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정말 이러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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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정말 이러면 안됩니다!!!

1 정성윤 1 5150 11
2003년 7월 1일에 G7600.6 삼보 노트북을 샀습니다.

첨에는 몰랐지만 쓰다 보니 본체에 전류가 흐르더군요. 그것두 아주 자주, 그리고 때론 강하게...

이걸 안 저는 같은 해 8월에 게시판을 뒤지고 삼보 사이트에 문의를 하니

8월 8일부로 어뎁터 교체가 이루어졌겠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0월에 용산 AS 센터에 AS를 맡겼습니다.

그 쪽의 대답은 그게 3구 어뎁터를 안쓰고 2구 어뎁터를 써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리곤 하는 말이 3구 어뎁터를 수입하고 있는데 아직 수입이 완료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쪽에서 3구 어뎁터가 구해지면 추후 연락을 주겠다고 그냥 가지고 가서 일단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꺼라고 믿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 때만 해도 3구 어뎁터라는 것이 무엇인가 특별한 장치가 되어 있는 것인 줄 알았었습니다.

그 이후로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전화도 한 통 없더군요.

2004년이 되었습니다. 5월 이더군요. AS 기간도 이제는 얼마 안남았고, 전화 연락도 없어서

다시 용산 AS 센터를 찾았습니다. 아가씨가 친절하게 무엇 때문에 오셨냐고 묻더군요.

전류가 흐른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접수를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분명 AS 내역에 어뎁터가 보유되면 연락을 주겠다던 그 내용이 있었음에도 불고 하고 아무런 기억도 못한건지

그냥 접수 해주더군요.  다른 말은 한 마디도 없이....

몇일 뒤 기사분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다고... 환장 하겠더군요.

그럼 제가 별 할 짓 없이 AS를 맡기겠습니다. 센터 찾아서 시간, 돈 써 가면서 말입니다.

하도 열받아서 삼보 컴퓨터 고충 처리실로 전화를 했습니다. 거기다가 막 머라고 하니까

좀 있다가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다시 AS 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3구 어뎁터로 교체를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AS센터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이였습니다.

그 쪽에서 하는 말이 고충 처리실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그대로 해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런 좬장... 그럼 이때까지 내가 AS 센터 들고 가서 AS 신청한 것은 뭐냔 말이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3구 어뎁터를 받았습니다. 3구 어뎁터라는 것이 접지 단자가 있는 플러그 형태 이더군요.

한마디로 3구 접지형태의 콘센트가 아닌 곳에서는 소용이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저 주로 집과 학교, 친구 집에서 사용을 합니다. 학교 프로그래밍 숙제나 하드웨어 컨트롤을 합니다.

집 콘센트 접지용 3구 콘센트가 아닙니다. 친구 집도 물론 아닙니다. 학교도 실험실과 기타 다른 곳 빼고

접지 콘센트가 아닌 곳도 있습니다. 그럼 이런 곳에서는 전류가 흘러서 손목이 따끔따끔해도 그냥 쓰라는

말일까요?

제가 물어 봤습니다. 3구 접지 콘센트가 아닌 곳에서는 어떻 하냐구요. 그것까지는 어떻게 해 줄수가 없답니다.

제가 고학년이고 전자공학부라 주위에 노트북을 쓰는 사람이 좀 있습니다.

3구 접지 플러그를 쓰지 않더라도 전류 안흐르고 잘만 씁니다.

어처구니 없습니다. 기사분께서는 또 한국전력이 문제라고 그러고, 하여튼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만

했습니다.

노트북이 뭡니까? 들고 다니는 컴퓨터 아닙니까? 컴퓨터를 왜 들고 다니겠습니까? 어디서 든지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 들고 다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 노트북은 어뎁터를 꽂아서 쓰고 싶으면 3구 접지

콘센트를 찾아 다니며 사용하란 말입니까?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노트북을 왜 삽니까?

다시 삼보 컴퓨터 고충 처리실로 전화 했습니다. 그냥 일단 써보라는군요. 참나...

그래서 전자공학을 전공 하는 사람으로써 자세하게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사람의 몸도 처항체 이므로 전류가 흐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지금 조치해 준 이 3구 어뎁터를

사용한다고 해도 3구 접지용 콘센트가 아니면 전류가 접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노트북 본체에 계속 발생

하게 됨으로 사람의 몸이 땅에 닿아 있는 상태로 컴퓨터를 만지게 되면 저항은 크지만 전류가 빠져 나갈 수

있는 길이 사람의 몸 밖에 없으므로 몸을 타고서 땅으로 전류가 흐른다고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내 더군요. 일단은 가져가서 사용해 보라고 그러더군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났지만 일단 참고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서 꽂아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뻔했지만 한 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마찬가지 였습니다.

다시 AS를 맡겼습니다. 3번째 였습니다. 이상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테스트 환경을 물어 보았습니다.

센터에서 꽂아 놓고 직원들이 한번씩 팔을 대어 보았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여태껏 정말 비상식적이면서도 형식적인 AS 밖에 시행하고 있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니 전류가 흐르지 않을 수 밖에요. 센터는 접지 콘센트에 그리고 발에는 절연체인 신발까지 신고서

테스트를 하니 전류가 흐르지 않을 수 밖에요.

집에서 누가 신발 신고 컴퓨터 한답니까.

전 집에서 반바지를 입고 바닥에 앉아서 하거나 책상에 앉아서 발을 바닥에 대고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이거 특수한 상황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극히 평범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주변 상황이 아주 특별한 모델도 아니거니와 아주 평범하게 자신의 집 방바닥에다가 발도

대고 사용하지 못한다면 이게 올바른 제품입니까?

이번에는 서대문 센터에 맡겼습니다. 4번째. 그리고 안되겠다 싶어서 소비자 보호원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 쪽에서 그러더군요. 노트북에 전류가 흐른다는 소리는 들어 보지도 못했다구요. 저도 처음 경험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 쪽으로 접수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노트북은 서대문에 있는 상태로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처리를 하는 동안 저는 정말이지 센터 찾아다니고, 뭐하고 뭐하느라 시간이며 돈하며... 거기다가

스트레스까지 정말 이루 말을 할 수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소비자 보호법을 보니 노트북의 경우 3회 이상 동일 증상에 대해서 AS를 받았음에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무상 AS 기간 내에는 교체나 구입가 환급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삼보 고충 처리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환불 요구를 했습니다. 그리니 그 쪽에서

알아보고 전화를 준다고 하더군요. 서대문 측의 이상없다는 말을 듣고는 (또 형식적인 점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류가 어떤 생황에서 발생되어 흐르는지 그런 상식 조차도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은 사람들이 점검을

한다고 해도 점검이 제대로 될 꺼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환불을 못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소비자 보호법을 들먹였습니다. 4번째 동일 증상이 AS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고

그에 합당하게 환불을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알아보고 전화를 준답니다. 자기들도 AS가 어떻게

처리 되었는지 잘 모르고... 그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금까지 대답한거란 말입니까??...

그리고 또 그러면 여태까지는 AS를 제대로 처리도 안하고 완료 상태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건네 주었다는 말입니까?

정말이지 미칠 지경이 였습니다. 하여튼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소비자 보호원을 통해서 접수를 해 놓은 상태 입니다.

이곳 게시판과 삼보 컴퓨터 마이TG클럽 게시판을 뒤져 보니 전류 현상에 대해서 수 많은 글들이 있더군요.

알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분은 환불을 했다는 분도 있고, 교환을 했다는 분도 있더군요.

그럼 저는 뭐란 말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삼보 측에서 자체적으로 자세한 원인규명을 할 수 없어서

이런 발칙한 처리를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저도 도저히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습니다.

삼보 컴퓨터의 이런 처사에 이제는 주위에 누구 삼보 제품을 산다고 하면 정말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 생각입니다. 저 또한 제가 죽을 때 까지 삼보 제품을 사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제가 볼 때는 이런 경험을 수 많은 G7, G9 유저 분들이 하셨을 꺼라 생각이 됩니다.

그냥 가만히 참고 있으면 안됩니다. 정말이지 삼보 너무하는 처사 입니다.

오늘 부터 저는 각 유명 사이트 뿐만 아니라 제가 자주 가는 자그마한 사이트에 까지도 이 글을 올려서

삼보 측의 이런 안일한 대응을 비방할 것 입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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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정성윤  
  어제는 이 일로 너무 흥분을 한 나머지 제목에 대해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것 같아서 제목을 바꾸겠습니다.
 *[[삼보]]* 정말 이러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