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METALLICA ]]]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유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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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 METALLICA ]]]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유후 ~

1 룰루 ~ 4 4344 7
어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metallica]공연에 다녀왔습니다 !
이번 공연이 두번째 한국 공연이지요.
2시쯤에 소나기가 내려서 걱정했었는데 3시정도에 멈춰서 다행 ~

친구들과 4시쯤 신천역 4번 출구에서 만나 먼저 한잔하러 갔지요.
닭집에서 두당 한병식 소주4병을 까고(메탈리카에 대한 토론과 ~) 6시즈음해서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로옆의 야구장에서는 프로 야구 경기중인듯 함성이 우렁차더군요.
누가 홈런이라도 날렸는지...

역쉬 전설의 대 그룹 '메탈리카'의 공연이라 그런지 상당수의 외국인들이 눈에 띄더군요. 미군으로 짐작되는 한움큼의 젊은 무리들, 남미쪽으로 보이는 애들, 동남아쪽도 종종 보이는...
여기가 서울이 맞는지 잠시 헛갈린 ~
(생각보다 어린애들을 동반한 커플들이 많더군요. 20년이상 인기 정상을 달리는 '메탈리카' 답더군요)

입장하기...전 캔맥주 큰거(500ml)4개로 한번더 입가심후에 한창 오프닝중인 주경기장에 들어갔지요.
(외국애들도 술 엄청 먹어대더군요 ;)
메탈 밴드 'TOOL'의 오프닝 공연중이더군요 ~
메탈리카가 키우는 그룹이라는데... 솔직히 잘 모르는 밴드네요 ; 친구말로는 빌보드 차트 1위를 했더라는데 ~

어찌되었든... 지정석(A석)을 피해 2층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고등학교때 88올림픽이후 처음입니다. 주경기장은...
그때는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넓었었는데, 지금 다시 자리하고 보니, 그때 압도적 이었던 느낌은... ^^;

그래도 여전히 넓긴 하네요. '메탈리카'의 공연인데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꽤많더군요. 제일비싼 무대 앞 필드는(운동장) 2/3정도 차는 느낌이고, 스탠드석은 상당히 빈자리가 많습니다. 예매는 6만정도 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역쉬 올림픽 주경기장 ~

무대하고 우리 자리하고의 거리는 약100미터(그이상???)정도 떨어진듯 하고요. 시력이 않좋은(-시력) 저는 무대위의 사람 모습만 얼핏 구분 되더군요. 안경을 쓰고 왔어야 했나... 하면서 조금 후회되는 자신이였습니다. 무대 양사이드의 대형 화면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

1시간 가량 'TOOL'의 박력 넘치는 오프닝 ~
나름대로 고개를 끄덕이며 들을만 하더군요.
이때쯤 친구놈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하도 안오길래 옆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술을 조달하러 갔다더군요 ^^;;; 귀여운놈 ~

오프닝을 마치고, 친구놈도 돌아오고 (포켓용 소주를 사왔더군요, 오징어와 함께)본격적인 공연을 기대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한없는 기다림...
무대 위에서는 계속적인 튜닝음만 들리고...
"오 ~ 왔어 !!!" (조금의 무대 반응이 있으면 함성을 지르는 팬들로(앞쪽의) 인해 상황을 알수가 없는 우리들까지 왔어 !!! 를 외쳤다는...)
를 6번을 연발하며...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해는 완전히 넘어가 경기장은 암흑으로 뒤덮히고, 1시간을 넘게 뜸을들이던 '메탈리카'가 드디어, 결국, 마침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팬들의 환희의 함성 ! 함성 ! 함성 !
우리 역쉬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 댔지요 ~

강렬한 사운드 ! 육중한 리듬 기타 ! 온경기장을 울리는 베이스와 드럼 !
광란의(물론 공연 매너에 입각한) 메탈 공연이 시작 됩니다 !
(술을 홀짝이던 우리가 매너라고는 말못하지만 ;;; 주공연 시작전에 술은 바닥을 드러내고, 본공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비매너 플레이는 당연... 금지 ! 이정도의 양이면 멀쩡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는 고래들입니다 ㅡㅡ;;;)

딱 하나... 'Unforgiven'이 흐를때... 잔잔한 기타의 인트로 음률에 취해... 자리에 앉아 담배를 하나 물었습니다 ㅡㅡ;;;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모든것을 각오하고 물러나 앉아서 담배를 한대 피웠습니다.
(약간 한산한 자리에 앉은 덕분이지요...)
'메탈리카'가(커크와 제임스가) 나를 위해 기타를 튕기는구나... 라는 착각에 빠져 ~
(삼가 미안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거의 전곡을(거의 모든 사람들이) 따라 불렀지만... 'Nothing Else Matter'에서는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

마지막곡이 끝나고 ~ 당연한 앵콜 ! 의 외침
계속되는 팬들의(우리 역시) 성화에 7곡까지(정확히 몇곡 앵콜했는지는 잘 기억이...) 연주합니다.
그 중에 신곡도 한곡 불러줍니다. 정말 신나는 곡이였어요.
생각 같아서는 밤새 그들고 함께 즐기고 싶었지만... 바램은 바램일뿐 ^^
11시 다되어서 대공연의 막은 내립니다.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데 흥분이 쉽사리 가시지 않더군요 ^^
당연히 뒷풀이를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게 술을 더 마셨습니다.
이제 취기가 오르고, 밤새 술이라도 펏으면 했지만 친구들의 생활을 생각해서 ~
이런 기회가 또 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공연 이었습니다.

표를 예매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
[img1]
그림은 metclub에서 펏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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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카마츠  
아 부럽군여
쩝......
1 K__  
어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는데 이 공연 뒷예기 나오더군요.
메탈리카 내한공연은 적자를 보았다고 하네요.
물론 공연기획사의 적자 이겠지요.
1 룰루 ~  
으음... 역쉬 적자였나 보군요.
그래서 그랬나... 무대 조명(공연장치등)이 조금 허접하다고 생각했었다는 ~

스탠드석은 빈자리가 너무 많아서 혹시나 했었는데 ~
6만장 정도 팔렸다면... 대략 55억정도 일텐데...

차를 가지고 오신분이 대단히 많은걸로 봐서 지방(근교)분들도 꽤오신듯 하고요.
지방에서 관광버스 대절해 올라오신 분들도 있더군요.
관광버스 앞 유리창에 '인터파크. 잠실 메탈리카 공연장 행' 이렇게 써있더군요 ^^
큰길에서 관광버스 두대 목격 ~
26 Alexi Laiho  
아 부럽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