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결과를 궁금해 하시길래.. ^^;여기다가 씁니다;

오늘 봤어요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 사람이 20분정도 늦었고

서로 엇갈리는 바람에 40분이 되서야 만났죠;;

바로 표 사러 갔는데 그 사람이랑 오래 같이 있다가 영화 보고 싶어서 일부러 2시꺼로 사려고 했더니

그 사람이 "어.. 1시 20분것도 있네 저거 보자."

"엇!! 있네?? 그래~~/첫사랑사수궐기대회 1시 20분걸로 2장 주세요."

사실 미리 구로 cgv홈페이지를 방문하고 1시 20분거랑 2시것 둘 다 있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여튼 표를 사고 오락실에 들러서(그 사람은 오락 잘해요~)오락을 했는데

저보고 못 한다고 구박을 하더군요 ㅠ_ㅠ.. 그 사람이 밥 사준다고 해서 밥 먹을려고 했더니

패스트푸드점 뿐이라서 그냥 맥도날드에 가서 먹었습니다..

역시 오늘도 디카를 들고 온 그 사람....-_- 도촬을 아주 잘 합니다. 아마 그 사람이 디카를 산 이후로

제일 많이 도촬 당한 사람은 제가 아닐까 싶네요 ㅠㅠ 맨날 이상한것만 찍혀서는;;

저는 먹는게 느린 반면 그 사람은 엄청 빨라서..저때문에 40분이 거의 다 되서야 3관에 입장 했습니다

저희 둘 다 40분에 영화 시작인줄 알았는데 들어 가니까 영화는 20분까지였고

손예진이 차태현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나오고 있더군요;;

그다지 재밌는건 모르겠는데 옆에서 그 사람이 웃길래 그냥 저도 웃겨보여서 덩달아 웃었습니다-_-;;

나중에 슬픈 이야기들이 전개 되는데 눈물이 글썽이더군요. 눈물을 억지로 참고 있는데

그 예식장 부분은... 하객들 모두 우는거..정말 오바더군요;;

그냥 그 사람이 볼만 하다고 해서 저도 볼만은 했던것 같아요;; 잘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이랑 같이 영화를 봤다는 것 그 자체가 마냥 좋아서는... 하하하

그리고서는 영화 보고 컴퓨터 좀 하다가 헤어졌어요.. 아쉬워라 ㅠ_ㅠ

그 사람이 재수생이라서 수능 끝날때까지는 못 만날것 같아요.

수능 끝나면 저 홈페이지 만드는것도 가르쳐주고 영화도 보여 줄꺼래요 ^^

부디 그때까지 다른 여자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 사람 수능이 끝나면 고백 하려고 생각중인데

그 사람이 보여준 오랫동안.. 저번달까지 좋아했던 그 여자 사진을 보니까 저랑은 정말 틀린

여성스러운 이미지.. 기가 죽어서는 자신감이 좀...;

하하; 길어졌네요;;;

하하;;;;