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군단1

자유게시판

바보군단1

1 박성훈 0 3948 1
" 광석아 .. 천원만 놔두고 가라..."

" ...와?....."

"라면 다 떨어짔다...'



























"알았다 인간아...'









그렇게 나랑 가장 절친한 친구 광석이 놈에게 이러면서 살고있다







내나이 이때가 20세다(현재25세)

한마디로 백수...ㅋㅋ


































" ... 갖다 오꾸마 훈아...."

" 어 그래 고생해라...."













씨불 ...라면을 삿더니만 버너에 가스가 없다

젠장...,급기야 배고픔에 생라면 2개를 부셔먹는데... 그렇게 맜있을 수가 없었다



















이놈의 쉐이 천원만 더 놔두고 가지...

하지만...ㅋㅋㅋ

오늘은 광석이놈 월급인지라 그걸로 충분한 위안이 되었다...ㅋㅋㅋ 뭘 사달라 할까?

ㅋㅋㅋ







다른건 필요없다 맜나는 안주와 소주면 된다

내가 세상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음식이자 20살의 가난한 자취생인 나에겐 최고의 친구였다



















근데 시간이 되도 오지않는다















"아~~새끼 와이리 안오노?"



















젠장 전화할 돈도 없는데.....















씁~~~`````그래도 방법이 있지 ㅋㅋㅋ급한데 동전은 없구 그때마다 써 먹던 나의 생활방식!

난 나름대로 생활의 지혜라고 하는데...친구놈들은 그런 날보고 도둑놈의 얼굴에 철판 깐 놈이라 한다















깊게 심호흡을 한번한뒤 뭔가 다짐을 한 듯한 눈빛을 해가지고서는

동네 공중전화기로 힘있게...향하고 있는중....ㅋㅋㅋ





























"여보세요....어 자기야~~~~~~~어쩌구저쩌구....."

















어떤년이 지 애인과 닭살스런 주댕이를 나불거린다

참~~~문디겄들

조케따 20년동안 연예 한번 안해본 나...덕분에 이론적으론 엄청난 단계에 이르러 있다

헌데 무슨 상관이랴 실전에 강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경험없는 이론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데...

TT



















"그래 자기야 나도 보고싶어잉......"













"에헴~~! 거 전화 더럽게 오래하네........."













"~~밥 먹었어....자기는?.....(어쩌구저쩌구...)"



















" 에헴~~~아 씨발꺼 공중전화 전세낸나?...."

















"나도 ...힝~~보고싶퍼잉..."













"에헴....어...동전이 없네...아~~~어짜지!아~~"









"어...그래 나두....자기야....힝~~~(쩌구 저쩌구...)"









"...! 에헴!...아 씨발꺼 동전을 모르고 안가져 왔네...헴~~~50원만 있음되는데....헴~!..."











"...자기야...안 피곤해?...나는 괞찮아...!(어쩌구 저쩌구...)...!..."















"...하~~~~참! ...에헴!....전화 진짜 오래 하네 뒷사람을 생각 해야지...

에헴!...근데 50원이 없어서 전화를 못하게 생깄네....헴!~...전화를 오래 쓰모 50원 정도는

매너적으로 남기 주겠지 뭐....에헴!........."















이 가시나 이렇게 까지 하면 알아 쳐먹고 빨리 통화를 끝낸뒤 동전을 남겨야지!

아무래도 눈치가 없는 가시나 인가 보다







그냥 확 남자였음 !









"(버럭)아~~씨발꺼 전화 진짜 오래하네 동전정도는 남가야 되겠지...! 에헴!...."









급기야 그 가시나 통화 하다 말고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는 나를 아래위로 훑어 보고는 '피식'하고 콧방귈 뀐다



















이런 우라질....칵마 쉐리뿌까?

















여자라 성질데로 한대 날리지도 못하구....으이구

남자였음 넌 벌써 나한테 뒤졌다...이년아 확! 그냥!........









하지만...여자는 약한존재...ㅋㅋ 남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남자의 낙이 되어주는 존재~!

ㅋㅋㅋ











거기다 이놈의 가시나 궁디 도 빵빵한게 존득쫀득하이.....

캬~~~~죽이준다 ㅋㅋ



























"...어 그래 자기야...."













어~~~그냥 끊으면 안되는데.....

난 극도로 소심해졌는지.....계속 헛기침을했다

다행히 그 궁디 빵빵한 가시나가 100원을 넣어주고 간다

























그리고는 날보고 '싱긋' 새침한 미소를 보이곤 빵빵한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제갈길로 간다

















오~~~제법 얼굴도 예쁘다 ㅋㅋ























하긴 이놈의 동네 사는 가시나 들은 거의 주점 애들 아니면 다방 애들이므로



얼굴 몸매는 거의다 수준급이다

그러면 뭘하냐! 다~~~~그림의 떡인걸!...

































어찌됐든 이번에도 성공이다















"....어 광석아~~~~~와이리 안오노?"





"어.```~두목... 오늘 회식한다....."







"....맞나?....늦나?"









"...어 마니 늦을꺼같은데....두목 배고프제?..."









"...아니,괞찮다 (배가 고파 고양이도 잡아묵을 심정이다 썩을놈...)"









" ...그래 오늘 월급날이라 간만에 회식이다...오늘은 고마 뒤비자라....끊는데이...."



















"어~어....광석아 잠깐만......"















뚜~~~뚜~~~~~뚜~~~~~~~~~~~~~~~~



























젠장 이놈의 쉐이는 말하는 도중에 끊는것이 버릇이다 ....이럴땐 진짜 얄미워 죽겠다

5년이 지난 지금도....썩을놈.....



















젠장 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냥 나의 작은 자취방으로 향한다













참! 담배도없제.....























그래서 동네에 있는 꽁초와 장초는 이빠이 수거한다

ㅋㅋㅋ 오늘은 한라산에 심플 디스 우와 말보로 레드도 마니 건졌다













다행이다

비가오면 꽝이지......젖은 담배를 말리 피우던...그러면 흔히들 이런 말을 하더라

고양이 오줌냄세 난다고!

















이놈의 동네는 고양이가 사람보다 더많다

와중에 나랑 친해진 놈도있지

'나비'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질좋은 담배를 마니 건져 그나마 위안이다 ㅋㅋㅋ

























"~어 짐승아(진성)....."





"...성훈아...니 어데 갖다오노?"



















"어~광석이 한테 전화하러....,,니는 갑자기 우얀 일이고?"







"고마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밥 문나?"









"...어?....어....어 뭈다"





















먹긴 뭘먹어 그래도 이렇게 말을 해야한다



어차피 안먹은걸 알기때문에...이런식으로 얼버무리면 더 안쓰러워서라도...

신경을 써준다 ㅋㅋ











"새끼~...안 문거 다안다......나가자.내가 밥 살께....."

"괘....괞찮다 한두번도 아니고 번번히 미안쿠로...(야호 았사리...)...!"

































"마~~! 머가 미안노?...가자 "





















ㅋㅋㅋ 난 덕분에 맜나는 감자탕에 밥 2공기를 먹었다

그리고는 비오면 비세고 태풍불면 화장실 지붕 다날라가는 그래서 똥간에 구더기가 똥고에 붙어버리는 보증금도 없는 월 7만원 짜리 자랑스런 나의 자취방에서 순대에 소주한잔을 빨았다 ㅋㅋ







































"...훈아(두목).....어짜다 니랑 내랑 이리 친해 짔을까이....."



"글쎄 재원이 땜에 친해진나?"



















"ㅋㅋ 훈이 니 고등학교 다닐때는 맨날 버스뒤에 아들끼고 앉아가 우빵 억수로 잡더만...ㅋㅋ"

"하하 맞다...그래가 니가 내를 좀 어려워 했다아이가?'















"당연하지 창원 고등학교 아들은 경남실고 아들 억수로 무서버 했다"































"맞나?'"

"거기다 훈이 니는 대가리(짱)였다 아이가......"

























"ㅋㅋㅋ 근데 다른 아들보고 대가리라 하는 아들도 많다 ㅋㅋㅋ"



"그래도 진짜 쌈은 니가 젤 잘했지...자칭 대가리들 말고 니가 좀 설칬으모 끝내 줐으낀데..."



















그렇다 난 흔히 말하는 짱이었다

ㅋㅋㅋ

그래서 짐승 이놈은 날 약간 어려워 한것같다 뭔가 모르게 서먹서먹한 감정이라고나 할까?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까지 내 동창이엇는데.......

하지만 난 내가 힘이 세다는걸 내세워 친구들에게 ...절대 과시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굉장히 얌전하고 겸손한...ㅋㅋ 그래서 지금도 세상에서 젤 멋진 친구들이 내 주위엔 많다



























"성훈아......니 나영(가명)이 아직도 좋아화나?"

'.......글쎄....아마도...!"

























"마~ 벌써 몇년째고 인자 잊아뿌라 니 생긴것도 잘생깄다 아이가?"

".......ㅋㅋㅋ 근데 그기 안돼네...."



























"일편단심 해바라기도 사귈때 멌있지 완전 니혼자 짝사랑 하는거 아이가"

",,,ㅋㅋ 그래도 어쩔수 없다 내는 ...나영이 밖에....."















그렇게 나와 진성이는 술기운이 오르자 가슴 저미는 애기를 주거니 받거니 한다





























".....나영인 니가 조아하는거 아나?"

"...글쎄....나도 그것까진 몰겠다 아마도 눈치를 안챘을까?"



























"만나서 애기해봐라..."

"...고2때 만나서 커피숖가고 노래방 간기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 이었다...."























"머...머라꼬?''''',그라모그라모 5년동안 한번밖에 안만났나?"



"어..........."



























난 남녀공학인 중학교를 나왔다

중3때 나영이라는 애를 얼핏봤는데....눈이 부셨다

그전에도 우리학교 최고 킹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 애였는데....













공부 열심히 하는 모범생 같은 분위기에...

재은이란 놈과 사귀었는데...그자식은

집도 잘사는데다 키도 최고로 컸다 중3때 190가까이 됐으니 더 억울한건 꼭 그런놈들은 공부도 잘한다는것...









(여기서 잠깐 내친구 재원과 재은을 헷깔려 하지 말도록...)













"아~~~술 기운오른께 알딸딸하이 죽이네...훈아 기분도 풀겸 노래방가자...."

",,,노래방? 괞찮겐나?"












"그래 가자...간만에 니노래 함듣자...."



"ㅋㅋㅋ 그라자 그럼..."





















덕문에 밥과 술과 노래방까지 그야말로 금상천하 였다

그 당시엔......

















"훈아~~~오늘 잼있었다...낼 또 오께...."

"어 그래 진성아 맨날 번번히 미않타 낼보자"























그렇게 둘은 헤어졌다







그날따라 밤공기가 차가웠다

하지만 나의 맘을 아는지 내몸에 붙어있는 발걸음은 항상 한곳만 바라보는 그 장소로 향했다



















이른새벽 가로등빛이 예쁜 벤취에 앉아...나혼자 중얼거린다















"나영..."

















**그대 먼곳만 보네요...

내가 항상 여기 있는데...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날 볼수 있을텐데....

~~~~~~~~~~~~~~~~~~~~~~~~~~~~~~~~~~~~~~~~

한걸음 뒤에 항상 내가있었는데 그댄...영원히 내 모습 볼수 없나요~~~**





______________일기예보의 인형의 꿈 중에서......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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