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_ 참 멋없게 합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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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_ 참 멋없게 합니다.. 그려.

1 모플 2 5466 11
*이 글의 출처는 http://www.justmople.com 입니다.


과거부터 사람들은 정치에 수없이 목숨을 걸어왔습니다. 진짜로 걸기도 하고 그럴싸하게 걸기도 하면서 정치와 관련된 사람들은 수없이 태어나고 죽어갔습니다. 역사에 좋은 영향을 끼친사람도 나쁜 영향을 끼친 사람도 그리고 아무 영향은 없지만 정치를 좋거나 나쁘게 이용해온 사람까지 그 전부를 다 말할 순 없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정치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무리를 이루고 있는 인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모여 살면서 약간이라도 욕심이 생긴다면 정치적인 움직임은 자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정치가 아니라 의견을 조율하고 결과에 따라 실행이란 '힘'까지 포함한 것이 정치이기 때문이죠.

정치는 나쁜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의도는 좋습니다. "의견을 조율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자."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게다가 사람들의 세상에서 스스로의 밥벌이가 아닌 세상의 움직임에 일조 한다는 것만큼 대내적으로나 내외적으로 좋은 자랑거리도 드뭅니다. 그러니까 순수한 사람도 순악한 사람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것이겠죠.

그렇지만 '조율'과 '힘'은 너무나도 '개인적 욕구'가 들어갈 틈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치가 완벽하기는 힘든 것이겠죠.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흘러 갔습니다.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오늘 "열린우리당"이 "민주신당"과 합당한다는 기사가 뉴스에 나왔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 특별히 지지 하는 당은 없습니다. 다만 제목에 써 놓은 대로 "정치 참 멋없게 한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와 이렇게 글을 적고 있습니다.

제 나이가 이제 20대 후반입니다.

얼추 기억나는 대통령 선거라고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까지 이렇게 3대 대통령의 선거 부터 재임기간인데 어째 당이름이 매번 바뀝니다. 참 많이도 바뀌었습니다.(한국 정당의 역사 _ 참고 링크) 대충 대선 즈음이 되면 한번씩 바꾸나 봅니다. 리팩키지도 아니고 흐음..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하는지 얼추 국회의원 선거가 대선 중에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같은 사람들이 이름만 바꿔서 새로 팀을 꾸리는 격입니다.

일종의 대통령 공모전 프로젝트 혹은 스터디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 치라는게 참 중요하고 논의해야 할 것도 많은데 재임도 안되는 나라에서 임기말 권력 누수 현상에다 선거한다고 팀 꾸리면서 세월 훅훅 버리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선거 때 되면 우리는 소중한 의무를 행사해야 합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이쯤 되면 관심없이 대인인양 무관심하게 넘어가는 국민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뽑을 사람이 없다." 거나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라는 말도 십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표를 준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고있는지는 선명하게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표를 돈이라고 생각해보십쇼. 4년동안 금쪽같이 모은 돈 떼먹은 사람. 쉽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당 신의 소중한 표를 준 사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의 정당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치에 조금씩이나마 관심을 갖는 것이 당신이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살고있는 세상을 더 멋있게 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제 또 새로운 당이 만들어 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아직 내분중이니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내분에 탈당에 창당까지 하나같이 열정적이고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지독하게 소모적이고 멋없는짓 합니다.

하긴 이해도 됩니다. 열매가 달아서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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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나무그늘  
  모든 국민들이 정치라는 것을 알 필요가 없도록 정치를 잘 해줬으면 좋을텐데...<BR><BR>그 날이 언제쯤 오려는지...
22 CINWEST  
  모두가 그러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은 그렇다고 말할 수 있죠.<BR>그 놈의 권력을 못 잡아 안달이니..<BR>같은 뜻이 더라도 니가 하면 안돼고 내가 하면 된다는 똥고집에서 녹을 먹는 관리들이 타인은 안중에도 없고 제 밥그릇 챙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BR>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 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