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머프들, 10월 23일~~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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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들, 10월 23일~~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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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스머프’ 탄생 48주년 맞아

랄랄라랄랄라랄라라랄라~ 자기도 모르게 리듬과 음정을 맞춰 따라 부르고 있다면 당신은 ‘스머프’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새파란 3등신의 생물체인 스머프는 페요(Peyo)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벨기에의 작가 피에르 클리포드가 1958년 자신의 연재만화 <요한과 피위>에 등장시킨 캐릭터였다. 처음에는 ‘슈트롬프’(schtroumpf)라는 이름의 단역이었던 이 캐릭터는 벨기에, 네덜란드 등을 거치며 ‘스머프’라는 새 이름과 많은 인기를 얻었고, <톰과 제리> 등을 제작한 미국의 한나 바버라 프로덕션을 통해 1981년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총 256화로 제작된 <스머프>(The Smurfs)는 NBC에서 방영되었으며 곧 전세계 30여개국으로 수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부터 KBS에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어느 숲속 마을, 버섯 모양의 집에서 공동 생활을 하는 스머프들은 파파 스머프의 지도 아래 각자 맡은 일(요리사, 목수, 화가, 농부 등)을 하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마법사 가가멜은 매번 이들을 잡아먹거나 황금으로 바꿔버리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항상 실패한다.

스머프들이 공산주의자들이라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인 <스머프>에 대한 가장 재미있는 사실은, 이 작품이 공산주의 사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해석이 꾸준히 이루어져왔다는 점이다. 스머프들이 살고 있는 마을은 공동 생산과 공동 분배가 이루어지는 평등사회로 원시 공산 체제가 지향하던 사회이며, 이들을 착취하고 잡아먹으려 노리는 가가멜은 비열한 자본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스머프들이 모두 흰 옷과 흰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데 반해 이들의 지도자인 파파 스머프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붉은색 의상을 입고 있다는 점 등이 지적되기도 했는데 파파 스머프에 대해서는 칼 마르크스를 모델로 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파파 스머프가 무려 542세라는 점은 잠시 묻어 둘 필요가 있다). 심지어 ‘smurf’(스머프)라는 단어가 ‘붉은 지도자 아래의 사회주의자들’(Socialist Men Under Red Father)의 줄임말이라는 설도 있지만 원작에서의 이름은 ‘슈트롬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여기까지는 다소 무리가 있는 해석이다.

원작자인 피에르 클리포드는 1992년 사망했지만 스머프의 인기는 그 후로도 식지 않아, 지난 해 벨기에에서는 UN 아동기금(Unicef) 반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머프 마을에 폭탄이 투하되어 모든 것을 파괴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방영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미국의 파라마운트사는 지난해 이 작품의 영화 판권을 획득해 CGI 3D 버전 <스머프> 3부작을 제작할 예정이며 스머프 탄생 50주년이 되는 2008년 그 첫 번째 편을 개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스머프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스머프>에 대해 새삼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것은, 10월 23일 어제가 바로 스머프의 48번째 탄생일이었기 때문.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80년대를 함께 한 우리의 친구, 스머프들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라도 불러주는 것은 어떨까.랄~랄라 랄~랄라 랄라~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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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G 파란  
나두 같이 추카...[[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