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만큼 봐야지 영화를 평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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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만큼 봐야지 영화를 평가할 수 있을까?

1 hoke 4 5046 0
디 아이 라는 공포 영화를 봣을 때, 사실 그렇게 무서운 영화는 아니지만..
시작된지 몇분만에 확실히 마음에 드는 영화라는 평가를 내려 버렷읍니다.
주인공이 건널목의 스위치를 누르려 손을 움직일 때 타이틀이 나타나는
그 장면을 보고 이런 장면을 만들 수 잇는 감각을 가진 사람의 영화라면 틀림없이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버린 거죠.
역시 괜찮은 영화였읍니다.
뿐만 아니라 예고편 만으로도 볼 영화인지 볼 필요 없는 영화인지 판단을 해버립니다.
예고편에 나오는 장면들, 배우들의 행동, 카메라 구도, 대사등을 보면
어떤 감각으로 만들어 졌는지 대충 짐작을 할수 있읍니다.
물론 현혹시키는 예고편도 잇지만 대부분 한국 영화들은 아직 순진해서 예고편으로
단점까지 다 보여 줘 버립니다. 헐리우드는 예고편을 만들어주는 회사가 따로 있다고
하죠.
성급한 걸까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자면 꽤 정확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 같은 영화는 20분만 봐도 충분합니다.
직업이 평론가가 아니면 그런 영화를 계속 볼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엉터리다가 다보면 괜찮다는 것은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감각으로 만들어지지 다른 감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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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열두시  
  그래도.영화내내 지루하더라도 후반부만으로,또는 어떤 장면이나 대사하나만으로도 맘을 울리는 영화들도 간혹 있어요^^
1 groovy  
  음...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영화가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감각으로 만들어지는 영화가 정말 성공한 영화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가 많은 현실은 그게 쉽지 않다는 방증이죠. 오히려 시종일관 지리하게 끌다가 마지막에 터뜨리는 영화도 많죠. 아니면 중간에 단 한 시퀀스에서 빛을 발하는 영화도 있구요. 뭐 제 의견이 절대적인건 아니구요. 일반적인 영화감상에서 초반 10-30분이 평가의 기준이 될수도 있죠 물론...
G 홍민호  
  저는 전체적인 분위기 혹은 균형이 맞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이 좋더라도 끝이 안좋다면 아쉬움만 남죠.. 초반이 안좋더라더 끝이 좋다면? 초반 부분 10~30분가량 보고 난 다음 꺼버리거나.. 이미 이미지를 잡아버릴수 있기때문에... 전체적인 균형.. 혹은 분위기 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1 김도형  
  로저코만은 이런 말을 했죠 '영화 시작 10분만에 관객에게 이 영화는 재미있는 영화라는 이미지를 주어라'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