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 기억에 대한 궁금증] 여러분의 데쟈뷰 경험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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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 기억에 대한 궁금증] 여러분의 데쟈뷰 경험을 공개

1 고운모래 16 5421 9
제가 생각하는 데쟈뷰는 이렇습니다. 저는 예전에 데쟈뷰를 무척이나 많이 경험했는데요. 저는 저만 그런 줄 았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남들도 그런 경험들을 했다는군요. (제 경우는... 어린 나이일수록 더 많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름. ㅠ.ㅠ)

분명히 처음 와본 장소에 처음 만난 사람에게 처음 나누는 대화인데...
문득 전에 그와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대화를 했던 기억이 스치며
과거의 상황을 반복하여 되풀이 하고 있다는 느낌에, 순간 놀래서 멈칫하던... 그 놀라운 경험.

이걸 도데체 뭘로 설명해야 되나요 ? 아래의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1. 심리학적 착각, (두뇌가 만들어내는 환상 또는 정신착란의 일종)
2. 진짜로 전생 같은 것이 있다.
3. 시간 여행 등 같이 인간의 이해 범주를 넘어선 4차원의 다른 시공간의 세계인 그 무엇인가가 있다.
4. 두뇌 작동 오류로 인한 가공의 가짜 기억이다. (Fake Memory ?)
5. 그 외 기타


여러분의 경험은 어떤 것이 있나요? 만약 있었다면, 그 이유는 1~5 중에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꼭 좀 알려주셔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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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4 Sunny。  
  음.. 전 데자뷰 현상을 자주 겪는 편인데..
근데 데자뷰 겪는 사람들 많지 않나요?? 제 주변 사람들도 자주 겪는다고 하던데..

여하튼.. 전 여태까지 데자뷰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잘 알려진 대로.. 그저 뇌의 착각?? 정도로만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신기하긴 해요.. 만약 있었던 일이 아니라면, 왜 그리 선명하게 떠오르는 걸까..
여기서 이상한 건, 그렇다고 해서 앞일을 미리 예측하진 못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제가 어떤 길을 가다가 데자뷰 현상을 겪었다고 하면
그 길을 걸은 바로 다음에 무엇을 했는지는 미리 맞추진 못한다는 거예요..
즉, 길을 걸으면서는
"어?? 이거.. 데자뷰 같은데?? 근데.. 이 다음에 뭘 했지??" 하다가
문득 낙엽에 눈에 띄어 그것을 집고 나면 그제서야
"아.. 전에도 낙엽을 주웠었지.. 맞아맞아.. 그랬었어.." 하게 된다는 거죠..
가끔 가다가 어렴풋이 예측을 하긴 하지만
예측한 뒤에 내가 그 행동을 하기 때문에 데자뷰라고 확신하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쓰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아무튼!! 데자뷰는 실재한다!!가 제 견해입니다.
이유는.. 음.. 이성으로 생각하기엔 1번, 그치만 감성으로 생각하기엔 3번!! ^^
S MacCyber  
  저는 데자뷰의 상당수가 이상하게 TV나 영화 같은 것입니다. ^^;<BR>즉, 지금 처음 방영/개봉하는 TV프로, 영화의 한 장면이 이미 보았던<BR>장면이라는 것이죠...  (광취미에서 오는 병일까요? ㅋㅋ)<BR><BR>데자뷰는 사실상 과거의 기억이라기 보다는 <FONT style="BACKGROUND-COLOR: #80ff80">현재 상황이</FONT> 과거의<BR>내가 보았던(느꼈던) <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미래</FONT> 라는 점이죠. (이해 되셨나요? ^^ )<BR>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연관해서 나올 수 있는 이론이 '운명이 있다'가<BR>아닐까 합니다. <BR> <BR>데자뷰가 특수한 사람 몇명이 겪는 게 아니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BR>공통점이고 그게 미래의 한 장면을 보는 것이라면 분명히 정해진<BR>운명이 있다는 것과 어떤 식으로든 시간의 초월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BR>추론을 해볼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보면 3번인가요? ㅎ 
1 고운모래  
맞아요, 맞아... 처음보는 영화인데... 그 이후 장면까지 떠오를 때는 정말 소름끼치죠.

근데 그거 혹시 예고편 본 기억에... "어, 이거 예전에 어디서 본 것 같다 ??? " 이러는 건 아니었겠죠 ?  ㅋㄷ

과거의 미래 = 운명... 절묘한 등식이군요.
흠... 그러니까 정리해보자면, 이런거군요.

고운모래가 2006년에 웜홀을 지나 2007년도에 가서 맥사마를 만나고 다시 2006년으로 돌아오다. 돌아 올 때는, 2007년 일은 까맣게 잊었지만 잠재의식 속에는 2007 미래를 기억하고 있다가... 그로부터 1년 후, 2007년이 되어 맥사마를 다시 만날 때 데자뷰를 겪으며 운명을 절감한다...

영화를 보다가 데자뷰를 겪으면... "그 영화를 보는 것이 내 운명이었구나" 라고 받아들여야겠군요. 에구 두통이야... 어째 머리에 쥐가 날려고 하네요. ㅎㅎㅎ
1 사이보그  
  실제하는 것이 아니라 <A class=link onclick="return goOtherCR(this,'a=dic*1.tit&amp;r=1&amp;i=29607&amp;ssc=tab.nx.all&amp;u='+urlencode(this.href));" href="http://100.naver.com/100.nhn?docid=29607" target=_blank><FONT color=#ff0000 size=2><STRONG>기지감 [旣知感, 기시감]</STRONG></FONT></A>이라고 합니다.<BR><SPAN class=text13>실제로는 체험한 일이 없는 현재의 상황을 전에 체험한 것처럼 똑똑히 느끼는 현상.<BR>정상인의 경우에는 과거에 경험한 사상(<SPAN onmouseover="tooltip_on('','사 : 일 사, ㉠일 ㉡섬기다 ㉢부리다 ㉣일삼다 ㉤찌르다 ㉥꽂다')" onmouseout=tooltip_off()>事</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상 : 코끼리 상, ㉠코끼리 ㉡꼴 ㉢모양 ㉣무악 이름 ㉤법 ㉥길 ㉦도 ㉧상아 ㉨통변 ㉩통역 ㉪징후 ㉫조짐 ㉬본뜨(받)다')" onmouseout=tooltip_off()>象</SPAN>)에 대한 일반화의 형태로 이해되지만<BR>병적인 경우에는 <FONT color=#ff0000>신경증</FONT>(<SPAN onmouseover="tooltip_on('','신 : 정신 신, ㉠정신 ㉡귀신 ㉢신령 ㉣영묘하다')" onmouseout=tooltip_off()>神</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경 : 경서 경, ㉠경서 ㉡날 ㉢날실 ㉣불경 ㉤길 ㉥법 ㉦도리 ㉧지경 ㉨경계 ㉩지나다 ㉪목매다 ㉫다스리다')" onmouseout=tooltip_off()>經</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증 : 증세 증, ㉠증세')" onmouseout=tooltip_off()>症</SPAN>)이나 <A href="http://100.naver.com/100.nhn?docid=136421"><FONT color=#ff0000>정신분열증</FONT></A>(<SPAN onmouseover="tooltip_on('','정 : 찧을 정, ㉠찧다 ㉡정성스럽다 ㉢정하다 ㉣깨끗하다 ㉤세밀하다 ㉥정기 ㉦정액 ㉧도깨비')" onmouseout=tooltip_off()>精</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신 : 정신 신, ㉠정신 ㉡귀신 ㉢신령 ㉣영묘하다')" onmouseout=tooltip_off()>神</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분 : 나눌 분, ㉠나누다 ㉡구별 ㉢길이, 무게, 시간, 각도, 화폐 따위의 단위 ㉣신분, 직분')" onmouseout=tooltip_off()>分</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렬 : 찢을 렬(열), ㉠찢다 ㉡찢어지다 ㉢터지다 ㉣찢어진 틈 ㉤자투리')" onmouseout=tooltip_off()>裂</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증 : 증세 증, ㉠증세')" onmouseout=tooltip_off()>症</SPAN>), 그리고 <FONT color=#ff0000>측두엽 전간증</FONT>(<SPAN onmouseover="tooltip_on('','측 : 곁 측, ㉠곁 ㉡기울이다 ㉢기울어 지다 ㉣배반하다 ㉤낮다 ㉥어렴풋하다 ㉦엎드리다')" onmouseout=tooltip_off()>側</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두 : 머리 두, ㉠머리 ㉡우두머리 ㉢변두리 ㉣처음 ㉤마리')" onmouseout=tooltip_off()>頭</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엽 : 나뭇잎 엽, 성씨 섭, ㉠잎 ㉡대, 세대 ㉢갈래 ㉣후손 ㉤장(종이를 세는 단위) ⓐ성씨 (섭)')" onmouseout=tooltip_off()>葉</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전 : 미칠 전, ㉠미치다 ㉡광증 ㉢지랄')" onmouseout=tooltip_off()>癲</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간 : 경풍 간, ㉠경풍 ㉡간질 ㉢지랄병')" onmouseout=tooltip_off()>癎</SPAN><SPAN onmouseover="tooltip_on('','증 : 증세 증, ㉠증세')" onmouseout=tooltip_off()>症</SPAN>)에서 많이 볼 수 있다.<BR>저도 이거 혼란스러웠는 데... 무엇이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SPAN>
1 고운모래  
  그럼 사이보그님은 4번에 한표 ?  Fictious Memory ?

근데, 사이보그님은 역시 닉 만큼이나 과학적, 원칙적, 사전적, 이성적인 성향이 강하시네요. 그에 반해 맥사이버님은 상상력과 감성이 풍부하시고... 써니님은 그 둘 다 가지신... 뭐랄까... 끝에 두리뭉실 얼버무리는 기술도 좋으시고... ㅎㅎ
4 Sunny。  
  MacCyber 님 말씀 듣고 문득 어이없었던 사건 하나가 생각나네요.. ㅋㅋ

전에 <21그램>을 보면서 딱 그랬던 적이 있어요..
초반부터 시작해서 끝나갈 무렵까지 영화가 너무 낯익은 거예요!!!!
제 평소의 데자뷰 현상처럼, 영화의 앞장면이 뭔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한장면 한장면 이어서 나올 때마다 그 장면들이 너무 익숙하더라는 거죠..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해서 혼자 막 흥분해 있었는데
나중에 결말을 보니까 이미 본 영화였더라구요..
그 때 본 영화였다는 걸 알았을 땐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어떻게 자기가 본 걸 그렇게 까맣게 모를 수가 있는 거죠??
아무리 제가 평소에 까마귀 머리를 가지고 있다곤 하지만..
진짜 그 일은 저한테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답니다. 아마 평생 못 잊을 거예요..
4 Sunny。  
  어헛.. 두리뭉실.. 제가 좀 그렇죠? ㅋㅋㅋ
언젠가부터 싸우는 게 싫어서 되도록 타협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음.. 좋은 게 좋은 것이야~~ (__*)
1 고운모래  
  그걸, 달리 말해서... "성향이 참 모나지 않고 원만하시다..." 그런 소리죠... ㅎㅎ
처세술과 대인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죠...

그나저나...

" 21 그램, 충격과 경악! 데쟈뷰 아닌 데쟈뷰에 혼자 흥분하다 - 써니 "

ㅋㅋㅋ 아주 재미있는 경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삐루  
  전 엄청난 길치이어요.
핸들만 잡으면 장난 아니죠.
심지어 한 20번쯤 가봤던 장소도 못 찾아 갈때도 있어요.-,-
네비 없으면 암데도 못갑니다.

근데, 분명 처음 가는길인데
분명 예전에 한번 지나갔던 길처럼 생생하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어쩌다 한번이 아니고 아주 빈번하죠.
어쩔때는 소름돋을때도....
머 안따라오나 빽미러 무쟈게 봅니다.


이것두 데자뷰 인가 ? 아니면 치매끼가 ㅡㅡ;;;
1 검은 초승달  
  (요 며칠 데쟈뷰가 화제의 중심이 되어서,,,, 퍼와봤어요.. )

영화에서도 몇차례 설명되지만

평행우주이론은 아직까지는 가설에 지나지않는 이론입니다.

 

쉽게말해서 "평행하다"

 

나의 과거-현재-미래로 이어가는 선이 일직선이라면

이 선과 평행한 선 즉, 여러개의 수많은 우주들이 있을거라는 가설이죠.

 

비유클리드기하학에선 두 평행선이 만날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까진 알필요가 없구요.

 

 

여기서 평행우주이론에 대해 절대 착각해선 안되는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평행우주가 같은 삶, 같은 방식의 생활들을 할것이라는 건데요.

절대 지금 나온 가설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난 어느 우주에선 평범한 회사원일수도 있고 다른 우주에선 대통령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우주에선 과학자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자신이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어느 쪽이든 선택되어질 확률이 있으며

평행우주는 이런 모든 확률이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내는것이니까요.

 

 

영화에선 왠지 초반부터 두 평행한 우주의 모습을 비슷하게

복선처럼 깔아줘서 모든 평행우주는 삶과 방식 모두가 같은 운명이다라는

잘못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하는데요.

이런 오해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마지막 결말 부분이

참 쌩뚱맞고 억지스러운 결말로 생각되어지는 것이지요.


 

이제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영화이야기로 좀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턴 스포가 다분하니 안보신분들은 조심하시길.

 

------

 

 

 

 

저도 과학도가 아닌지라 그냥 평행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것만

알고 들어가서 봤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저는 평행우주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죠.

 

제가 했던 착각중에 하나는 영화에서는 두개의 삶, 두개의 세계

그리고 그 두개의 삶이 너무나 똑같은것으로 보여서

평행우주란 나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여러 우주들과

우연히 그 평행선의 굴절로 잠시 다른 우주에 있는 나를 엿볼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다른우주에 있는 나를 엿볼 수 있는건 맞는 말인데

그 다른 우주의 내가 꼭 같은 삶과 사고방식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 바로 제가 했던 가장 큰 착각중 하나였습니다.

 

 

이런 착각속에서

마지막 부분까지 정말 많은 관객분들이 손에 땀을쥐고 봤을거라고 봅니다.

전 영화를 보면서 이정도의 지적흥분을 느낀게 얼마만인가 너무나도 오랜만이라

200%몰입하게 되더군요.

 

그러나 이게 왠일 뒤통수를  맞은것 같은느낌이 든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깔린 수많은 복선들

분명 결말은 범인은 살아남아서 나중에 잡힌뒤 그 우주의 덕에게

다른 우주의 덕이 자신에게 유람선의 총격전중에 던진

"사탄은 현재를 살고 신은 영원하다....."등의 말들을 그대로 되돌려주고

영화는 막을 내려야 저의 착각아닌 착각이 완벽히 성립될것인데 말이죠.

 

 

정말 머리아프더군요.

마지막 뉴올리언스 주민들을 위한 메세지가 나오자, 어라? 설마

더 암울한 얘기는 주민들한테 안좋은 영향을 주므로

억지로 무난한 결말은 선택한건가?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봤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이런것들은 전부 제 착각때문이었다는 결론이 나왔죠.

 

 

평행우주속 평행선을 달리는 무수히 많은 우주들의 차이가

어느 순간 어떤 선택을 했느냐는 확률의 차이라고 이해하고

영화를 생각해봅시다. 이 확률의 차이를 편하게 50:50이라고 가정짓고 말이죠.

 

본래의 주인공이 사는 우주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미래의 주인공이 과거로 왔다는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U CAN SAVE HER이라는 문자

감식반이 클래어쿠체버의 집에 묻은 덕의 지문들을 보고

아직 요원의 기초도 모르면 어떻게 하냐고 장난조로 따지는 장면

범인이 검거됐을때 이상한 운명적인 말들을 덕에게 말하는 장면

(이장면은 당신은 과거에 한번 나를 잡으러 왔었고 실패했었다라는 걸

 암시하는 대목으로 전 생각합니다.)

 

이런 장면들이 바로 같은 선택을 했을때의 확률들입니다.

 

 

하지만 다른 선택을 할 확률도 50%죠.

이제 그 다른 확률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덕의 동료 래리의 죽음인데요. 래리는 본래 우주에선 유람선폭파로 죽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보는 화면의 우주속에선 주인공의 선택?의 실수로

범인에게 총을 맞아 죽었죠. 이게 바로 다른선택의 확률이죠.

 

현재의 주인공이 사는 세계에 왔던 다른 세계의 덕은

아마 다른 선택을 하고 즉, 메모지를 그쪽으로 보낸 다는 선택을 안했다고 볼수있겠지요.

 

 

 

그리고 응급차가 범인의 실험실로 꼴아박는 장면!!

이 부분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분명 이 응급차가 실험실에 박힌 장면은 초반에 한번 나왔습니다.

과거를 보는 고글을 쓰고 범인을 추격할때 도착한 그곳엔 이미

응급차가 건물에 박혀있죠.

 

 

어라? 근데 이상합니다. 분명 후반부에 나온 응급차씬은 실험실이 모두 폭파되버려서

응급차의 형태도 남아있지 않는데

초반부에 나온 장면은 그냥 응급차가 꼴아박기만 했죠.

이 역시 다른 선택의 결과라고 이해하셔야 됩니다.

 

즉 주인공이 사는 현재보다 더 앞선 미래에 사는 덕은

연장?으로 그 여자의 손가락을 자르기전에 도착하지 못한거죠.

범인이 여자의 손가락을 다 자르고 모든 정리를 하고 유람선으로

나가고 난뒤에야 도착했다는 것으로밖에 생각이 안되죠.

그래야 현재의 덕이 겪고 있는 상황들이 앞뒤가 맞으니까요.

(유람선 폭파, 여자가 잔혹하게 살해된것등.)

 

병원에서 너무 늦게 깨어났는지 뭔지는 어차피 관객의 상상하기 나름이죠.

이미 손가락이 잘린뒤에야 구출했다는?

 

 

마지막으로 관객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눈여겨 봐야할 부분입니다.

제가 무엇을 말하는지 그리고 영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가장 뚜렷하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덕의 피가 묻은 휴지뭉치들이 쿠체버의 집의 휴지통엔 가득했습니다.

현재도 그렇고 과거를 보여주는 우주에서도 그렇구요.

 

그런데 왜 현재공간에서

초반 감식반들이 쿠체버의 집에서 덕의 혈흔이 그렇게나 많이 묻은

휴지뭉치들을 발견하고도 아무 말이 없을까요.

 

그건 바로 현재의 쿠체버 집에 남겨진 휴지들은 덕의 총상으로 인한 피가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손가락이 잘린 쿠체버의 혈흔들이죠.

 

미래의 덕이 현재의 쿠체버를 살리지 못하고 유람선 폭파도 막지 못했다는

선택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명확한 장면입니다.

 

 

 

 

 

그니깐 이 영화에선 무수히 많은 우주들을 생각할 필요까진 없고

딱 3가지 우주만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는 겁니다.

 

제1우주-유람선이 폭파되고 왠지 어디서 본것 같은 여자가 처참하게 죽어있는 시신이

      존재하는 공간, 제2우주로 돌아가 테러와 살인 모두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자신은 죽음.

 

 

제2우주-현재의 주인공이 화면을 통해 보는 공간, 즉 다른 우주이지만 나흘6시간전의 상황들.

            제1우주의 주인공의 희생으로 제2우주 덕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어디서 본듯한

            여자와 해피엔딩?

 

제3우주-현재의 주인공에게 메세지를 줬던 미래의 어느 다른 우주.

            제1우주로 돌아갔지만 결국 테러도, 살인도 막지 못함

 

 

 

 

이 3가지 우주가 각 순간순간 어떤 선택과 판단의 확률들을 거쳐오면서

서로 다른 어떤 결말들을 맺게 되었는지

 

영화가 끝나고 잠이 설치도록 상상해보는것이

이 영화를 즐기는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다행히도 영화는 저 3가지 우주중 과거쪽만 결말을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현재와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무엇이 어떻게 연결되어있고 유람선 폭파를 막는것에 실패한 미래의 주인공은

어떤 선택들을 했기에 그렇게 되었는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군요.

 

 

앞서도 말했지만 제가 과학도가 아니라

여기저기서 그냥 들은말로만 썼는데 아마도 진짜 과학도분들께서

태클이 들어올 확률이 80%이상일것 같군요.ㅎㅎ

태클이 들어오더라도?

 

20% 확률로 결국 태클이 들어오지 않은

다른 평행우주도 존재하겠지요. 풋..;

 
1 룰루 ~  
  어휴... 스크롤의 압박...<BR><BR>빨리 나오라는 두번째 Call로 인하여(?)...<BR>후리플 하겠습니다 ~<BR><BR>간만에... 위장에 때좀 벗겨 보끄나 ~
1 고운모래  
  으헉... 과학... 여러가지 우주의 뒤섞임... 평행 우주이론... 평행하다면서 뒤섞이면 되냐고... 아, 머리 아퍼... ㅎㅎ

그러니까, 펀 글의 요지는 뭘까요? 간단히 말해 우리의 데쟈뷰의 원인은 3번이라는 뜻? 

아무래도, 모든 건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사이보그님이 나서셔야 될 듯... 크.
1 나무그늘  
  <P>데쟈부라는 영화는 아직 안봤기 때문에 초승달님의 이야기는 이해가 잘 안되고<BR>제 경험담 두가지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BR><BR>근데, 이것도 데쟈부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암튼 비슷한 거 같아서...<BR><BR>1. 제가 군생활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BR>  병장 진급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의 이야기입죠.<BR>  일요일 오후 2시경 내무반 내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때 꿈을 꾸었습니다.<BR>  꿈에서, 강상병이 자기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면서 울면서 서둘러 나가는<BR>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깼죠.<BR>  약 2시간쯤 지나서 선임하사관이 강상병을 호출하였고 강상병이 상황실로<BR>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눈물을 쏟으면서 급히 휴가복을 꺼내 입고는 군화를<BR>  신고 군화끈을 메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BR>  왠지 꿈에서 본 느낌이랑 비슷해서 물어보니까 아니나다를까 울먹거리면서<BR>  하는 말이, 자기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더랍니다.<BR><BR>2. 다음은, 군 제대후 복학해서 3학년 다닐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객지에서<BR>    하숙하고 있을 때 입니다.<BR>    밤에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꿈 속에서, 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BR>    돌아가셨던 아버지께서 어느새 제 옆에 살아계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BR>    그러다가 꿈에서 깨었습니다. 그때가 새벽 2시~3시쯤이었죠.<BR>    그날 저녁때 제가 있던 하숙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더군요.<BR>    누나가 하는 말이, 새벽에 아버지께서 사경을 해매셨다고 합니다. 돌아가실뻔<BR>    했다는 이야기죠. 학업에 지장이 있을까봐 집에서는 알려주지 말라고 했는데도<BR>    누나가 전화로 알려주었던 것입니다.<BR><BR>이 두가지 이야기는 실제로 제가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입니다.<BR><BR>그러나,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이런 꿈은 꾸질 않습니다.<BR><BR>참고로 한 말씀 더...<BR><BR>아마 많은 분들이 한 두번씩 경험하셨겠지만,<BR>뭔가 마음에 안내킬 때가 있습니다.<BR>왠지 찝찝하면서 깨름직한 경우가 있습니다.<BR>뭔가 논리적으로 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왠지 느낌이 안좋을 때가 있습니다.<BR>그때는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BR>왜냐면, 느낌은 항상 논리보다 앞서서 오거든요. 논리를 따지고 있다가 버스를<BR>놓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순전히 제 생각임... ^^)<BR><BR>(에궁, 댓글 하나 쓰다가 오늘 날 새겠슈... ^^;;)<BR></P>
1 고운모래  
  에궁... 제가 괜한 화두를 던졌나 봐요. 그래도 이렇게 진솔하고 귀한 각자의 경험담들을 올려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그늘님의 경우는 그럼 2번 ? 아니면 5번 (어떤 곳으로부터의 예시나 암시? 텔레파시로 전달받는 초능력? 고감도 예감의 소유자?)

또 다른 분은요 ?

사이보그님의 눈에만 보인다는... WAF 릴에만 나타난다는 우측 세로줄의 정체는 뭘까요 ? 혹시 사이보그님에게는... 일반인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투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요즈음 가짜 WAF 가 부쩍 기승을 부린다는데, 우측 세로줄이 안 보인다면 가짜로 감별할 수 있는 능력 보유... 그러고 보니 야그가 어째 X-화일이나 전설의 고향 쪽으로 흐르는 것 같다는... 크^^
1 검은 초승달  
  풉, 진실은 저 너머에 있겠죠.
1 룰루 ~  
  데쟈뷰... 현상은... 꿈이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BR><BR>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꾼 꿈을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BR>밤새 수많은 꿈들을 꾸지만... 기억하는건 마지막에... 잠을 깨기 전의 꿈뿐이지요.<BR>하지만... 이미 겪었던 일이 되는 것입니다.<BR>꿈속이라 할지라도...(몸이 기억한다...고 할까요)<BR><BR>그래서... 데자뷰현상 자체가 애매한거라고 생각해요.<BR>어디서 본것 같고, 언젠가 해본것 같고...<BR>깊이 생각해 볼라치면... 금새 그 느낌은 사라지죠.<BR><BR>기시감... 데자뷰란...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죠 ^^<BR><BR>세상에서 가장 큰 창고인... 사람의 두뇌.<BR>거기 어딘가에 있을... 무엇을...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되는것 !<BR>그것이 데자뷰.<BR>그 무엇이... 생성되는 이유는...<BR>평생 끝도 없이 꾸게되는 꿈 !!! 그것이 원인이 되겠지요.<BR><BR>얄팍한 생각이겠지만...<BR>저는 이해를 못하면... 그냥은 못 넘어가는 성격이라...<BR>억지로라도... 그렇게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BR><BR><BR>여담이지만...<BR>평행우주론... 참 흥미있는 이론입니다.<BR>만약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BR>이 평행우주론이... 그것을 뒷받침 해줄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BR>다시 말하면...<BR>실제로 시간을 역주행 하는것이 아니라...<BR>평행우주간의... 다른 우주로 들어가게 되는것이라고 말이지요.<BR>그렇다면...<BR>시간여행이라는것도... 불가능 하지는 않겠구나 ~ 라고 스스로 생각한답니다 ^^<BR><BR>다만... 한가지 불안한것은... 내가 있던 우주로... 다시 돌아올수 있을까...<BR>하는 것이지요.<BR>공상이지만... 여기까지 상상력을 부풀리면... 무척 두려워진답니다. ^^;;;<BR><BR>공간의 뒤틀림, 시공간의 최후, 빛의 무덤, 우주의 반항아 '블랙홀'의 신비가 풀린다면...<BR>적어도 공간의 이동이... 실현되지 않을까요 ?<BR>훗후 ~<BR><BR><BR>p.s. 구할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BR>      허영만님의 '블랙홀', '화이트홀'이라는 만화를 한번 보세요.<BR>      그 놀라운 상상력에 매료 되실것입니다 ~<BR>      '카이스트' 과학자들의 '필독서'라고 소문이 날 정도였어요.<BR>      (실제로 그쪽에서도 많이들 읽었다는군요)<BR>      자그마치... 20여년전에 이미 허영만씨는... 그러한 상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