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앞으로 옮겨 씀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자막자료실 분리안에 대해 재회님께서 역제안하신 명예자료실(맞나요?)...
결국... 같은 얘기지만 그게 훨씬 듣기 좋군요, 그게 좋겠습니다
진행 방법은 달리 해야겠지만...

이하의 글은, 그 밑에 달린 댓글에 대한 공개적인 반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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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이 얘기하신 소위 '정평이 나있는 분'들께서는,
차라리 만들지를 않지 '절대로' 허튼 자막을 만들어 올리지 않습니다.

(이건 내가 보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자막을 한번 만들어 올려 팬이 생기게 되면
자연히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제안을 한 이유에는...
'그분들'의 자막을 보호하고 우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그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많은 '익명의 우수제작자들'의 참여나 탄생을
유도하는 데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축시키려는 것은(주 목적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허접자막이나 도용자막으로
시네스트 가족들이나 제작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이지,
'그분들'은 이러한 조치로 위축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나쁜 자막에도 가치가 있다는 말은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시네스트 본래의 취지가,
좋은 영화를 여러 사람이 함께 보며 교감을 나누는
커뮤니티의 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알기쉽게 말해서, 좋은 영화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 양질의 자막으로 볼 수 있게 해주자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자막 제작자들이나 수정자들이
자신의 가족과 함께 보기 위해서
여러 날 동안 정성스럽게 만들거나 손을 봤을 자막을,
혼자 보고 두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아무 대가없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시네스트에 올려주는 걸 겁니다.

(또한 그들은 아무 영화나 선택하지도 않는다고 믿고있습니다.
자신들이 쏟는 시간과 노력을 허튼 영화에 쏟아부을 사람은 없으므로...)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시네스트는 "자막제작자들의 자막저작권을 등록하거나 과시하는 기관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방문자들에게 아무 조건없이
자신의 자막을 제공하는 나눔터"라는 사실입니다.
(요즘은 이를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더군요)

따라서 '그분들'의 순수하고도 정성스러운 자막에는
그만한 대접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창작물이라고 해서 허접 자막을
(일일이 그 예를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똑같이 존중하자는 건 오히려 '그분들'의 자막에 대한 모독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 제안의 궁극적인 목적은... 
허접자막의 출현이나 '그분들' 자막의 도용을 가능한한 억제하고
시네스트의 전반적인 자막 수준을 지금보다 좀더 높여서
말 그대로 자막사이트의 선도자답게
양질의 자막만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만들어 보자는 데 있습니다.     


* 흐미... 내가 뿌린 씨니 내가 십자가를 져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