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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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했어요

1 빠시어 2 4251 8
의병전역이네요

뭐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느꼈습니다.

병장달고 전역하는 기분을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남들은 전역하고 싶어서 난리지만

저처럼 어쩔 수 없이 하는건 기분이 참 씁쓸하네요

한번의 큰 수술을 넘기고 화요일날 남은 재 수술을 받으면 다시 볼 수 있겠네요

오늘 입원해서 화요일날 수술하는데 첫수술도 그랬지만

소변줄이라는걸 알게되고 나서는 이 고통이 정말 제일 크네요

오히려 큰 수술은 마취랑 무통약때문에 기억도 안나지만

소변줄의 고통과 두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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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0 再會  
아니  어디를 다치셨길래... 병장남겨 놓고 전역하시는 것 속상해 하지 마시고 화요일날 수술 잘 받으세요.. 건강이 최고 입니다.
1 룰루 ~  
  저런 의가사 제대를 하셨다니...
군에서 의가사 제대를 허가 해준다는것 자체가 대단한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병때 허리 다쳐서 상병때 육군병원인지, 수통인지 후송되가서 디스크수술까지 받은 고참이  있었는데, 결국 퇴원후 복귀해서 말년까지 꾹꾹 눌러 밟고 전역했었죠.
근무 나갈때 무슨 소리가 나서 보면... 그사람 밤마다 허리 아프다고 자다말고 깨서 소리죽여 울고 그랬었는데... 그거 보면서 도대체 얼마나 다쳐야 의가사 제대가 되나... 혼자서 황당해한적이 있었죠.
왠만해서는 의가사 제대는 어림없는...

많이 아프신 모양입니다...
수술을 곧 하신다니 별탈없이 잘 받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