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 나무그늘 7 4626 0


오늘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근래에는 거의 꿈을 안꿨는데 오늘은...

20년 전의 첫사랑이 꿈 속에 나타났습니다.

칼라(Collar)가 없는 하얀 티셔트에 청바지,
긴 생머리를 하고 있는 그녀는
20년 동안 하나도 늙지가 않았네요...

비오는 바깥 거리를 함께 걷고 있는데...

추워 보여서 제 겉옷을 하나 벗어서 걸쳐주고는
또 같이 빗길을 걸어가다가....
깼습니다...

자꾸만 마음이 저며 옵니다....................



제 아들놈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나가서 떡볶이나 사들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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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S MacCyber  
  흠...  이것이 영화라면 그 분에게 어떤 일이 있거나<BR>뭔가 알려주려는 그런 설정이었을텐데요...  (영화를 너무 봐서)  ^^;<BR>
10 再會  
  꿈에서 일어난 일이 너무 좋아 잠에 깬 후 다시 꿈꾸려고 <BR><BR>잔적이 있었는데요 저도...<BR><BR>^^*<BR>
1 부두구천  
  ㅎㅎㅎ저는 몸정하다가 깼을 때 워메, 아쉬워....하던 거하고ㅎㅎㅎ
어릴 때(초등학생) 꿈에서 집에서 자전거를 사 줘서 좋아하다가 깨었을 때 쩝, 꿈이었구나싶어
정말 아쉬워 하던 기분.... 어릴 때에 자전거에 대한 꿈이 정말 강렬했었다는 의미겠지요. 저희 양친은
자전거를 왜 그리 위험하다고 했었는지 이해가 안됨...
그리고 나이들어서는 금연 중인데 꿈에서 담배피다가 깨어나서는 휴~ 꿈이었기에 다행이다라는
안도를 하던 생각이 나네요.

아, 나무그늘님, 미천한 저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이 생각날 정도네요.
ㅎㅎㅎ나무그늘님 덕분에 제가 꽃이 된 기분~

사실, 저는 나무그늘님에 대한 개념은 없고(죄송...)
저희집 근처에 옛날에 나무그늘이란 호프집이 있었다는 생각밖에 없네요.

어쨋든, 나무그늘님도 저 때문에 꽃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10 파란하늘  
  아~~
부럽더......
꿈꾸려구 발버둥 ??????
어찌근 로또 꿈꾸려구해도 안되는디.
난 언제 꿈꿔보나 !!!!!!!!!!!
1 나무그늘  
  첫사랑이 왜 갑자기 꿈에 나타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BR>더 자고 싶었는데 애들이 배 고프다길래 어쩔 수 없이...<BR>암튼, 하루종일 가슴이 저미었습니다...<BR><BR>죽기 전에 한번이라도 우연히 만날 수가 있을는지...<BR>지금 만난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는지...<BR><BR>부두구천님, 예전에 자막번역 활동하셨잖아요?<BR>그래서 제가 알고 있습니다.<BR>저도 시네스트를 알고 지낸지가 어언 6년이고<BR>저도 번역 활동을 간간히 했었고 지금도 약간씩 하고 있거든요... ㅎㅎ<BR>한동안 안보이시던 분이 보여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BR><BR>그리고, 예전에는 제가 커뮤니티 활동을 거의 안했기 때문에<BR>저를 알고 있는 예전 분들이 잘 없을 겁니다.<BR>가끔씩 얼토당토 안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한 마디 하면 거기 가서<BR>으름장성 댓글만 가끔씩 날리던 놈이었기 때문에..<BR>저에 대한 나쁜 기억을 가진 사람은 아마 몇 명 될는지도...<BR>그래서 결국 나무그늘로 개명하고 요즘은 착하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ㅋㅋ
1 룰루 ~  
  첫사랑이라...<BR><BR>여러분은... 사랑(Love)과 좋음(Like)...을 구별 하시나 봐요 ~<BR>흐음,,,<BR><BR><BR>꿈에서라도... 잊혀졌던 사람을 만날수 있다면...<BR>그것도 그 나름대로 좋은일 일수 있겠지요 ~
4 Sunny。  
  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