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자유게시판

★사색★

1 June™ 3 5164 4
사색


사색은
달리는 자에겐 머물지 않습니다.
머물러 서서 먼 곳을 볼 겨를이 없으니
사색은 내게서 점점 더 멀어지고, 그 다음엔
세상이 만든 습관과 관성에 따라 달려가면서 악을 쓰다가,
어느 순간 문득 멈추어 뒤돌아보면, 삶의 어느 지점에서부터
사색하는 걸 잊어버린 것인지, 원래의 그 자리조차
찾을 길 없는 것이 바로 50대의 내가
살아온 세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내 책임을 미룰 수는 없습니다.


- 박범신의《비우니 향기롭다》중에서 -


* 생각이 없으면
살아도 살았다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나이와 지식이 많아도 사색의 통로를
거치지 않으면 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사색은 조용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그러려면 멈춰서야 합니다.
잠시 좀 멈춰서는 것이
사색의 시작입니다.

♬ 오늘 배경 음악은...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아티스트 이루마 (Yiruma)의
"The Scenery Begins"입니다. 추억을 회상할 때, 그 분위기가
우울하지 않게 고독하지 않게 해주는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피아노 선율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listen_m_01.gif listen_m_03.gif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3 Comments
1 룰루 ~  
  단순히 '사색'만을 위해... '달리는 것'을 멈출노릇은 없지 않겠나... 싶기도 하군요...<BR><BR>달리면서... 사색할수 있다는것이 정답이 아닐까요 ?<BR><BR><BR><BR>간만의 반골이었습니다 ~<BR>훗후 ~
1 나무그늘  
  달리다가 지쳐서 뒤돌아보면 그게 사색이죠 뭐...<BR><BR>그 동안 왜 달려왔지 ???<BR><BR>뭘 하려고 했던거지 ???<BR><BR>포레스트 검프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4 Sunny。  
  전...... 몽상을 좋아라 해요..... 부끄...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