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의 상상력
매사에 늘 궁금한 게 많은 6살짜리 제 둘째 딸이 오늘 이런 질문을 하길래
마음이 너무 흐뭇해서 적어봅니다.
딸 : 아빠, 거미는 다리가 몇개야?
아빠 : 응, 여덟 개야.
딸 : 그러면 8이네?
아빠 : 그래. (마음이 흐뭇함. 짜식, 여덟개가 8인걸 어찌 알았을까?)
딸 : 거미 다리는 눈사람처럼 생겼네?
아빠 : ??? (쌍코피 터질려고 했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미 다리와
눈사람간에 비슷한 점이 떠오르지 않음)
딸 : 왜 대답 안해?
아빠 : 이 놈아, 거미 다리가 왜 눈사람처럼 생겼냐? (너, 바보니?)
딸 : 8이라면서?
아빠 : ???.....!!! 그래 맞아!
(8이라는 숫자가 눈사람처럼 생겼다는 생각이 갑자기 떠오름)
딸 : 아빠는 왜 그것도 몰랐어?
아빠 : 네가 너무 똑똑하니까 그렇지!
애들은 이처럼 기상천외합니다!
현실이 몸에 배인 어른이 애들 상상력을 따라가질 못합니다.
오늘 하루 내내 마음이 흐뭇할 것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흐뭇해서 적어봅니다.
딸 : 아빠, 거미는 다리가 몇개야?
아빠 : 응, 여덟 개야.
딸 : 그러면 8이네?
아빠 : 그래. (마음이 흐뭇함. 짜식, 여덟개가 8인걸 어찌 알았을까?)
딸 : 거미 다리는 눈사람처럼 생겼네?
아빠 : ??? (쌍코피 터질려고 했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미 다리와
눈사람간에 비슷한 점이 떠오르지 않음)
딸 : 왜 대답 안해?
아빠 : 이 놈아, 거미 다리가 왜 눈사람처럼 생겼냐? (너, 바보니?)
딸 : 8이라면서?
아빠 : ???.....!!! 그래 맞아!
(8이라는 숫자가 눈사람처럼 생겼다는 생각이 갑자기 떠오름)
딸 : 아빠는 왜 그것도 몰랐어?
아빠 : 네가 너무 똑똑하니까 그렇지!
애들은 이처럼 기상천외합니다!
현실이 몸에 배인 어른이 애들 상상력을 따라가질 못합니다.
오늘 하루 내내 마음이 흐뭇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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