신걸]을 보다가..한심하다는 생각이들어  그냥 지워 버렸습니다,  이건  그냥  아무  내용없이  사람 몸만 자르니...ㅡ.,ㅡ  저도 어지간한  B급 호러는 대강 봐왔지만..  이영화는 별로 끝이  궁금..하지도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