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모처럼 화창한 날이군요 ^^
아침엔 비가 내리길래 오늘도 비 오려나 보다 하고 준비하고 나왔는데
버스를 타면서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 지금은 햇빛 쨍쨍.. ㅎㅎㅎ
오랜만에 해를 보니 더울 게 염려스러운 한편으론 반갑기도 하네요. ^^
오늘부터 시내버스가 다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오늘도 관광버스를 타겠거니 하고 미리부터 천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정류장의 운행현황 전광판에 오랜만에 글자가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파업할 때는 시내버스 운행되면 기사들 욕해 줘야지 하고 벼렀었는데
막상 운행을 하고 보니 그저 반갑고 감사할 따름이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한 가지 신기한 게..
제가 타고 다니는 버스가 한상 만원버스거든요..
근데 관광버스가 다닐 때는 버스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요새 방학이라 그런가 하고 있었는데
오늘 시내버스를 타고 보니 역시나 사람이 한가득.... 어우야... ㅡㅡ;;
그럼 그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엔 대체 뭘 타고 다닌 걸까요??
그리고.. 대체 파업 풀렸다는 소식은 어떻게 그리 빨리 접한 걸까요??
어젯밤까지만 해도 관광버스 막차 타고 들어갔었는데.... (__*)
어쨌거나.. 시민들 발 묶는 버스 파업은 두 번 다시 없었으면 좋겠어요..
장장 열흘 이상이나 지속된 파업 끝에 대체 뭘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시민들의 민심은 확실히 떠났다는 걸 명심하길..
그 전부터도 별로 안 좋았었지만 지금은 거의 적대관계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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