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이 왜 스크린쿼터 축소에 난리 치는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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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왜 스크린쿼터 축소에 난리 치는지 알겠어요...

1 이한국 1 3619 3
  심심하던 차에 우주전쟁 DVD빌려봤습니다.

 작년에 이래저래 악플에 기대 이하라는 둥 소리에 극장가길 꺼려는데... 돈도 없고

 하지만 바로 후회의 순간이 오더군요. 엄청난 그래픽 강렬한 사운드와 영화의 긴장

 감 배우들의 가우잡힌 연기.

  막판 스토리에 실망했다는 둥 소리가 있었지만 (아들이 돌아온건 너무했어...)

 원작에 충실하려면 어쩔수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20세기가 되기도 전에

 그런 스토리를 쓸 수 있었다는 자체가 놀라울 뿐이였죠. 그리고 나약한 인간의

 강인함이라고 할까 잘 표현했다고 봐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기다려지긴 하지만 달랑 50억 짜리 괴물 한마리랑 천억대의
 
  스펙타클은 비교가 아니지 않나... TV로만 봐도 디테일의 차이가 어마어마 하더군

  요. 우리 입맛에 맞는 연기와 탄실한 스토리가 있을 테지만 왜 그렇게 난리을 치는

  지 어느정도 공감이 갔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아이돌스타를 내세워 급조 학원영화 만드는 몇몇에 욕이 나옵니

 다. 완전 수직 하락하고 있는 일본 영화의 상황를 보는 것 같아 왠지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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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G 파란  
잘나간다는 우리나라 영화를 항상 관람해오다

가끔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를 볼때마다 그들의 역량에 심히 좌절감을 느끼곤 합니다.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어 만든 영화답게...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죠...

그러나 전 그런 영화를 기술영화라 지칭하고 싶습니다.

그런 기술영화에 우리나라가 영화가 대적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한국정 감성을 최대한 살린.....  감성영화뿐인 것 같습니다.

뭐 감성영화라고 해서 멜로나 드라마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SF, 액션, 판타지, 기타 등등의 장르에도 한국적 감성의 그 특유함을 살리면 기술영화에 대적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