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세군데 다녀 왔는데...

모 개인병원과 대학병원은

손가락 마디 연골 안에 종양을 다 긁어내고 뼈를 이식한 후에 한쪽 손 마디 끝을 다음 마디와 붙여 놓고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고

마지막에 다녀온 병원은...

양성종양이 너무 많아 긁어 내면 위 두 병원처럼 손끝 관절부분이 거의 다 없어져 관절 하나를 사용할수도 없을 뿐더러....

뼈가 아주 표면에만 조금 남아있어.... 이식이 불가능하다고...

종양은 양성일 확율이 99.9% 이니 걱정말고...

다 긁어내어 한마디 관절을 못 쓸 것 같다면 수술에 의미가 없다고...

뼈가 부셔진 것이 이번 기회에 잘됬다고...

해당 부분에 출혈이 생기면서 뼈가 생성되는 것이니...

오늘 철심을 박아 남은 뼈를 교정하면서 한번더 내부에 출혈을 이르켜

뼈가 현재보다는 좀 더 생긴 후 상황봐서 나중에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때로는 해당 양성종양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어째든 오늘 밤부터는 독수리 타법 ! ....

철심 박으면 많이 아플까요...

예전에 군에 있을때 물막는 보 작업하다가 큰 바위에 손가락 눌리면서 빼다가...

손가락 하나가 뼈가 나오도록 터져서리....
(손 끝 뼈는 아주 아주 조금 부셔저 없어짐)

야전이다 보니 마취도 안하고 손톱 뽑아내고

꼬맨 기억이 있어서리...
(말도 못할 정도록 아펐습니다.)

솔직히 겁나네요...

이번에도 손가락 끝이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