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케팅은 어디에 맡기는 것인지(넘버23 스포일러?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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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케팅은 어디에 맡기는 것인지(넘버23 스포일러? 포함됨)

1 유상철 1 5709 0

 


 


 예전에 넘버23이 개봉했을때


 시내 곳곳에


 '짐캐리가 범인이다!, 짐캐리가 범인이아니다!' 라는


 포스터가 나돌았었죠.(이건 뭐 짐캐리가 범인이든 아니든 어느쪽이든 스포일러)


 그때 그걸보며 참 광고카피 수준 떨어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나도는 마이클 클레이튼 티저 포스터


 이건 뭐 아주 가관이더군요.


 '여친 섹스몰카 협박한 U군' 뭐 대충 이런 문구였는데


 이거 학생들 많이 다니는 길목에 '섹스몰카'라는 단어를 떡하니 붙여놓은것도 그렇지만


 얼마전 I모 가수 사건을 비유한것 같은데


 영화내용이 대충 시놉시스를 보니 불의에 맞서는 변호사? 이야기 같던데


 그거랑 섹스몰카랑 뭔상관인지도 모르겠고


 이건 뭐 듣보잡 동네 나이트클럽 광고에 여자분은 공짜 매일밤 스트립댄스경연대회라고 써있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카피를 워너브라더스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영화에 사용하다니 정말 놀랍기 그지없네요.


 


 워너브라더스 광고를 맡을정도의 배급사? 광고대행사? 에 들어갈 정도면


 토익 900점이상에 꽤나 좋은 학교 나오신 분이 만든 광고일텐데


 이건 광고 기안한 사람이나, 그걸 또 결재올리고 떡 붙여놓은 사람이나


 참 수준이......


 


 미국에서 개봉당시 평론가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은 괜찮은 영화로 알고있는데


 저질스런 마케팅으로 괜히 영화 이미지나 망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군요.


 


 


 라고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케팅팀에 글을 보내주려했는데


 뭐 이메일도 없고 게시판도 없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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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M 再會  
저질 마케팅으로 망친 영화 한둘이 아닙니다.

가끔 무슨생각 가지고 영화 배급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