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서울유럽영화제(7th Seoul European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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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서울유럽영화제(7th Seoul European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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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6년 10월 25일(수)29일(일) 5일간
장소: 메가박스 코엑스
상영관: 3개관-9관/296석, 12관/116석, 16관/128석
(* 개막작과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2관 상영)
주최: 제 7회 서울유럽영화제 조직위원회, 메가박스 씨네플렉스㈜
주관: ㈜스폰지 이엔티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문화관광부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영화제로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유럽영화제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10월 마지막 주인 10월 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5일 동안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유럽영화제는 관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영화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메가박스에서 준비한 유럽영화 축제로서, 올해는 지난 해보다 많은 유럽 국가들의 작품이 좀더 세분화된 섹션별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유럽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5일 간의 영화제를 든든히 채워줄 상영작들은 15개국에서 초청된 총 27편의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스터스 초이스’, ‘러브스토리 인 유럽’, ‘아이 온 유러피안’, ‘라이징 디렉터스’, ‘심야상영 섹션-미드나잇 익스프레스’ 그리고 ‘특별전 1: 유럽 애니메이션의 세계’과 ‘특별전 2: 유럽 3대 영화제 최고 화제작’까지 7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관객들의 영화 보는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매해 90퍼센트에 가까운 관객점유율을 보여왔던 서울유럽영화제는 올해에도 유럽 최신의 화제작들을 한데 모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올해 서울유럽영화제의 프로그래밍 경향은 첫째, 영화적 무게와 진지함, 재미와 재기발랄 그리고 센세이셔널함의 조화라는 서울유럽영화제의 컨셉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대중적 호응을 이끄는 동시에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 또한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그리고 둘째 특히 올 프로그래밍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유럽의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항상 혁신과 창조성으로 새로움의 에너지를 수혈하는 영화들에 강조점을 두는 것이다. 따라서 거장 감독들의 무게 있는 신작과 함께 신예 감독들의 젊은 감수성으로 가득한 재기발랄한 작품들이 나란히 상영됨으로써 영화적 전통의 무게 속에서도 상상력과 신선함으로 끊임없이 무장하는 유럽영화의 현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상영작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개막작에는 지난해 개봉됐던 영화 <이터널 선샤인>으로 많은 관객들을 설레게 했던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이 선정됐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샬롯 갱스부르 주연의 <수면의 과학>이 바로 개막작이다. 특이한 제목으로 더욱 눈에 띄는 이 영화는 언제나 놀라운 영상과 기발한 상상력 속에 독특한 감수성을 담고 있던 미셸 공드리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자유롭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이미 선댄스와 베를린, 그리고 칸영화제를 통해 공개되어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올해에는 영화 각각의 주제와 스타일에 맞춰 좀더 세분화된 섹션을 선보였는데, 먼저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없는 거장들의 신작들을 소개하는 ‘마스터스 초이스’에는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비롯해 아키 카우리스마키, 끌로드 샤브롤, 마르코 벨로키오 등의 작품이, ‘러브스토리 인 유럽’에서는 18명의 유명 감독들이 전하는 18편의 사랑에 대한 짧은 필름인 <사랑해, 파리>에서부터 벨기에 버전 <트루먼쇼>인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 애버리지>까지 섹션 명 그대로의 각양각색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그리고 유럽에 대한, 유럽인들에 대한 묵직하고도 의미있는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모아놓은 ‘아이 온 유러피안’ 섹션의 니콜 가르시아, 비요른 룬게, 올리버 파커, 파올로 소렌티노 등 유럽 중견 감독들의 흥미로운 신작들과, 떠오르는 신인 감독들의 재기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섹션인 ‘라이징 디렉터스’의 신선한 영화들 또한 기대하기에 충분할 만큼 새롭고 재미있다.
또한 올해에도 변함없이 서울유럽영화제의 백미인 심야상영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섹션이 준비되어 충격적인 화제작들과 함께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상영작들은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와 동일한 실화를 다루고 있는 독일영화 <레퀴엠>, 오스트리아에서 날아온 슬래셔무비 <3일 안에 죽는다: 죽음의 문자메시지>, 그로테스크와 유머를 버무린 발칙한 상상력의 헝가리영화 <택시더미아> 등으로 구성되어 잠 못 이루는 가을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두 개의 특별전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들어 활발히 작품들이 발표되고 있는 유럽 애니메이션계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 1과 2006년 유럽에서 열린 3대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3편이 포함된 특별전 2가 마련되어 유럽 영화계, 나아가 세계 영화계의 전반적 경향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외에도 영화제 기간 내내 유럽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이색적인 이벤트들이 함께 열려 그 어느 때보다도 젊고 활기 넘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상영작: 총 27편

참가국: 총 15개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스위스,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터키,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웨덴,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노르웨이, 헝가리

섹션구성: 4개의 메인 섹션과 심야상영 섹션 그리고 특별전 2개까지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

1) 마스터스 초이스 MASTERS’ CHOICE
지난 한 해 국제영화제를 통해 주목 받은 유럽 출신 거장 감독들의 영화를 주로 소개한다.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오랜 전통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명성 높은 감독들의 신작을 한 발 앞서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럽 예술영화 마니아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에는 1990년 심사위원특별상, 1995년 비평가상에 이어 드디어 200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과 역시 칸에서 공개된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신작 <황혼의 빛>, 여전히 뜨거운 창작에의 열정을 보여주는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끌로드 샤브롤 감독과 이자벨 위뻬르가 만난 신작 <코미디 오브 파워>,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좌파 감독 마르코 벨로키오의 작품 <웨딩 디렉터> 그리고 2003년 <우작>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칸 경쟁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음으로써 명실상부 거장의 대열에 올라선 터키 감독 누리 빌게 세일란의 신작 <기후>가 ‘마스터스 초이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2) 러브스토리 인 유럽 LOVE STORY IN EUROPE
모든 서사의 영원한 테마는 ‘사랑’이다. 영화에서의 사랑 이야기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이자 관객 모두가 원하는 절대 요소이다.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럽 출신 감독들이 만들어내는 사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러브스토리 인 유럽’ 섹션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으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샬롯 갱스부르 주연의 <수면의 과학>,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원작의 독일영화 <소립자>, 유명 감독들과 스타들이 함께 모여 사랑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내는 18개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사랑해, 파리>, 요리와 사랑에 관한 매력적인 영화 <에덴>, 스페인 최초의 게이 합동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아들과 어머니들 사이에 벌어지는 유쾌한 사랑과 따뜻한 가족 이야기 <퀸즈>, 마지막으로 벨기에판 <트루먼쇼>라고 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 애버리지>까지 그 풍성한 사랑 속에 푹 빠져들기 바란다.

3) 아이 온 유러피안 EYE ON EUROPEAN
유럽인들을 그리고 유럽 대륙을 바라보는 진지하고도 묵직한 시선의 영화들이 ‘아이 온 유러피안’의 섹션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인간을 그리고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펼쳐진 이야기들은 결국 보편성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 속에 담겨있는 진실과 희망은 유럽을 넘어서 우리들에게도 감동을 전해준다.

붕괴 직전의 가족을 바라보는 차분하고도 집요한 시선 하지만 그 어둠의 끝에는 작은 희망의 빛이 자리잡고 있는 스웨덴영화 <마우스 투 마우스>, 우연찮게 한 공간에 모이게 된 일곱 명의 남자와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인 니콜 가르시아 감독, 브누아 마지멜 주연의 <찰리가 말하길>, 전설적인 영화감독 오손 웰즈가 정치적인 음모가 도사리는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유럽에서 겪는 스릴러 <어둠 속으로 사라지다>, 저주받은 외모의 사채업자를 통해서 바라보는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인 이탈리아영화 <패밀리 프렌드> 등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4) 라이징 디렉터스 RISING DIRECTORS
세계 영화제와 평단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라이징 디렉터스’. 이 섹션을 통해서 유럽 출신의 미래의 거장을 미리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떠오르는 신예 감독들의 젊은 감수성에 어필할 수 있는 에너지와 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패션 포토그래퍼 출신 감독의 감각적인 화면과 기발한 상상력 속에서 펼쳐지는 귀엽고도 유쾌한 영국영화 <캐쉬백>, 올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작인 루마니아의 신예 감독 코넬리우 포롬부의 독특한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영화 <12시 8분, 부카레스트>, 노르웨이의 마이클 만이라 불리는 신인 감독 스테판 펄드버킨의 범죄액션 드라마 <유로>, 리투아니아에서 날아온 인생의 진정한 평온과 기쁨에 관한 명상이자 어른들을 위한 우화 같은 영화 <유 앰 아이> 등의 작품들이 풋풋한 신인의 열정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5)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MIDNIGHT EXPRESS
그동안 영화제들을 통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심야상영이 주는 기대와 흥분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들 뿐만 아니라 최근 유럽의 화제작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섹션을 통해 관객들은 ‘지루하고 어려운’ 유럽영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충분히 즐겁게 유럽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기시되거나 제한되었던 소재, 주제를 다루거나 영화계의 이슈를 만들었던 도발적인 영화와 호러, 판타지 등과의 은밀한 조우를 즐길 수 있다.

올해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목록에 오른 작품들을 살펴보면, 발칙하고 괴이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헝가리영화 <택시더미아>, 오스트리아 버전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인 호러영화 <3일 안에 죽는다: 죽음의 문자메시지>, 이미 개봉된 바 있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와 동일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레퀴엠>, 그리고 특별전 2의 상영작으로 올 칸영화제를 논란으로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작 <숏버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6) 특별전1: 유럽 애니메이션의 세계
최근 들어 활발히 작품들이 발표되고 있는 유럽 애니메이션계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화제의 애니메이션 두 편을 선보인다.

올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화려한 스타들의 목소리가 돋보이고 폭력, 마약, 섹스가 난무하는 노르웨이산 성인 애니메이션 <프리 지미>와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부흥을 알리는 애니메이션 필름 느와르 <르네상스>가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 또한 부풀게 할 예정이다.

7) 특별전2: 유럽 3대 영화제 최고 화제작
세계 영화계의 경향과 판도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3대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유럽. 2006년 베를린과 칸, 그리고 베니스, 이 3대 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을 만나는 섹션이다.

올 베를린 최고의 화제작으로 은곰상을 수상한 마이클 윈터버텀 감독의 <관타나모로 가는 길>,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칸 최고의 화제작이자 전작인 <헤드윅>에 이어 더욱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존 카메론 미첼의 <숏버스> 그리고 역시 올해 베니스영화제 여주주연상 수상작으로 다이애나비의 죽음을 둘러싸고 영국 여왕과 총리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더욱 화제에 오른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신작 <더 퀸>을 특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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