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수많은 영화가 쏟아지고..그중 몇몇은 걸작이라 칭송받으며, 일부는 무관심에 사라지고

또 일부는 여러사람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내팽개쳐집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흥분해 마지않는 쓰레기라도 그 영화의 존재가치는 충분합니다.

영화가 아닌 일상에서도 쓰레기는 항상 생길수밖에 없으며..쓰레기장으로 버려지지만,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로 고물상이나 청소부들은 생계를 유지하고..또 누군가에게는 그 쓰레기가

꼭 필요한 물건이 되기도 합니다.제 누나가 월급의 절반을 털어사는 다이어트약이나..애지중지하는

인형.악세사리들이 저에게는 하등 필요없는 쓰레기들일 뿐인것처럼 말이죠.

영화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많은 사람들에게 쓰레기라고 버림받는 영화일지라도...

누군가는 그 영화에 즐거워 하는 사람이 분명 존재합니다.어떤분들은 흥행에 성공한 색즉시공이나

신라의달밤.기타 조폭류 영화들을 일체 쓰레기라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그정도 쓰레기면

그나마 고급 쓰레기^^에 속합니다.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했고 유명배우들이라도 나오니까요.

비디오가게에 가시면 그보다 더 부실한 내용의 비디오용 영화들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실한 비디오영화들을 보며 제 형은 아주 즐거워하고..저두 가끔 즐거워합니다.

최근에 본 주글래살래는 쓰레기를 즐기는 제가 보기에도 정말 쓰레기라 부르고 싶을 정도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아마 아주 좋아할것입니다.그런 영화를 좋아한다고 그사람을 무식하고 천박한 사람

이라고 매도한다면 그런사람이야말로 삼류영화보다 더 천박한 삼류 쓰레기인간이 아닐지요..

사람의평가를 지적능력만으로 할수 없듯이 영화도 그 영화내용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그 영화를 보고 만족을 느낀다면 그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른분들이 보시기에 아무리 쓰레기라고 여기시는 영화일지라도..너무 쓰레기 취급하지는

말아주세요.내가 보기엔 보석인데 남들이 자꾸 쓰레기..쓰레기 그런다면 당연히 기분 나쁘잖아요.

어떤 쓰레기라도 그걸 필요로하는 사람들은 많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