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런 '짝퉁 영섭'들...
[영문] 자막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살펴보거나 작업에 들어갔다가
그게 엉터리 영어 자막임을 알게 되었을 때 난감합니다....
이른바 '번역기 자막'이라고도 하지만 제3국 언어를 번역기를 이용하여
영어화하고 그걸 얼마 전의 '한글 섭 파문' 때처럼 DVD 파일로 만든
소스에서 '짝퉁 영섭'을 추출해서 sub2smi 작업을 하게 되고...
(물론 짝퉁에도 훨씬 못 미치는 품질인 게 문제죠.)
영섭을 가져다가 열심히 힘들게 변환하신 분들도 괜한 헛수고 하신 게 되구요.
배포 릴 그룹 - 짝퉁은 외국계 릴 그룹에서 많이 나오는 듯 - 에서 좀 체크할
수는 없는지... 쩝... ( 어느 나라가 됐건 영어 실력 없어도 조금만 살펴보면
영어치곤 이상하다는 걸 알텐데 말이죠... )
가뜩이나 영문 자막 구하기도 어려운데 어쩌다 나오는 자막도 이런 식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점점 좁아지네요.
5 Comments
ㅋㅋㅋ 3국어로 번역된 것을 번역기로 다시 영역한 것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전체적인 뜻이 아주 생뚱맞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번역기 자막은 웬만큼 영어를 하는 사람이면 금방 눈치를 채니까 별 문제가 안됩니다.<BR><BR>문제는... 잘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자기가 들리는대로 엉뚱한 받아쓰기를 해놓은 자막이 간혹 있는데요. 이 자막은 원어민이 아니면 쉽게 눈치도 채기 힘들 만큼 발음 구조가 아주 그럴 듯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도 일부러 사기를 친 건 아니고, 그렇게 들려서... 자기한테 들리는대로만 적은 자막입니다. 문법도 잘 맞고 그러니까... 이런 자막을 철썩같이 믿고 작업하셨던 분들은 가끔 낭패를 보지요. 대사하고는 전혀 다른 아주 엉뚱한 번역이 나오니까요.<BR><BR>PS: 두번째는 아주 드문 케이스이므로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