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세요, 병원비 없어 죽기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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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세요, 병원비 없어 죽기 싫으면

1 고운모래 6 5748 0

오마이 뉴스가 오늘자 뽑은 제목입니다.


 


내용도 일견하여 볼 때 읽기가 거북할 정도로 매우 선동적이더군요.


자세히 안봐도 시궁창 냄새가 났습니다.


뭘 제대로 된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서 뽑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분히 불순해 보입니다. 같잖게도 꼴에 영화 식코까지 들먹이면서리...


 


기사 부제 내용입니다.


 


이명박 당선자, <식코>나 한 번 보고 나서 이야기하세요



'민간의료보험'의 비극, 한국에서도?


 


 


이렇게 자극적인 타이틀로 선동질을 하니,


자세한 사정을 잘 모르는 선량한 네티즌들은 덩달아


욕을 해대며 뜨거운 냄비들이 되어 금방 부화뇌동을 합니다.


 


 


이 와중에도 흥미로운 댓글 몇개를 뽑아봤습니다.


 


"공적부조 장치가 다른 미국하고 자꾸 비교하는 자체가 넌센스지. 당연지정제 폐지하고 멀쩡하게 잘굴러가는 나라 많은데 왜 하필이면 국가의료보험 자체가 없는 미국하고 극단적으로 부득부득 비교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네?"


"여기 많은 똘추들이 햇갈리는게 있는데 1. 건보 당연지정제 폐지 = 의료보험제 폐지로 알고 있는 똘추들이다. 또다른 부류는 2. 당연지정제 폐지 = 당연가입제 폐지로 알고 있는 븅신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당연지정제 폐지된다고 부자들이 건강보험 탈퇴 못한다. 민영보험 들고 싶으면 건강보험료 일단 내고 민영보험 따로 내야한다. 현재 국민연금이 그렇게 되고 있다. 이 볍신들 주장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벌써 밥말아 쳐드셨어야 했다.당연가입제 폐지는 의료의 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세계적인 추세다. NHI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국가중 당연지정제를 택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당연지정제 폐지하면 모든 병원들이 민간보험을 선호하고 공공보험을 거부한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 인간들 주장대로라면 대만은 벌써 망했어야 했다. 프랑스는 지정기관과 비지정기관이 90:10의 비율로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왜냐하면 국가에서 비지정기관의 비율을 10%가 넘지 않도록 단체협약을 통해 못박았기 때문이다. 당연지정제 폐지하면 돈없는 서민들은 치료도 못받는다는 식으로 멀쩡한 사람들 병신 만들지 말자. 그런 식의 남로당 선동전술은 해방구시절에나 써먹혔던 방식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시급히 끌어올려야 할 서비스 중의 하나가


의료 서비스와 법률 서비스입니다. 외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어 열악한 편입니다.



삶의 질 (Standard of Living) 을 높일려면, 그 두가지는 필수입니다.



의대생들 전부 성형외과 전공이나 선호하며 몰리는 작금의 비정상적 형태로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미래가 어둡고 나라를 병들게 합니다.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일반의가 더 대우받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모쪼록 의보제에 실패한 미국쪽 말고, 다른 선진 보건국가들을 모델로 삼아 잘


정비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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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빈체로  
오늘도 님의 글을 읽어 보니....

선동적, 시궁창, 불순, 꼴, 선동질, 냄비, 부화뇌동, 병신, 남로당 선동전술, 해방구....

그리고...똘추, 볍신...도 있네요

님의 소신과 가치관은 존중하오나...

고운모래알 같은 님의 글....

정말 보고 싶어요 ㅡㅡ;;
1 고운모래  
글쎄요...
뭐, 굳이 마음먹자면 일일이 교정하여 순화시킬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자면 좀 귀찮기도 하거니와
원래 펀글이나 인용글이란 게 있는 그대로
변질 훼손을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그 분들의 표현이 다소 원색적이고 거칠기는 하지만
꽤 괜찮은 정보도 담겨 있고 한편으로는 흥미롭기는 하잖아요.

그래도 정 보기싫으면 지우죠, 뭐
원하시면, 알려주셔요.
2 이니스프리  
이런 공약 모르고 뽑았을 사람이 더 많겠죠.
혹은 실컷 찍어놓고 대표공약인 대운하 반대하는 덜떨어진 사람들도 있고..
뭐 어때요.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ㅋㅋ(요새 유행중)
1 고운모래  
그 유행 댓글 뒤에 어김없이 달리는 조롱 댓글이 또 유행이라 합니다
"근데, 경제는 진짜 살리려나? ㅋㅋ"

과거 정권이 권위주의를 많이 타파한 것까지는 좋은데,
있어야 할 권위까지 무너뜨렸어요.
하루 빨리 나라의 기강이 바로서야 할텐데. 하도 문란하다 보니
그 틈을 타서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분열 획책과 갈등 조장이 극심하고...
그 전부가 다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인지 모르고
덩달아서 저리들 열심히 차기 통수권자를 까대니...
예전 같으면, 통수권자는 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와 같은 존재요
이름하여 국부입니다.
자식이 어버이를 까대는 콩가루 집안이 어찌 잘 되기를 바랄까요?

리더나 지도자란 정신적 지주입니다.
리더를 뽑아놨으면, 리더만큼 또한 팔로워의 역할과 책무의 윤리도 지대합니다.
리더나 지도자로 인정치 못할 것 같았으면, 통수권자로 앉혀놓지를 말았어야죠.
앉혀놓자마자 시작도 전에 뒤에서 흔들고 까대는 사람들, 참으로 비열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로 뭉쳐도 될까말까한 판국에, 참 큰일입니다.
단합하고 뭉쳐서 단결하기는 아무래도 힘든 민족이란 말을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 것인지...
내부에서 싸울 힘이 있으면 그 힘을 가지고 합심하여 외부와 싸워 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어쩌다가 이런 삐뚤어진 네거티브 꽈배기형 풍토를 만들어 놨는지...
정말이지 그런 풍토 조성에 대해서는 과거 정권의 책임이 크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알게 모르게 매사에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엄청 키워놨음을 실감합니다.
1 ┌─★─┘  
긴말 필요있겠습니까?...

일단 겪어보면 알겠죠....
4 Sunny。  
음.. 어떤 게 인용문이고 어떤 게 모래 님의 글인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하여튼.. 난 명박이가 싫은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