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i-웹하드 업체, 불법 영화 다운로드에 공동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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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i-웹하드 업체, 불법 영화 다운로드에 공동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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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i이 웹하드를 통한 불법 영화 다운로드를 합법화 시키기 위해 웹하드 서비스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은 웹하드에서 패킷요금만 결제하고 영화를 내려받던 이용자들에게 영화 콘텐츠 비용도 추가로 받는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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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i는 자사가 판권을 가진 국내외 영화 파일의 저작권자들에게 정당한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 국내 17개 웹하드 서비스에 강력한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웹하드에서 영화한편에 300원~500원의 패킷요금만 결제하고 영화를 내려받던 사용자들은 기존패킷요금에 더해 영화 콘텐츠 비용(500원~2천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씨네21i는 "그동안 웹하드 서비스에서도 영화 제목 검색어 제한 등과 같은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왔지만 업로더가 변칙적으로 제목의 앞뒤 글자만 조금 변형해도 그대로 노출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17개 웹하드서비스에 적용하는 저작권보호시스템은 파일 특성을 숫자화한 '해쉬값'에 기반해 기존 시스템보다 강력한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불법 업로드 파일중 약 98%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씨네21i와 웹하드 업체간 협력은 웹하드 패킷 과금 시스템과 영화 콘텐츠의 유통경로, 정산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산 시스템' DCMS'(Digital Cinema contents Management System)와의 연동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작권자들은 웹하드에서 다운로드가 이뤄지는 영화 파일에 대한 정산 내용을  DCMS 온라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씨네21i는 이번 웹하드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력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불법 다운로드를 합법화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란 입장이다. 씨네21i의 김준범 이사는 "대부분의 웹하드 사용자들이 영화 한편당 지불하는 패킷 요금이 영화 콘텐츠 비용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대응이 부가시장을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사용자들은 기존 이용습관을 유지하면서도 웹하드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씨네21i와 계약을 맺은 웹하드 업체는 아이서브(폴더플러스), 위즈솔루션(짱파일), 라임소프트(클럽하드), 아이팝미디어(팝폴더), 선한아이디(파일노리), 미디어네트웍스(엠파일), 시디원(존파일), 엔에프아이네트웍스 (파일몬), 엠원(클럽진), 유즈인터렉티브(와와디스크), 이룸솔루션(클럽포스), 이지원(위디스크), 인터코어(지파일), 중앙이비즈센타(썬지오), KT하이텔(아이디스크), 코디(제트파일), 렌트소프트(이지드라이브) 등 모두 17개다.



씨네21i는 계약을 맺지 않은 다른 웹하드 업체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씨네21i는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파일이 적발될 경우 해당 웹하드 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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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 WhiteWolf  
엠파일 와와디스크 등은 지금 영화업체에 고소당했다고 들었는데..
요즘 난리네요 저번에 문화부장관이 2008년부터 단속을 엄청 심하게 하겠다고 하더니만..
전 그냥 dvd에 자막넣는 기능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dvd a/s서비스도 ㅋㅋ
하드디스크에 파일로 저장하면 반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하지만
dvd등의 시디라면 자성을 띤 물체를 조금만 가까이 해도 금방 망가지고
a/s나 데이터 복구도 안되고...... 돈 왕창날라가는거죠
이번 다운로드 합법화는 대찬성입니다만 수입이 안된 외국영화는 어찌될런지...
M 再會  
비디오 대여점에서도 직접 발품팔어 대여하는데 1500원 1000원짜리까지 있었는데....

패킷요금 따로 거기에다 컨덴츠 비용이 500원 이상부터라면.. 너무 비싼것 아닌가요..

2~300원 해야 현실성 있을 것 같은데요....
1 WhiteWolf  
패킷요금 따로받는게 좀 안좋네요
그래도 파일로 다운로드 받는게 확실하다면 dvd사는건 10000원 이상 하니까 편당 500~2000원 정도면 좀 괜찮을것 같기도 하지만,

(이 글엔 없지만) 일반 릴리즈 파일보다 더 좋은 화질의 영상을 다운받게한다고 했는데
그말은 용량 '엄청' 늘리겠단 소리죠.
패킷요금 더들고, 외장하드도 하나 사야되죠
파일용량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패킷요금 외장하드값 다운로드 컨텐츠값    다합하면 엄청비싸지겠네요 -0-;;;;
거기다가 여전히 수입이 안된 해외 영화들은 다운로드가 불법이고 말이죠...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이거 ... -0-;;;
S MacCyber  
언제가는 '올 것'이 오는 거지만 영화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죠.
대부분 공유 사이트가 사라지거나 숨어버려서 영화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무엇보다
미수입, 고전, 지난 영화들은 찾기도 어렵게 되겠죠.

또 다른 문제(?)는 영화를 소장할 수 없을 거라는 점이구요. (다운 이후의 제한에 대한
언급은 없는 듯 싶지만) 최소한 복제 방지나 기간 제한 등을 둘 것이 확실시 된다고
본다면 이제 '버닝족' 생활도 여의치 않으리라고 예상이 되는군요.

그리고 좀 다른 문제지만 그러면 자막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될까요? 저 업체들이 동영상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니 영화를 릴리즈 하려면 자체적으로 모든 자막을 제작할 수 밖에 없죠.
그게 아니고 '어둠의 제작자'들 자막을 사용한다면 그건 또 다른 저작권 문제를 야기하죠.

글쎄요... 어쩌면 조만간 자막 제작할 일이 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ㅎ 그보다 더 큰일은
자칫 시네스트 이용할 일이 거의 없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가...  ㅡ.ㅡ;
1 고운모래  
흠...

"어둠의 제작자"들의 자막이라... 뭔가 음침한 공포영화 제목같아요...
S MacCyber  
ㅎ 표현이 좀 그렇지만 어둠의 경로, 어둠의 영화들이라고 부르니...
언더그라운드라는 말을 써볼까요? ^^
3 류승엽  
심각한 이야기인데....

고운모래님 댓글에 그만 저도 모르게 ㅎㅎㅎ
1 부두구천  
음..... 이상하게 최근들어 술마시고 댓글다는 것 습관이 생긴 것 같다는...
그래서 술김에 헛소리한 댓글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부랴 부랴 지운다는......ㅋㅋㅋ
음... 이것도 주사......
1 부두구천  
그런데 저는 잘 모르긴 합니다만
저런 과금제가 가능한가 보군요.

씨네21i가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저게 뭐하는 곳인가 싶어 찾아 봤더니만 영화 주간지 씨네21의 자회사더군요.

개인의 입장에선 비용이 엄청나게 증가되는 것입니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불법->합법으로의 전환이란 좋은 측면도 있긴 있겠다 싶네요.
돈내고 보고 싶은데도 낼 수 있는 제도가 없어 괜히 죄지은 것 같아
답답해 하셨던 분들도 분명히 계셨을 테니 말이죠.

아마도 전화요금이 시분제로 전환되던 것 만큼이나 큰 변화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